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초등 > 3-4학년 > 명작,문학
요술 연필 페니 사파리 최후 대결 이미지

요술 연필 페니 사파리 최후 대결
좋은책어린이 | 3-4학년 | 2010.08.20
  • 정가
  • 9,500원
  • 판매가
  • 8,550원 (10% 할인)
  • S포인트
  • 428P (5% 적립)
  • 상세정보
  • 15.3x21.5 | 0.456Kg | 240p
  • ISBN
  • 9788959777099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좋은책어린이문고 시리즈 21권. 아일랜드 어린이 도서상 CBI Bisto Awards 수상 작가 에일린 오헬리의 작품. 랄프와 아이들은 동물원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매직펜 공장이 들어서게 될 거라는 슬픈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날벼락 같은 소식에 필기구들은 공포에 떨고, 검은 매직펜의 끔찍한 음모에 동물원이 발칵 뒤집힌다. 우리의 해결사 페니는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출판사 리뷰

받아쓰기도 잘하고, 수학 계산도 척척 해내는 필통 세계의 브레인,
요술 연필 ‘페니’가 돌아왔다!


랄프네 반 아이들이 동물원으로 신 나는 소풍을 떠난다. 알쏭달쏭한 사파리 수수께끼를 푸는 즐거움도 잠시, 랄프와 아이들은 슬픈 이야기를 듣게 된다. 동물원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매직펜 공장이 들어서게 될 거라는 소식! 날벼락 같은 소식에 필기구들은 공포에 떨고, 검은 매직펜의 끔찍한 음모에 동물원이 발칵 뒤집힌다. 자, 우리의 해결사 페니는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비밀 탐정, TV 스타, 올림픽 메달리스트, 우주 비행사에 이어, 이번엔 동물원 사파리에서 상상을 초월한 일들이 벌어진다. 아일랜드 어린이 도서상 수상작 시리즈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술 연필 페니>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어린이들의 둘도 없는 친구, 요술 연필 페니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결정판! 사파리 대 모험이 지금 시작됩니다.

“조용! 모두 두 줄로 서. 곧 수업 시작종이 울릴 거라고.”
수정액이 다급하게 외쳤다.
필통 안이 온통 어수선했다. 연필과 지우개, 크레파스와 다른 필기도구들이 저마다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바탕 야단법석을 떨었기 때문이다. 다음이 미술 시간이라, 색연필들은 특히 더 흥분한 상태였다.
줄 맨 앞에는 빨간 샤프 맥과 물방울무늬 치마를 입은 페니가 자리를 잡고 섰다. 맥과 페니도 들떠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맥은 그림 솜씨가 무척 좋았다. 그래서 필통 주인인 키 작은 빨간 머리 소년 랄프는 항상 맥을 사용해 밑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페니는 미술 시간에 필통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었다. 수학 문제를 풀 때나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 다른 여러 가지 공부를 할 때 랄프를 돕느라, 일주일 내내 너무 바빴기 때문이다. 페니가 쉴 수 있는 때는 오직 미술 시간뿐이었다.
수업 시작종이 울리자, 필통 안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색연필들은 미술 시간만을 애타게 기다려 왔다. 하지만 문제는 스워드 선생님이었다. 선생님 말 한마디면, 랄프가 얼마든지 다른 필기구를 사용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랄프의 키 작은 초록 색연필 제이드가 한숨을 내쉬었다.
“색칠은 안 했으면 좋겠는데. 랄프는 종이보다 자기 옷에 더 많이 칠하잖아.”
키가 큰 노란 색연필 앰버도 거들고 나섰다.
“목탄도 끔찍해. 지저분한 검정 지문이 사방에 찍히니까 말이야.”
빨간 색연필 스칼렛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아무 때나 나 좀 꺼내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스칼렛은 색연필 중에서 길이가 가장 짧았다. 랄프가 좋아하는 색이 빨강이라, 색칠을 할 때면 스칼렛을 가능한 한 많이 썼기 때문이다.

바로 그 순간, 뾰족한 신발 굽이 페니 머리 위로 쿵 떨어졌다. 다행히 신발 밑창 홈에 끼이는 바람에 납작해지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둘러야 했다.
페니는 몸을 꼼지락거려 밑창 틈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하수관을 향해 몸을 굴렸다. 구두와 장화와 나막신까지 아슬아슬하게 피하면서 말이다.
페니가 하수관 가까이 도착하자, 구레나룻은 목소리만 남긴 채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나를 따라와!”
페니는 하수관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하지만 금방 몸통이 끼고 말았다. 평평한 입구와는 달리 하수관 안쪽이 아래로 심하게 꺾여 있었다. 그 바람에, 기역 자로 꺾인 부분을 도저히 통과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페니는 하는 수 없이 그냥 그 자리에서 잠자코 기다렸다. 그러자 조금 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구레나룻이 다시 나타났다.
“이런, 세상에!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설마 남은 평생을 여기서 보내려는 건 아니겠지?”
“물론 아니야.”
페니가 고개를 흔들었다.
하수관에 들어온 지 고작 몇 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고약한 하수관 냄새에 견딜 수가 없었다.
구레나룻 주인이 걸음을 재촉하며 말했다.
“그런데 뭘 꾸물거리고 있어? 어서 따라오라고!”
페니는 초조하게 발가락만 까딱거리면서, 발자국 소리가 다시 들려오기를 기다렸다.
구레나룻이 물었다.
“도대체 뭐가 문제야?”
페니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좀 전에 그렇게 휙 가 버리지 않았으면, 얘기했을 거 아니야. 나 꼈어.”
“꼈다고?”
페니는 최대한 간결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움직일 수가 없다고. 머리는 이쪽 끝에, 발은 저쪽 끝에 꽉 끼어 버렸어. 꼼짝도 안 해. 너무 불편해.”
“그냥 허리를 좀 구부린 다음에, 엉덩이를 살짝만 흔들어 주면 쏙 빠져나올 텐데?”
페니가 버럭 성을 냈다.
“내가 연필이라 그렇다, 왜! 우리는 엉덩이를 흔들 수 없어. 물론 허리를 구부릴 수도 없고.”
“우리? 여기에 너 같은 녀석이 또 있는 거야?”
“아니. 연필은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야.”
구레나룻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다가왔다.
페니는 녀석이 길고 날씬한 몸을 가진 동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녀석은 페니의 발을 붙잡고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하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페니는 더 꽉 끼어 버리고 말았다.

  작가 소개

저자 : 에일린 오헬리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언어와 천문학을 공부했고, 『요술 연필 페니』로 아일랜드 어린이 도서상을 받았다. 그녀의 필통에도 페니와 수정액, 그리고 무시무시한 검은 매직펜이 들어 있다. 그녀는 필기구들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필통을 닫아 두는 편이지만, 필통 세계의 비밀스러운 일들이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궁금할 때면 색연필들의 수다를 엿듣기 위해 필통을 몰래 열기도 한다.

  목차

1. 즐거운 미술시간
2. 소풍을 떠나요
3. 수수께끼를 풀어라
4. 능청맞은 도둑
5. 검은 공격
6. 나무 속 작은 집
7. 얼룩말은 어디로
8. 이상한 경고문
9. 탄원서
10. 버트에 관한 진실
11. 최후의 대결
12. 인과응보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