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시콜콜 지식여행 4권. 우연한 기회에 광고 대행사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 주인공 마코. 개성 가득한 어른들과 아이디어를 내는 동안 일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배우고 점차 미래를 꿈꾸며 나아간다. 십 대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무기로 펼치는 사회생활이 리얼하게 그려지며, 이들을 둘러싼 어른은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아이들을 뒷받침하는 인생의 멋진 선배가 되어 준다. 진로를 고민하는 십 대는 물론 어른이 되어도 일에 희망을 갖지 못하는 세대를 응원하는 작품이다.
아무 생각 없이 집과 학교를 오가며 반경 5킬로미터 작은 세계에서 살아가던 마코. 광고 대행사 M에이전시의 카피라이터 선발대회에 응시했다가 고교생 브레인으로 스카우트 되었다. 고교생 브레인은 M에이전시의 인턴십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마코와 함께 뽑힌 두 명의 친구들은 전략기획실 어른들과 함께 머릿속에 묻힌 아이디어의 씨앗을 파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어른과 똑같은 위치에서 주체가 되어 캔 홍자 경품 프로모션 기획, 치킨 프랜차이즈의 고객 끌어들이기 작전, 신제품 초콜릿의 판매 폭발 작전 등 프로젝트를 하나하나씩 완수해 나가는데…. 부록인 ‘마코의 고교생 브레인 체험기’에서는 광고 대행사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실었다.
출판사 리뷰
일하는 건 즐거워,
어른이 되는 건 나쁘지 않아!
◎ 재기발랄함을 무기로 펼쳐지는 십 대의 사회생활
나는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진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십 대, 좀처럼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한 물음표는 계속 이어진다. 그 물음표를 나만의 느낌표로 만들기 위해 마련된 제도가 전국의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유학기제가 아닐까. 2018년부터는 자유학기제의 기간이 학 학기에서 일 년으로 늘어나 자유학년제가 도입된다. 이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로 탐색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자유학년제를 앞둔 우리 아이들의 진로 탐색에 힌트가 될 만한 한 권의 책이 찾아왔다. 우연한 기회에 광고 대행사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 주인공 마코, 개성 가득한 어른들과 아이디어를 내는 동안 일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배우고 점차 미래를 꿈꾸며 나아간다. 십 대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무기로 펼치는 사회생활이 리얼하게 그려지며, 이들을 둘러싼 어른은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아이들을 뒷받침하는 인생의 멋진 선배가 되어 준다. 진로를 고민하는 십 대는 물론 어른이 되어도 일에 희망을 갖지 못하는 세대를 응원하는 작품이다.
◎ 어딘가에 숨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의 힌트 찾기
아무 생각 없이 집과 학교를 오가며 반경 5킬로미터 작은 세계에서 살아가던 마코. 광고 대행사 M에이전시의 카피라이터 선발대회에 응시했다가 고교생 브레인으로 스카우트 되었다. 고교생 브레인은 M에이전시의 인턴십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마코와 함께 뽑힌 두 명의 친구들은 전략기획실 어른들과 함께 머릿속에 묻힌 아이디어의 씨앗을 파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어른과 똑같은 위치에서 주체가 되어 캔 홍자 경품 프로모션 기획, 치킨 프랜차이즈의 고객 끌어들이기 작전, 신제품 초콜릿의 판매 폭발 작전 등 프로젝트를 하나하나씩 완수해 나간다.
하지만 미래는 아직 백지, 다만 고교생 브레인으로 활약하는 동안에는 그 공백에 무언가를 써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나아가고 싶은 길. 힌트는 분명히 전략기획실 어딘가에 있다. 브레인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오늘도 친구의 바보 같은 질문과 함께 아이디어 회의가 시작되었다. 진짜 아이디어는 백 개부터! 마요네즈 짜듯 계속 머릴 짜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게 나올지도 몰라!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팡팡 솟는 기운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부록인 ‘마코의 고교생 브레인 체험기’에서는 광고 대행사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실었다.
‘시시콜콜 지식여행’은 아주 사소한 것까지 낱낱이 따져서 청소년이 실생활에서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살아 있는 지식을 다양한 형식으로 알려 주는 교양 시리즈입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세상의 시시콜콜한 배움거리가 가득합니다.
M에이전시의 카피라이터 선발 대회. 들어 본 적 없는 회사지만 그것이 내 눈에 띈 것을 운명처럼 느꼈다.
“당신의 카피가 상품 포장에.”
이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 나를 보는 반 아이들과 선생님의 눈길이 좀 바뀔지도 모른다. 엄마도 나를 다시 볼지 모른다. 혼자서 멀리 일하러 가 있는 아빠와 중학교 1학년인 주제에 나를 우습게 여기는 남동생 미노루도. 그건 상금 10만 엔보다 더 매력적인 보상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마음에 들어온 것이 이 한 줄이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고교생 브레인으로서 활약할 찬스 부여.”
고교생 브레인이 뭐지?
내가 모르는 두근거리는 세계가 보이지 않는 문 저편에 펼쳐져 있는 기분이 들었다.
마감은 사흘 뒤, 그날 소인까지 유효하다. 나는 시험공부를 할 때도 발휘한 적 없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카피를 30개나 써서 응모했다. 이 중 하나가 열쇠 구멍에 맞아서 문이 짤깍하고 열리기를 바라며.
“이쪽 고교생 브레인 셋이 중심이 되어 오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 세 사람의 언어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미하라 씨의 말을 신호로 우리 셋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잠깐 기다리세요. 그 애들 얘기를 들으란 겁니까?”
시계를 흘끔거리던 아저씨가 말했다.
“뒤늦게 끼어든 프레젠테이션이라길래 어떤 걸 보여 주려나 했더니, 애들 장난입니까?”
“우리는 아침부터 회의가 이어져서 파김치라고요!”
“진지하게 하세요. M에이전시!”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미쿠니 씨가 걱정한 건 이거였나.
“죄송합니다.”
미쿠니 씨가 머리를 숙였다.
“계속해서 저희 회사 미하라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이 아이들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싶습니다.”
후지노 씨가 가로막았다.
“줄리어스 캔디를 사는 건 이 아이들입니다.”
늘어앉은 아저씨들의 입을 다물게 하고 나서 “부탁드립니다.”하며 우리에게 머리를 숙였다. 어떡해야 하나 미하라 씨를 보니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각오를 다지고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작가 소개
저자 : 이마이 마사코
다국적 광고 대행사 매캔에릭슨(McCann-Erickson)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했다. 각본 콩쿠르에서 〈눈사람의 시〉로 입선하여 데뷔했고, 《우리는 마요네즈가 아니에요》로 제26회 방송문화기금상 라디오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2005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각본가로 활동하며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다.
목차
서문
project 1. 홍차
project 2. 치킨
project 3. 초콜릿
project 4. 휴대 전화
project 5. 영화
project 6. 화장품
마코의 고교생 브레인 체험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