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굶주림과 학대, 그리고 에이즈……
슬퍼할 겨를조차 없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용기 있는 외침,
“그래도 삶은 아름답다!”
소설가이자 반전·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데보라 엘리스의 장편 소설. 작가가 말라위와 잠비아 등 아프리카 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며 만난 에이즈 고아들과 그들을 돌보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소설이라는 그릇에 오롯이 담아낸 작품이다. 라디오 아역 배우에서 하루아침에 에이즈 고아로 전락해 버린 ‘빈티’라는 소녀의 눈을 통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꽃피우려는 말라위 아이들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이 책은 에이즈를 둘러싼 우리의 편견이 실은 에이즈보다 더 무서운 것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또한 에이즈를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이 성숙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데보라 엘리스 (Deborah Ellis)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고교 시절 평화 운동 단체에 가입하면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줄곧 반전?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처녀작인 《샌드위치와 친구》로 캐나다 예술 협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문학상인 주지사상을 받았으며, 흑사병이 돌던 중세 프랑스의 수도원 이야기를 다룬 《행복한 바보들》로 캐나다 도서 협회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0년에 발표한 《파르바나》는 캐나다뿐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토론토의 여성 단체에서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데보라 엘리스는 틈틈이 여행을 다니고 글을 쓰면서 전 세계 여성들과 아이들의 권익을 변호하고 있다.
그림 : 김정진
경기대학교 서양화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에 개인전을 가졌으며, 단체전에도 여러 차례 참가했다. 2000년에서 2004년 동안 한국출판미술대상전에서 아홉 번 입상했다.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 《북유럽 신화》, 《교과서에 나오는 명화 클림트》, 《베이컨의 우상 이야기》, 《에리히 프롬의 사랑 이야기》 등이 있다.
역자 : 곽영미
강대학교 영어 영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앨머의 모험》, 《셜록 홈스 걸작선》, 《블루 하이웨이》, 《내 이름은 콘래드》, 《걸어 다니는 부엉이들》, 《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작가가 띄운 편지
라디오 스타, 빈티
하늘나라 가게로 오세요
치페로니가 불던 날
크와시의 하늘새
파티가 끝나기 전에
우리 아빠는 에이즈가 아니야
사자가 나타났다!
벼랑끝에 서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달콤한 복수
희망을 찾아서
물란제로 가는 길
새로운 날들
고아 클럽
메모리의 기억
HIV 양성자
다시 날아든 작은 새
첫 생리
슬플 겨를이 없는 아이들
다시 찾은 내일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작가와 나눈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