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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네 가족사진
어린이작가정신 | 3-4학년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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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시리즈 4권. 2000년에 출간된 <복실이네 가족사진>을 수채화 도판으로 새롭게 펴냈다. <연경이는 날마다 용감하다>, <엄마 친구 아들>의 작가 노경실이 초등학교 중고학년 어린이를 위해 쓴 동화로, 가난하던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복실이네 가족과 이웃들이 힘들지만 서로 의지하며 따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이다가 너무 비싸 소풍날에만 먹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 집 대문을 두드리며 구걸을 다니던 가난한 사람들,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못해 허무하게 죽고 마는 남실이… 등 요즘 아이들은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책 속에서는 가끔은 익살맞게, 가끔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슬프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 이야기

『복실이네 가족사진』은 『연경이는 날마다 용감하다』 『엄마 친구 아들』의 작가 노경실 선생님이 중고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쓴 동화입니다.
가난하던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복실이네 가족과 이웃들이 힘들지만 서로 의지하며 따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2000년에 초판이 나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복실이네 가족사진』이 아름다운 수채화 도판으로 재출간되었습니다.
복실이는 5남매 중 첫째 딸이며 여동생 연실이, 세실이, 남실이와 남동생 훈이가 있습니다. 복실이는 항상 엄마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엄마가 복실이와 여동생들에 비해 외아들 훈이를 눈에 띄게 편애하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막내 여동생은 남실이는 딸이라고 돌잔치도 해주지 않았으면서 훈이의 돌이 되자 다 같이 가족사진을 찍으러 나섭니다. 엄마는 훈이가 자라면 엄마와 아빠에게 세계 여행을 시켜 줄 거라고 믿습니다. 복실이는 어른이 되면 훈이보다 먼저 엄마를 비행기에 태워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훈이는 복실이에게도 사랑스러운 동생입니다. 비록 가난한 살림이지만 남매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구김살 없이 자라납니다. 다 같이 전차 구경을 가고, 골목길에서 설탕을 부풀려 만든 찍어먹기를 사 먹기도 하고, 옥수수 빵을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동네 만화방에 있는 텔레비전을 보러 다 같이 손을 잡고 놀러를 가기도 합니다.
매일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실이네 가족은 병원비가 없어 폐렴에 걸린 남실이를 잃는 슬픔을 겪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을 잃고 복실이는 다시는 동생들 앞에서 울지 않겠다고, 그리고 동생들과 두 번 다시 싸우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남실이의 죽음은 가족들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 옵니다. 훈이에게만 정성을 쏟던 엄마는 남실이가 죽은 것이 자기 탓이라고 자책하며 아들과 딸을 공평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비록 남실이는 떠나갔지만, 그로 인해 가족들끼리의 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슬픈 일이 있으면 기쁜 일도 생깁니다. 복실이는 글짓기 대회에서 대상을 타고, 동생 세실이는 그림 대회에서 상을 탑니다. 복실이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동네에서 찍어먹기를 파는 남자 아이 효돌이는 그런 복실이를 늘 격려해 줍니다. 복실이는 효돌이와 나중에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내던 한 해의 끝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남매들은 모두 같이 교회에 갑니다. 효돌이도 함께입니다. 복실이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떠나간 남실이를 생각합니다. 남실이는 떠나갔지만 이제는 가족처럼 친근한 효돌이가 옆에 있습니다. 복실이의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복실이네 가족사진』은 친구처럼 친근한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우리 이야기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했던 시대, 먹을 것이 많아 비만을 걱정하고 게임기나 비싼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많은 요즘 아이들은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책 속에서는 가끔은 익살맞게, 가끔은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아직 집집마다 욕실이 없어 대중목욕탕에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를 맡기 힘들었던 것, 외국인은 신기하고 무서워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었다는 것, 사이다가 너무 비싸 소풍날에만 먹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 집 대문을 두드리며 구걸을 다니던 가난한 사람들,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못해 허무하게 죽고 마는 남실이······. 복실이의 이야기는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추억을 되살려 주고,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또한 지금 누리는 풍족한 생활이 하루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발전을 이룬지 얼마 되지 않았고,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피는 사회적 제도가 아직 미흡합니다. 그런데도 빈부의 양극화는 점점 심해져서 가정환경에 따라 다니는 유치원이나 학교부터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경제적으로 풍족한 아이들은 풍족한 아이들끼리 어울리고, 가난한 아이들은 가난한 아이들끼리 어울리는 구조가 만들어져 풍족한 아이들은 점차 가난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겠다는 마음이나 배려심 또한 자라나지 않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해 어려운 생활을 할 수는 없지만 책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은 할 수 있습니다. 『복실이네 가족사진』 같은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가 오늘날의 아이들에게도 여전히 필요한 이유입니다. 또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나누며 사는 모습을 통해 타인을 돕는 마음을 배우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입니다.




효돌이는 여름에는 아이스케키도 팝니다. 복실이네 아이들은 효돌이 형제를 좋아합니다 아이스케키도 하나 더 주고, 찍어먹기를 할 때는 설탕도 듬뿍 주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세실이가 자기 친구를 데리고 와서 부탁을 한 적도 있습니다.
“효돌이 오빠, 얘는 내 친한 친구니까 설탕 한 숟가락만 더 주세요.”
“그래. 복실이 동생 친구라서 내가 더 주는 거다.”
효돌이는 정말로 설탕을 많이 주었습니다.
효돌이는 형만 있어서인지 복실이네 아이들을 자기 동생처럼 대합니다.

“할머니, 제가 열 아들 부럽지 않게 할 테니 두고 보세요.”
복실이가 등에 물을 끼얹으며 말했습니다.
“그래, 엄마가 너 믿고 살게 해라. 넌 속이 깊어서 부모에게 잘 할 거다. 빨리빨리 씻고 수박이랑 삼계탕 먹자. 내가 아주 실한 닭을 잡았어. 수박도 우물 속에 쟁여 놓고.”
“와, 신난다!”
아이들은 멱을 감는 것이 아니라 물장난을 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노경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고,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누나의 까만 십자가》로 등단하였으며,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오목렌즈》가 당선되었다. 지금까지 주로 동화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 창작에 애써 왔지만 독자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고 싶은 욕심에 번역한 외서들까지 합하면 그 결과물이 총 삼 백여 종에 이른다.전업 작가로 살아온 지 삼십 년이 넘었고, 글쓰기 말고 다른 일에는 영 관심이 없는 환갑을 코앞에 둔 나이지만, 밤하늘의 별과 달을 보며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는 소녀다운 감성을 지니고 있다. 유일무이한 일탈이 있다면 전국 도서관을 무대로 독서 강연을 다니는 것이다.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이십 년 가까이 종횡무진 독자들을 만나 온 덕분에 사서들이 한번쯤 꼭 초청하고 싶은 인기 강사로 꼽힌다. 덕분에 출판계에서는 지치지 않고 ‘책 부흥회’를 열고 있는 열혈 ‘책 전도사’로도 통한다. 작가의 꿈 이전에 퀴리 부인처럼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었으나, 고등학교 일 학년 때 함께 급성폐렴을 앓다 먼저 떠난 막냇동생을 생각하며 작가의 길을 선택했다. 어릴 적 망원동에 살면서 경험한 두 번의 홍수로 누구에게나 ‘사는 데 꼭 필요한 만큼의 힘’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과한 욕심이나 능력 밖의 것을 바라지 않게 되었다. 지금은 오로지 ‘글쓰기’와 ‘강연’에 주어진 능력을 쏟아 붓고 있다. <사는 데 꼭 필요한 만큼의 힘>은 동화작가 노경실이 쓴 첫 번째 산문집으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작지만 시원한 그늘이 되고 싶은 바람에서 지은 책이다.

  목차

가족사진을 찍읍시다
찍어먹기 장수, 효돌이
천사가 된 남실이
헬로우 기브 미 껌, 땡큐
목마야, 하늘 높이 날아라
한 푼만 줍쇼
회충약은 너무 어지러워요
사랑하는 나의 형제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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