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열일곱 살 여고생들의 솔직한 이야기. <열일곱, 정신 차려!>는 여섯 명의 여고생(정신여자고등학교 1학년)들이 자신들의 가족, 공존, 꿈, 봉사, 사랑, 여성, 이별, 인생, 진로, 취미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물과 같이 공존해야 하는 세상이다. 그런데 ‘공존(共存)’이란 ‘두 가지 이상이 함께 존재한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한다’는 의미도 있다. 나는 오늘도 ‘선과 악’, ‘개발과 보존’, ‘전쟁과 평화’, ‘위기 와 기회’, ‘현재와 과거’와 같은 거창한 공존의 딜레마가 아닌 ‘비둘기와 인간’ 아니, ‘비둘기와 나’라는 소소한 공존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 -박가령 의 <공존의 딜레마> 중에서-
녀석은 내가 버린 개였다. 부질없고 괴롭기만 한 일임을 알면서도 끝없이 만약을 상상 하게 되는 건 분명 내 마음에 아직 녀석을 향한 슬픔과 죄책감, 그리고 이 밖의 숱한 감정이 남아있기 때문일 테다. 나는 예고 없이 불쑥 찾아와 날 고통스럽게 하는 이 감정을 어찌할 생각도 없을뿐더러, 만에 하나 그런 생각을 품는다 하더라도 절대 해낼 수 없으리라는 걸 안다. 녀석은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나의 ‘버린 개’일 것이다. -김경민의 <버린 개>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박가령
2017년 현재 정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저자 : 김경민
2017년 현재 정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저자 : 유시온
2017년 현재 정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저자 : 오수연
2017년 현재 정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저자 : 김현아
2017년 현재 정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저자 : 금서영
2017년 현재 정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목차
04 여는 글 - 박가령
08 김경민 - 버린 개
16 박가령 - 공존의 딜레마
22 오수연 - First Love
30 김현아 - 사진
36 유시온 - 이별의 아픔
42 금서영 - 나의 첫 취미
46 김경민 -욕망과 금욕, 그리고 여성
52 박가령 - 지금은 항해 중
58 김경민 - 사랑 않는 가족
72 유시온 - 봉사가 내게 준 선물
76 김경민 - 이 사나운 곳아
82 책을 만들며 - 김경민, 유시온, 오수연, 김현아, 금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