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찰리의 책꽂이 시리즈 2권. 우리에게 영화로 잘 알려진 스릴러물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비롯해 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가 로이스 덩컨이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쓴 동화이다. 저자는 ‘멍멍이 호텔’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앤디와 브루스와 멍멍이들의 발칙한 소동을 통해 함부로 버려져야 하는, 사랑받지 않아야 할 생명은 없다는 것을 유쾌하게 이야기한다.
앤디는 불쌍한 떠돌이 개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오지만 이모할머니의 알레르기 때문에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오빠인 브루스와 함께 기발한 생각을 해낸다. 바로 동네 빈집에 그 개를 데려다 놓고 몰래 보살펴 주는 것! 어른들 몰래 강아지들을 지켜야 하는 앤디와 브루스에게 하나둘 위기가 닥쳐온다. 과연 둘은 이 멍멍이 호텔을 계속 지킬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동네 빈집에서 아이들이 벌일 수 있는 가장 기발한 일이란?
어른들은 모르는 우리만의 비밀, 멍멍이 호텔로 놀러 오세요!
2010년 뉴베리 상 수상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에 이어 ‘찰리의 책꽂이’ 두 번째 책 『멍멍이 호텔』이 출간되었다. 『멍멍이 호텔』은 작가 로이스 덩컨이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로이스 덩컨은 우리에게 영화로 잘 알려진 스릴러물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비롯해 많은 작품을 발표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쓰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하는 작가의 말처럼 『멍멍이 호텔』은 유쾌하고 기발한 사건들이 이어지며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머와 모험이 잘 조화를 이룬 책이다.
아이들은 언제나 어른들을 속이는 아이들이 나오는 책을 좋아한다.
- 아마존 독자서평
이 책의 주인공은 앤디와 브루스 남매로 둘은 아버지의 전근으로 새로운 마을로 이사 와서 개 알레르기가 있는 이모할머니 댁에서 살게 된다. 앤디는 개를 무척 좋아해서 이 세상에 귀엽지 않은 강아지는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아이인데, 전에 키우던 개 ‘베베’를 두고 와서 무척 외로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앤디는 불쌍한 떠돌이 개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오지만 이모할머니의 알레르기 때문에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오빠인 브루스와 함께 기발한 생각을 해낸다. 바로 동네 빈집에 그 개를 데려다 놓고 몰래 보살펴 주는 것!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일이 커지고 만다. 그 빈집에 데려올 개가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남매는 옆집에 사는 제리라는 아이에게 학대받던 개, 레드로버를 데려온다. 그리고 주인에게 버림받고 학교 식당에서 찌꺼기를 얻어먹던 맥태비시도. 또 다른 개들도…….
그렇게 일을 벌여 놓고도 앤디는 신이 난다. 멍멍이 호텔을 운영하는 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들 몰래 강아지들을 지켜야 하는 앤디와 브루스에게 하나둘 위기가 닥쳐온다. 과연 둘은 이 멍멍이 호텔을 계속 지킬 수 있을까? 동네 빈집에서 기상천외한 일을 벌이는 남매의 모험은 흥미롭게 전개된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다음 장이 궁금해지게 하는 흡입력 있는 작품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홀딱 빠져들 만한 책
약자에 대한 배려와 책임감!
앤디와 브루스가 어른들 몰래 빈집에 개들을 데려 놓고 멍멍이 호텔을 운영하는 일은 곧 들통이 나고 만다. 하지만 앤디와 브루스의 행동을 마냥 나무랄 수만은 없는 것은 아이들의 행동에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작은 새끼들은 어디 딴 집에 줄 수도 없다니까. 한동안은 이렇게 엄마 개랑 같이 있어야 한단 말이야. 어른들이 어떻게 할지 오빠가 정말 몰라서 그래? 십중팔구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 버릴 거라고.”
“이런, 그건 안 되지!”
그건 브루스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브루스는 앨버커키에 살 때 부모님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에 가본 적이 있었다. 앤디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 베베 역시 거기서 데려온 개였으니까. 브루스는 그때 본 것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했다. 그곳에 있는 수많은 우리 속에는 슬픈 얼굴을 한 개들이, 자신들을 입양해 줄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 본문 51쪽에서
앤디는 자기 가족이 베베를 아퀘트 씨에게 맡겨 두고 이사를 왔던 것은 매우 배려심이 많은 행동이었음을 비로소 깨달았다. 도대체 어떻게 사람들이 자기네 애완동물에게 아무런 배려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차에 올라타서 뒤도 안 돌아보고 죽어라 달릴 수가 있지?
- 본문 115쪽에서
작가는 두 남매의 유쾌한 소동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버려지고 있는 수많은 유기견들, 아무 생각 없이 동물들을 버리고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넌지시 하고 있다. 그리고 일견 철없어 보이는 두 남매의 행동 속에 숨겨진, 약한 생명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책임감을 말한다. 길 잃은 개들을 동물 보호소에 보내면, 그곳에서 죽거나 새 주인을 기다리며 외롭게 있을 것을 생각해서, 어른들에게 혼날 것을 알면서도 동물들을 숨겨주고 보살펴 주는 아이들의 마음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앤디와 브루스가 경영하는 멍멍이 호텔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가
책을 덮자 내게도 호텔방 하나가 분양되었다.
생명을 소중히 하는 따뜻한 마음이 들어 있는
멍멍이 호텔이 온 세계에 체인점이 될 것 같다. 행복하다.
- 박재동 (화백,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 명예이사)
한편, 앤디와 브루스는 멍멍이 호텔 소동을 통해서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게 되고, 대화가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이모할머니의 새로운 모습도 알게 된다.
“…… 네가 볼 때에는 할머니가 ‘자랑만’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애들한테 익숙하지가 않으셔서 그런 거야. 지금까지 아이를 길러 본 적이 없으시기 때문에, 너희한테도 어떻게 말을 해야 좋은지 미처 모르는 것뿐이라고.”
“애들한테 얘기하는 게 뭐가 어려워서 그래? 애들은 뭐 사람 아닌가?”
앤디가 우겼다.
“그럼 어른은 뭐 사람 아니니?”
워커 부인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고집을 버리고 마음을 좀 열고 보면, 너도 아마 알게 될 거야. 어떤 사람을 진정으로 알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 재미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거니까.”
-본문 105쪽에서
이 세상에 관심을 갖고 보면 귀엽지 않은 강아지는 없고, 마음을 열고 보면 재미없는 사람은 없기에, 세상에 함부로 버려져야 하는, 사랑받지 않아야 할 생명은 없다. 작가는 ‘멍멍이 호텔’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앤디와 브루스와 멍멍이들의 발칙한 소동을 통해 그 단순하면서도 소중한 진리를 유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엄마 아빠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작은 새끼들은 어디 딴 집에 줄 수도 없다니까. 한동안은 이렇게 엄마 개랑 같이 있어야 한단 말이야. 어른들이 어떻게 할지 오빠가 정말 몰라서 그래? 십중팔구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 버릴 거라고.”
“이런, 그건 안 되지!”
그건 브루스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브루스는 앨버커키에 살 때 부모님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에 가본 적이 있었다. 앤디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 베베 역시 거기서 데려온 개였으니까. 브루스는 그때 본 것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했다. 그곳에 있는 수많은 우리 속에는 슬픈 얼굴을 한 개들이, 자신들을 입양해 줄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앤디는 자기 가족이 베베를 아퀘트 씨에게 맡겨 두고 이사를 왔던 것은 매우 배려심이 많은 행동이었음을 비로소 깨달았다. 도대체 어떻게 사람들이 자기네 애완동물에게 아무런 배려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차에 올라타서 뒤도 안 돌아보고 죽어라 달릴 수가 있지?
“…… 네가 볼 때에는 할머니가 ‘자랑만’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애들한테 익숙하지가 않으셔서 그런 거야. 지금까지 아이를 길러 본 적이 없으시기 때문에, 너희한테도 어떻게 말을 해야 좋은지 미처 모르는 것뿐이라고.”
“애들한테 얘기하는 게 뭐가 어려워서 그래? 애들은 뭐 사람 아닌가?”
앤디가 우겼다.
“그럼 어른은 뭐 사람 아니니?”
워커 부인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고집을 버리고 마음을 좀 열고 보면, 너도 아마 알게 될 거야. 어떤 사람을 진정으로 알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 재미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거니까.”
작가 소개
저자 : 로이스 덩컨
1934년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2016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로이스 덩컨은 열세 살 때 잡지에 글이 실린 것을 시작으로 작가가 되었다.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며 50권 이상의 책을 펴냈는데, 특히 청소년 추리소설로 유명하다. 그녀는 미국 내 16개 주와 외국 3개국에서 수여하는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으며, 1992년에는 「학교도서관 저널」과 미국도서관협회(ALA) 부설 청소년도서관서비스협회에서 ‘청소년 문학 분야의 뛰어난 작가’에게 주는 마거릿 A. 에드워즈 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가톨릭 도서관협회가 주는 가타리나 드렉셀 상을 수상했다. 로이스 덩컨의 『누가 내 딸을 죽였나?(Who Killed My Daughter?)』는 막내딸 케이틀린 아켓의 실제 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다. 가슴 아픈 이 이야기는 <언솔브드 미스테리Unsolved Mysteries>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래리 킹 라이브Larry King Live> <샐리 제시 라파엘Sally Jessy Raphael> <인사이드 에디션Inside Edition> 등의 유명 TV 쇼에 소개되었다. 미해결로 남은 이 살인 사건의 전말은 http://kaitarquette.arquett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이스 덩컨의 작품 중 『교수대 언덕(Gallows Hill)』『랜섬(Ransom)』『뒤 돌아보지 마(Don’t Look Behind You)』『나의 얼굴을 한 이방인(Stranger with My Face)』은 TV 영화로 제작되었고, 『나는 당신이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와 『멍멍이 호텔(Hotel For Dogs)』은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했다. 로이스 덩컨의 웹사이트 http://loisduncan.arquettes.com
저자 : 로이스 덩컨
1934년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2016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로이스 덩컨은 열세 살 때 잡지에 글이 실린 것을 시작으로 작가가 되었다.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며 50권 이상의 책을 펴냈는데, 특히 청소년 추리소설로 유명하다. 그녀는 미국 내 16개 주와 외국 3개국에서 수여하는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으며, 1992년에는 「학교도서관 저널」과 미국도서관협회(ALA) 부설 청소년도서관서비스협회에서 ‘청소년 문학 분야의 뛰어난 작가’에게 주는 마거릿 A. 에드워즈 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가톨릭 도서관협회가 주는 가타리나 드렉셀 상을 수상했다. 로이스 덩컨의 『누가 내 딸을 죽였나?(Who Killed My Daughter?)』는 막내딸 케이틀린 아켓의 실제 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다. 가슴 아픈 이 이야기는 <언솔브드 미스테리Unsolved Mysteries>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래리 킹 라이브Larry King Live> <샐리 제시 라파엘Sally Jessy Raphael> <인사이드 에디션Inside Edition> 등의 유명 TV 쇼에 소개되었다. 미해결로 남은 이 살인 사건의 전말은 http://kaitarquette.arquett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이스 덩컨의 작품 중 『교수대 언덕(Gallows Hill)』『랜섬(Ransom)』『뒤 돌아보지 마(Don’t Look Behind You)』『나의 얼굴을 한 이방인(Stranger with My Face)』은 TV 영화로 제작되었고, 『나는 당신이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와 『멍멍이 호텔(Hotel For Dogs)』은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했다. 로이스 덩컨의 웹사이트 http://loisduncan.arquett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