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새로운 교과 과정에 따른 중1 새 국어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19편을 가려 뽑은 책. 23종 교과서에서 집중적으로 채택된 작품과 한국 문학사에서 비중이 높은 작가의 작품, 그리고 현재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했다.
작품을 선별하고 해설을 집필한 이는 현재 (주)지학사 중.고등 국어 교과서 대표 저자로 활동하고 있는 방민호 교수(서울대 국문학과)이다.
이 책의 특징은 풍부하고 자세한 해설이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 소설의 기본적인 구성 방법과 개념, 작가의 생애 등을 자세히 다룸으로써 작품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엄정한 기준에 따른 수록작품 선정이 책은 새로운 교과 과정에 따른 중1 새 국어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19편을 가려 뽑은 것이다. 23종 교과서에서 집중적으로 채택된 작품을 중심으로 뽑았으며, 특히 한국 문학사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작가의 작품, 그리고 현재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에 중점을 두었다.
- 중1 새 국어 교과서 3~9종에 공통적으로 채택된 작품 수록 : <동백꽃>(김유정), <학>(황순원), <붉은 산>(김동인), <수난 이대>(하근찬), <자전거 도둑>(박완서), <하늘은 맑건만>(현덕)
- 중학교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빈번하게 소개되는 한국 대표작가의 작품 수록 : <고향>(현진건), <이상한 선생님>(채만식), <전차 차장의 일기 몇 절>(나도향), <영수증>(박태원), <후조>(오영수), <아버지와 아들>(김동리), <선생님의 밥그릇>(이청준), <기억 속의 들꽃>(윤흥길), <꺼삐딴 리>(전광용)
- 현재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설가들의 작품 수록 : <콘사이스여 안녕>(이순원) , <약방 할매>(성석제), <소를 줍다>(전성태), <남매>(황석영)
서울대 국문과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집필한 생생한 소설의 현장! 이 책은 서울대 국문과 방민호 교수와 10명의 서울대 대학원생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졌다. 특히 방민호 교수는 현재 (주)지학사 중.고등 국어 교과서 대표 저자로 활동하고 있어, 새로운 교육 과정에 따른 국어 교과서 편성의 최전방을 담당하고 있다.
새 국어 교과서의 특징 중 하나는 수록 작품의 이해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중1 교과서에 실린 소설 작품 중에는 이제까지 고등학생이 읽어왔던 수준의 작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방민호 교수는 더 큰 사고력과 감상력이 요구되는 국어 학습의 현실 속에서 중학교에 갓 입학한 학생들이 소설 읽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지적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소설 읽기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소설 속의 의미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필요성으로부터 기획되고 집필되었다.
새로운 형식과 체제, 그리고 작품보다 더 많은 분량의 자세한 해설중학생으로서 이해하기에 벅찬 소설들, 어떻게 읽어야 할까. 성숙한 사고력과 감상력을 필요로 하는 작품들은 닥치는 대로 많이 읽는다고 해서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다. 단 한 편을 읽더라도 그 작품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품 속의 시대적 배경, 소설의 기본적인 구성 방법과 개념, 작가의 생애 등을 연계해서 읽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소설 읽기를 유도하고 있다. 작품 내용보다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할 만큼 풍부하고 자세한 해설로써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이해하고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1단계-생각해 볼까요?) 작품을 읽기 전에, 작품의 주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2단계-소설 전문) 소설 전문을 실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중학생들에게 생소한 지명이나 사투리, 한자말이나 옛말 등의 어려운 낱말에는 각주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3단계-작가 소개) 작가의 생애는 소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때가 많다. 몇 줄의 간단한 작가 소개로는 작가와 작품을 연계하여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작품과 연관 있는 사건, 작가의 대표 작품, 작품 경향 등 가능한 한 자세하고 친절한 작가 소개를 담았다.
(4단계-이야기 흐름) 소설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줄거리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한 번 읽은 소설에 대해 복습하도록 한다.
(5단계-소설 산책) 작품 속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과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소설을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6단계-소설 교실) 시험에 자주 출제되고, 고학년 진학을 대비하여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소설 개념, 예를 들어 소설의 갈래와 시점, 문체, 묘사와 서술, 풍자와 해학 등을 설명해 놓았다. 해당 작품을 인용하여 설명하기 때문에 소설 개념에 대한 생생한 이해를 돕는다.
(7단계-또 다른 이야기)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소개 및 작품 이해의 팁을 제시한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문학 상식을 제공한다.
(8단계-생각해 보기) 작품을 토대로 논술과 연결되는 4~5가지 문제를 제시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교사와 부모가 함께 읽고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 책에 수록된 작품은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즉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산업화 시기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적 배경이 폭넓다. 그러나 시대적, 사회적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소설 이해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한국전쟁의 과정과 실상을 모른다면 황순원의 <학>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고, 일제 강점기의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대해 모른다면 현진건의 <고향>을 제대로 음미할 수 없다.
이 책의 해설에서는 그러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작품 이해에 반드시 필요한 해설을 담았다. 일제 강점기의 동양척식주식회사, 일본의 만주 이주 정책과 국어(일본어) 상용 정책, 태평양전쟁과 징용, 1920~30년대 서울(경성)의 풍경, 또한 한국전쟁의 과정, 피난민의 현실, 38선과 휴전선의 차이, 전쟁 이후의 생활 풍경 등의 배경 자료를 읽다 보면, 소설 이해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국 역사의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해설 자료는 교사 또는 부모가 학생들과 함께 작품을 읽고 심층적인 논의를 나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서울대 교수에게 배우는 정통 문학 이론과 문인들의 일화 이 책에 실린 방민호 교수의 해설은 초등학교 6학년~중1, 2학년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의 구성 단계, 풍자, 상징, 시점, 문체, 서술과 묘사 등 시험에 자주 나오는 소설 용어들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쉽게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설과 관련된 흥미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시하여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높였다.
예를 들어 사춘기 소년 소녀의 순박한 사랑 이야기인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연애사는 어땠을까?(<녹주야, 사랑한다!>) 또 두 주인공의 우정을 그린 <학>의 작가 황순원은 어떤 우정을 나누었을까?(<황순원과 박목월의 아름다운 우정>), 일제에 탄압 받는 우리 민족의 비극을 그린 <고향>의 작가 현진건은 어떻게 일제에 대항했을까?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서 지운 일본 국기>)
이렇듯 흥미 있는 일화들을 소개함으로써 해당 작품의 주제를 환기시키고 소설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작가의 또 다른 대표 작품까지 살펴보는 심화 학습 각 작품 뒤에는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들을 소개하고 그 주제와 줄거리 요약이 덧붙여져 있다. 이 작품들은 꾸준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채택되는 작품들로, 앞으로 배울 소설을 미리 알아두는 심화 과정이다. 소개된 작가의 작품 목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 성석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하근찬의 <흰 종이 수염>, 황순원의 <독 짓는 늙은이>와 <소나기>,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과 《천변풍경》, 김유정의 <봄?봄>, 채만식의 《태평천하》와 <치숙>, 현진건의 <빈처>와 <운수 좋은 날>, 김동인의 <배따라기>와 <감자>, 나도향의 <물레방아>와 <벙어리 삼룡>과 <뽕>, 현덕의 <고구마>와 <나비를 잡는 아버지>, 오영수의 <누나별>과 <요람기>,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꽃>과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 윤흥길의 <장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