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토록 시리즈 1권. 청푸치노 2017 詩테라피에 참여 한 스물다섯명의 청소년들이 지은 시를 담았다. 이미지나 느낌을 자극해서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풍부하게 해주는 시는 상처받은 청소년의 정서를 매만지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다. 강렬하면서도 간결한 인간 본성의 언어인 시는 진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정신적 고통과 갈등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의 실체, 그 상처의 실체에 다가가기에 시라는 도구는 가장 부드럽고 연했으며 강렬했다.
출판사 리뷰
청소년 詩기를 앓는, 청소년들의 詩집
시리즈 소개
그토록 시리즈란?
그대를 토닥이고 또로록 떨어지는 눈물을 매만져.
상처에 바르는 연고처럼,
그대의 상처에 가닿고 싶은,
곁愛(애)의 가치입니다.
프롤로그
우리들의 詩기, 청소년 詩기
이미지나 느낌을 자극해서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풍부하게 해주는 詩는 상처받은 청소년의 정서를 매만지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다. 강렬하면서도 간결한 인간 본성의 언어인 詩는 진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정신적 고통과 갈등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의 실체, 그 상처의 실체에 다가가기에 詩라는 도구는 가장 부드럽고 연했으며 강렬했다.
시를 꺼내는 과정은 명상의 과정과도 유사하다. 자신의 상처를 끌어내고 다듬는 과정에서 침전하는 그것들을 시어로 문장으로 적어 내려간다. 이런 과정의 반복 안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 과잉 혹은 무딤에 대해 들여다보게 된다. 생각은 자유롭게 확장되지만, 생각을 문장으로 꺼낼 때는 스스로의 논리에 무게를 견주고 꺼내놓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내적 상처의 우물에 빠지기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처를 들여다보는 일종의 마음 훈련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한 또래가 시를 끌어내는 과정을 지켜보며 좀 더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기도 한다. 따돌림을 받는다는 두려움이 본 과정을 통해 타인 속에서 ‘자발적 소외’를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자아로 전환되기도 한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 이성보다 감성에 집중하는 청소년의 시기는 어쩌면 詩기이기도 하다.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감성이 이성으로 기울고 어른스럽게 변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돌보거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을 등한시하게 된다. 달리 말하면 청소년시기에 만나는 詩는 그냥 詩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의 시기 중 예술가의 기질과 가장 유사한 청소년 시기의 상처는 예사 상처가 아닌 것이다. 자신과의 대화이고, 타인과의 대화이며, 세상과의 대화이다. 그 안에서 내가 허용한 문장인 詩는 ‘부드러운 소통’의 힘을 알려주는 유정한 도구이다. 이때 익힌 감성의 언어는 세상과 소통하는 표면적인 언어와는 또 다른 결로 자리한다. 살면서 겪을 고통과 기쁨에 충분히 젖어드는 연습이 필요한 시기다.
그렇게 상처는 예술의 씨앗이 된다. 나를 가장 아프게 했던 내 상처가 내게 힘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알아챈다. 나아가 상처가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예술과 상처 그 둘이 참 좋은 벗이라는 걸 느끼곤 한다. 아이들이 쏟는 눈물이 마음을 후빌 때가 많지만, 그 눈물이 문장으로 돌아와 반짝이는 걸 보면 상처가 영 밉지만은 않다.
그렇게 상처는 예술의 씨앗이 된다. 나를 가장 아프게 했던 내 상처가 내게 힘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알아챈다. 나아가 상처가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예술과 상처 그 둘이 참 좋은 벗이라는 걸 느끼곤 한다. 아이들이 쏟는 눈물이 마음을 후빌 때가 많지만, 그 눈물이 문장으로 돌아와 반짝이는 걸 보면 상처가 영 밉지만은 않다.
작가 소개
저자 : 청푸치노
청소년의 푸른 가치를 노래하는 이들.청푸치노2017 詩테라피에 참여 한 스물다섯명의 청소년들, 푸르른 상처를 詩로 담아냈다.정예빈 / 김민규 / 서태림 / 허혁 / 차수빈 / 이제민 / 오슬비 / 김찬영 / 오사랑 / 심고은 / 윤선우 / 배계영 / 김윤아 / 김재희 / 이 매 / 권은비 / 최유림 / 박수빈 그리고 ○○○
목차
프롤로그 10
무조건 17
그게 그러니깐 18
외출중 19
니 미칫나 20
차이 21
드라마 22
멀어졌다 23
공 24
주먹 26
통증 27
그 날 아침 28
척 29
오빠 30
자주 31
치약 향 32
그리운 아빠 34
엄마가 엄마다웠으면 35
막상 36
복숭아 맛 37
여긴 38
왕따 39
섬 40
시험 41
엄마는 42
다같이 43
선인장 44
우리 때문에 45
서서혜선 47
서랍 한 채 48
날라리 49
혼잣말 50
연습 51
아빠 눈물 52
담배 53
착하다는 건 54
정 떨어져 55
화장품 친구 56
벌점 58
평범한 저녁 59
죽어야 할 것 같았다 0 60
세 번째 아저씨 61
울컥 62
인강올 들었다 0 63
슬쩍 64
도망 65
L 66
춤 67
유리 소년 68
넷이지만 셋 70
My Way 71
웃지마 72
서평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