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소설은 엄마가 갑작스런 자살로 생을 마감한 후 어쩔 수 없는 아픔과 공허함 속에 내던져진 한 가족의 이야기를 열세 살 소녀 이사벨의 눈으로 그려가고 있다. 애잔하면서 따뜻하고 슬프면서 희망적인 속삭임을 건네는 <엄마가 떠난 뒤에>는 소리 없이 무너져 내린 서로의 마음을 보듬으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가족의 모습을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사춘기 소녀 특유의 예민한 내면을 드러내는 유려한 문장들은 소설의 배경이 되는 괌의 이국적 풍광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한다. 소설 속 켈리처럼 어린 시절을 괌에서 보낸 적이 있는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괌의 아름다운 정경과 문화, 곳곳에 얽힌 신비한 전설, 괌 원주민인 차모로족의 독특한 정서까지 솜씨좋게 버무려낸다.
2003년 아마존 '10대가 가장 좋아하는 책' 1위,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책', 미국도서관협회 '2004 최고의 청소년 책' 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킴벌리 윌리스 홀트
킴벌리 윌리스 홀트는 1960년 9월에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루이지애나 주 축제에서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소년을 만났던 경험을 밑바탕으로 『재커리 비버 우리 마을에 오다』를 썼습니다. 『재커리 비버 우리 마을에 오다』는 내셔널 어워드와 호른 북스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같은 제목의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나의 루이지애나 하늘』 『밤의 수호자』가 있습니다. 현재는 텍사스 애머릴로 주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