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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 청소년소설집
푸른책들 | 청소년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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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푸른도서관 시리즈 39권. 제8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만만찮은 역량과 패기로 '새로운 작가상' 부문을 수상한 김인해 작가의 「외톨이」와 이주현 작가의 「캐모마일 차 마실래?」 그리고 청소년소설 「살리에르, 웃다」로 제6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문부일 작가의 초대작 「한파주의보」를 한데 묶은 단편집이다.

요즘 청소년들의 왜곡된 삶과 고뇌를 가감 없이 보여 줄뿐더러 그들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고 있는 정서적 긴장감과 근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내면적 따뜻함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표제작 「외톨이」는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로 남겨질까 두려운 아이와 자신의 절친한 친구를 외톨이로 만들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사실적인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만만찮은 패기와 열정을 가진 신예작가들의 청소년소설
- 제8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외톨이』 출간!


몸과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격동하는 시기, 하루하루가 위태롭고 조마조마한 시기, 바로 우리가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부르는 청소년들의 시간이다. 최근 이러한 청소년들의 고민과 문제를 다룬 장편소설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들의 편에서 밀접하게 다룬 본격 단편소설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과 웹진 '동화읽는가족'이 주최하는 푸른문학상은 국내 공모제에서는 가장 먼저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을 마련했는데, 이번에 제6회 푸른문학상 수상 작품집 『살리에르, 웃다』 이후 2년 만에 제8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외톨이』가 출간되었다.
『외톨이』는 만만찮은 역량과 패기로 '새로운 작가상' 부문을 수상한 김인해 작가의 「외톨이」와 이주현 작가의 「캐모마일 차 마실래?」 그리고 청소년소설 「살리에르, 웃다」로 제6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문부일 작가의 초대작 「한파주의보」를 한데 묶은 단편집이다.
최근 많은 작가들이 청소년소설에 당대 청소년들의 고단한 현실을 너무 적극적으로 반영하다 보니 살풍경을 그리는 데 그치고 있는데, 『외톨이』는 요즘 청소년들의 왜곡된 삶과 고뇌를 가감 없이 보여 줄뿐더러 그들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고 있는 정서적 긴장감과 근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내면적 따뜻함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청소년들의 지난한 몸부림에 공감하며 그들의 구멍 난 마음을 진정 어루만지고 싶은 작은 충동이 일 것이다

‘외톨이’- 세상을 등진 채 홀로 서성이는 청소년들의 자화상

최근 '외톨이'라는 노래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세상을 등진 채 홀로 남겨진 자신이 두렵다는 내용의 가사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방치되어 캄캄한 어둠 속에 홀로 서성이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잘 대변하고 있다. 제8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외톨이』 역시 학교와 가정 등에서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외톨이로 살아가는 우리 시대 많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제작 「외톨이」는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로 남겨질까 두려운 아이와 자신의 절친한 친구를 외톨이로 만들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사실적인 심리묘사가 그동안 청소년소설에서 만나 보지 못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폭력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개연성 있는 심리묘사가 돋보인다’는 심사평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묘사.플롯.시점 등을 작가 특유의 개성적인 방식으로 패기 있게 구사하고 있어 독자들을 강렬한 힘으로 끌어들인다.
「캐모마일 차 마실래?」는 ‘작중 여러 인물들의 캐릭터가 살아 있고, 심리묘사가 섬세하며 소박한 이야기에 담긴 진정성이 따뜻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는데, 이질감과 소통의 부재 탓에 보기만 해도 서로 으르렁거리던 등장인물들의 화해와 교감을 통해 독자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파주의보」는 정련된 문장과 새로운 감수성으로 청소년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제6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문부일 작가의 신작이다. 한겨울 매섭게 부는 찬바람처럼 냉랭했던 새엄마와의 관계가 서서히 풀어지는 사건이 매우 흥미롭게 전개되는 작품으로, 우리 청소년들의 삶을 한층 더 깊고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는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단단하고 날카로운 연필 끝도 자꾸 쓰고 지우길 반복하다 보면 부드럽게 변하는 것처럼 날선 청소년들도 유연하게 자신을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 청소년 독자들은 한 글자, 한 문장 정성들여 쓰며 청소년들의 자화상을 실감나게 그리려고 애쓴 신인작가와 기성작가의 진정성이 담긴 이 작품을 통해 당당하게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 주요 내용

김인해의 「외톨이」- 중학교에 입학한 ‘나’는 만화를 잘 그려 ‘샤프’라는 별명을 얻고, ‘키다리’라는 아이와 단짝이 된다. 그런데 어느 날, 번번이 자신을 빼놓고 다니는 키다리에게 화가 난 ‘나’는 반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주먹을 날리고 순식간에 주먹 짱으로 등극한다. 그러다 ‘나’는 점점 주위 친구들에 휩쓸려 키다리와 결투를 벌이게 된다.

이주현의 「캐모마일 차 마실래?」- 봉사활동 실적을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봉사활동을 하게 된 석이는 다리를 절룩이는 지연이라는 여자 아이를 만난다. 지연이는 석이가 진심으로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아 석이가 하는 일마다 방해를 하는데, 어느 날 석이가 모아온 악기를 닦고 고치는 모습을 보고는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지연이는 석이가 가져다준 악기로 무사히 연주회를 마치고, 두 사람은 비로소 캐모마일 차를 나눠 마시며 화해를 한다.

문부일의 「한파주의보」- 시골 할머니 댁에 세배를 갔다가 서울 집으로 돌아온 진오와 새엄마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탓에 수도가 얼어 당황해한다. 새엄마와의 사이가 머쓱하기만 한 진오는 아빠도 없이 둘이서만 보내야 하는 시간이 괴롭기만 하다. 그날 밤, 진오와 새엄마는 할머니가 싸 준 설음식을 먹은 후 배탈이 나고 만다. 진오는 부랴부랴 편의점 화장실로 달려가지만 무서운 동네 형들에게 돈 뺏길 위기에 처한다. 그때 역시 배가 아파 화장실에 들른 새엄마가 진오를 구해 주고, 그렇게 두 사람 사이의 한파주의보는 해제된다.

“키다리 그 자식이 지가 양보해서 내가 회장된 거라고 쫄따구 취급하잖아. 그 꼴 보기 싫었는데, 시욱이가 주먹으로 한 방 갈기는 거 보고 내가 써 갈긴 거야.”
아이들은 내 주먹을 믿고 나중에는 무얼 요구할까? 갑자기 움켜쥔 내 주먹이 외톨이처럼 느겨졌다. 손톱 밑에 낀 빨간 너의 피가 나를 비웃는 듯했다.
-「외톨이」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인해
2010년 푸른 문학상 청소년 소설 부문에 <외톨이>로 등단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어린이 친구들과 재미있고 신나는 여행을 하기를 꿈꾼답니다. 쓴 책으로 <우리들의 사춘기>가 있습니다.

저자 : 이주현
대학에서 행정학과 문예창작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현대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아이들을 가르치며 여러 문학 활동을 하며 아동심리미술, 독서치료, NIE(신문활용교육), 독서논술지도 등의 공부를 해 왔고, 그 뒤로 10년째 병원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하며 글 쓰는 일과 문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2000년 계간지 《동시와 동화나라》에서 공무한 동화 부문에서 「삼촌이 셋」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2010년 제8회 푸른문학상 청소년 부문에서 「캐모마일 차 마실래?」가 당선되었습니다. 「캐모마일 차 마실래?」는 《외톨이》(공저)에 실렸고, 「동네 장학생」은 《내 이름을 불러 봐》(공저)에 수록되었습니다.

저자 : 문부일
제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정치를 공부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고 MBC창작동화대상,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청소년 소설 『불량과 모범 사이』『찢어, jean』 『우리는 고시촌에 산다』『welcome 나의 불량파출소』『굿바이 내비』와 동화『사투리 회화의 달인』을 출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몽골 울란바토르대학교 레지던스에 참가했다.

  목차

외톨이
캐모마일 차 마실래?
한파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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