도서 소개
아침에 좀 더 자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완성한 재미있는 이야기. 작가는 어느날 아침 일어나려는데 그림책 속 아이처럼 엉덩이만 치켜들곤 눈은 안 떠졌다 한다. 그때 소재를 발견했다.
'아침이야, 일어나야지!' 몸이 먼저 일어나 머리를 깨운다. 하지만 눈도 안 떠지고 머리도 말을 안 듣는다. 엉덩이와 팔과 다리는 일어나 꼼지락거리는데 머리는 너무너무 일어나기 싫다. 그렇다면 좋은 방법이 없을까? 머리와 몸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머리는 몸더러 오늘만 다 알아서 해 달라고 부탁한다. 먼저 장난감 자동차한테 바퀴 두 개를 빌려와 머리와 붙이고, 발가락으로 치약을 쭉 짜서 양치질을 하면 외출 준비 끝! 복잡한 횡단보도를 건너고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얌전한 아이들이 많이 오는 도서관에도 간다.
방에 있던 곰인형이 내가 없어진 걸 알고 따라올 수도 있다. 곰인형과 함께 자면서 떡볶이도 먹고, 발부터 모자도 쓰고 옷도 입어보고, 고속도로를 씽ㅆ이 달리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러다 팔다리가 지치면 집에 돌아오면 된다. 그때는 정말 눈도 뜨고 머리도 깰 것이다.
출판사 리뷰
■ 몸이랑 머리랑 바뀐 날, 비몽사몽 떠나는 바깥나들이
'아침이야, 일어나야지!'
몸이 먼저 일어나 머리를 깨웠어.
하지만 머리는 계속 자고 싶었지.
그래서 몸더러 오늘만 다 알아서 해 달라고 부탁했어.
어떻게 하느냐고?
자, 지금부터 머리의 얘기를 들어 봐.
작가 소개
저자 : 김고은
1977년생으로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02한국출판문화협회 동화부문’ 특선에 당선되었으며 작품으로는 <유리왕>, <단군신화>, <진시황제>, <도깨비가족>,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고분벽화 이야기> 외 여러 권이 있다. 한국 전통 채색화 기법을 응용해 전래동화를 새로운 느낌으로 그리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