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시리즈 4권. 춘추 전국 시대를 알아보면서 제자백가가 등장한 배경을 이해하고, 각 사상이 어떻게 대립하고 융화됐는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본다.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
출판사 리뷰
■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흔히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역사 교육의 경우,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이 ‘승자’를 중심으로만 해석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렇다 보니 기존의 교과서나 역사책을 뒤집을 법한 새로운 역사적 근거가 등장하더라도 역사책에는 쉽사리 반영되지 않고 있다. 원고와 피고를 비롯한 다채로운 증인들이 등장하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은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에 독자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역사 속 이야기를 판단할 수 있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교과서를 선별해 구성했다. 저자들 또한 한국사, 세계사를 직접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가 직접 집필해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낸다.
한편,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은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 이로써 독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줄 것이다.
■ 순자, 맹자가 아니라 자신이 공자의 사상을 계승했다고 하는데...
- 세계사 004 왜 춘추 전국 시대에 제자백가가 등장했을까?
기원전 8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까지 무려 5백여 년 동안 지속된 춘추 전국시대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어지러운 세월이었다. 제자백가는 바로 이러한 혼란기에 등장했다. 제자백가 중 후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학파는 유가와 법가, 도가, 묵가 등 소위 ‘4가’이다. 춘추 전국 시대는 바로 이들 4가가 서로 치열한 논쟁을 전개한 시기이기도 했다. 춘추 전국 시대의 제자백가 가운데 한 명인 순자가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에 소장을 냈습니다. 소송을 건 상대는 공자에 버금가는 성인으로 추앙받는 맹자!
순자는 공자의 사상을 자신이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맹자에 의해 이단으로 몰려 공자의 사당에서 쫓겨났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순자 측의 강패도 변호사는 제자백가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공자,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자신이 진정한 공자의 후계자임을 밝힌다. 피고 맹자의 학문은 유가가 아니라 오히려 묵가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반면, 피고 맹자 측의 제왕도 변호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공자의 뜻을 널리 맹자의 진심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한다. 수천 년 동안 동양의 학문과 사상을 지배해 온 유가의 정통성은 과연 누구에게 전해졌을까?
세계사법정에서 모인 제자백가들의 치열한 설전을 따르며, 춘추 전국 시대의 특성과 제자백가의 등장 배경, 그들의 사상을 알아보자.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외우기에 바빴던 역사 교과서 속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교과서와 다른 관점의 의견도 읽어보며 비판적 사고력을 키운다.
― 재판의 원고 순자와 피고 맹자, 양측의 변호사가 치열한 공방을 벌임으로써 혼란한 시대였던 춘추 전국 시대, 그만큼이나 혼란했던 제자백가의 사상을 자연스레 익힌다.
― 춘추 전국 시대를 알아보면서 제자백가가 등장한 배경을 이해하고, 각 사상이 어떻게 대립하고 융화됐는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본다.
작가 소개
저자 : 신동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더 나은 삶의 길을 모색하는 고전연구가이자 평론가다. 경기고 재학 시절, 한학의 대가 청명 임창순 선생에게 사서삼경과 《춘추좌전》, 《조선왕조실록》 등을 배웠고,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등에서 10여 년간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다. 1994년 다시 모교 박사과정에 들어가 동양정치사상을 전공했고, 일본의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21세기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며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화하는 작업에 몰두해 있고, 동양고전의 지혜를 활용하여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조조 사람혁명》을 비롯해 《역사는 반복된다》, 《관자평전》, 《리더라면 한비자처럼, 참모라면 마키아벨리처럼》,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후흑학》, 《사마천의 부자경제학》,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상대가 이익을 얻게 하라, 관자처럼》, 《고전으로 분석한 춘추전국의 제자백가》, 《꽃 지는 시절 그대를 다시 만나다》 등 9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펴냈다. 역서 및 편저로는 《사기》(전6권), 《춘추좌전》(전2권), 《무경십서》(전4권), 《당시삼백수》, 《마키아벨리 군주론》 등 40여 권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프롤로그
재판 첫째 날
중국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1. 중국 문명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2. 왜 순자는 맹자가 공자를 계승하지 않았다고 할까?
3. 공자가 말하는 진실은 무엇일까?
- 휴정인터뷰 1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1
재판 둘째 날
제자백가는 어떻게 등장하게 됐을까?
1. 유학은 귀족들을 위한 학문일까?
2. 유학은 인위적인 학문일까?
3. 맹자가 공자의 진짜 후계자일까?
- 휴정인터뷰 2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2
재판 셋째 날
누가 유가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것일까?
1. 제자백가는 정말 유가와 다른 주장을 했을까?
2. 순자가 공자의 진짜 후계자일까?
- 휴정인터뷰 3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3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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