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 번 떴다 하면 기필코 말썽을 일으키는 못 말리는 내 동생!
내 동생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이가 흔들리는데도 절대로 안 뽑겠대. 또 산타 할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나? 게다가 변덕은 얼마나 심한지! 기분잉 좋으면 엉덩이춤을 춰 대고 심술이 나면 고양이 꼬리를 싹둑 자르려고 하거든. 물론 아주 가끔은 \'착한\' 생각을 하기도 해. 하지만 내 요정 인형을 창밖으로 던지고 일꾼 아저씨들의 도시락으로 공놀이를 하는 건 정말 못 참겠어!
출판사 리뷰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키는 여동생의 이야기를 열다섯 편의 발랄한 에피소드로 묶은 저학년 동화 『못 말리는 내 동생』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도로시 에드워즈와 그녀의 여동생 필리스의 유년시절에 관한 짤막한 에피소드는 영국 BBC 라디오의 ‘엄마와 함께 책 읽기 Read with Mother’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큰 인기를 얻었고, 1952년에 『못 말리는 내 동생』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02년에 영국의 유명 출판사에서 50주년 기념 특별판이 제작될 정도로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 왔다.
형제자매와의 일화를 다룬 기존의 동화들과는 달리, 이 책은 주인공들의 이름과 나이를 밝히지 않는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못 말리는 내 동생’이라고 불리는 주인공은 책 속의 인물인 동시에 이야기를 읽는 모든 아이들의 동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자기 또래의 아이의 시선으로 못 말리는 동생의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따라가면서 자기 일처럼 공감하고 웃을 수 있다.
■ 어린 동생을 둔 아이의 새침한 시선과 말투 속에 담긴 유년 시절을 추억하는 따뜻한 목소리
『못 말리는 내 동생』은 작가 도로시 에드워즈가 비 내리는 휴일, 자동차 안에서 자신의 두 아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3~4학년인 언니가 늘 제멋대로인 어린 동생을 따라가며 들려주는 이야기는 ‘내 동생 사건 노트’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 만큼 엽기발랄하다. 쉴 새 없이 투덜거리고, 툭하면 밥 안 먹겠다고 버티고, 이가 흔들리는데도 절대로 안 뽑겠다고 하고, 심술이 나면 고양이 꼬리를 싹둑 자르려 하고, 언니의 인형을 창밖으로 내던지고, 일꾼 아저씨들의 도시락으로 공놀이를 하는 동생. ‘못 말리는 내 동생’의 언니는 ‘다 자란’ 자신과 툭하면 말썽을 일으키는 ‘꼬마’ 동생을 비교하는 새침한 시선과 말투로 어린 동생을 둔 아이들의 심리를 시원스레 대변하여 준다.
한편, 어른이 된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인 만큼 이 책의 곳곳에는 동생과 함께 보낸 유년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배어 있다. 귀여운 아기 도토리에게 예쁜 집을 마련해 준다고 정원을 온통 쑤시고 다니던 못 말리는 동생이 이제는 어엿한 숙녀가 되었고 아기 도토리도 무럭무럭 자라서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못 말리는 내 동생, 나무를 심다」), 동생이 창밖으로 자기 요정 인형을 던져 버린 덕분에 요정 인형이 화려한 공주 옷을 벗게 되어 언제든지 갖고 놀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요정 인형」) 등에서는 어린 시절 아옹다옹 다투기도 하지만 곁에서 서로를 지켜보며 세상을 살아가는 형제자매에 대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2회 수상 작가
셜리 휴즈의 그림으로 탄생한 깜찍한 캐릭터
“옛날에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내 동생은 나보다 훨씬 작고 귀여운 꼬마였어. 갈색 눈, 빨간 머리, 분홍빛 코……. 그런데 문제는 그 애가 진짜진짜 고집이 셌다는 거야.(본문 7쪽)”
땅콩사탕을 쪽쪽 빨면서 천사같이 웃고 있다가도 사진을 찍을 때는 인상을 팍 찌푸려 버리는 못 말리는 내 동생. 사고뭉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이 동생의 캐릭터는 셜리 휴즈의 그림으로 완성되었다. 셜리 휴즈는 ‘모든 아이들의 책장에는 그녀의 책이 꽂혀 있어야 한다.’고 평가 받으며 그림책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인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두 차례나 받은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연필 선만으로 시종일관 변덕스러운 동생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친구 해리의 생일날 스폰지 카스텔라를 몰래 파먹으며 키득거리는 모습부터 예쁜 인형을 선물 받으려고 쏜살같이 달려 나가 손가락으로 인형을 가리키는 모습, 언니의 학교에 따라가서 언니만큼 잘하려고 하루 종일 애쓰다가 책상에 엎드려 쿨쿨 잠들어 버린 모습, 얌전한 또래 친구 위니가 장난을 치지 않겠다고 하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위니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모습까지, 몇 컷 되지 않는 셜리 휴즈의 삽화는 작품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우리 모두의 동생’을 그려 내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도로시 에드워즈
1914년 영국 테딩턴에서 태어났다. 네 살 때 첫 소설을 썼고, 열아홉 살에 시집을 출판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못말리는 내동생> 시리즈느 비 내리는 휴일에 자신의 아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 이 이야기는 영국 BBC 라디오의 \'엄마와 함께 책읽기\'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큰 인기를 얻었고, 1952년에 책으로 출판되었다. 학교를 방문하여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던 에드워즈는 1982년에 세상을 떠나 \'못 말리는\' 여동생 필리스의 곁에 잠들어 있다.
역자 : 조세현
건국대학교 히브리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영국의 에딘버러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내 거야 내 거>, <오즈의 마법사>가 있고, 옮긴 책으로 <내가 누구게?>, <밤이 지나 아침 오면> 등이 있다.
그림 : 셜리 휴즈 (Shirley Hughes)
1927년 영국 워렐에서 태어나 리버풀 미술 학교와 옥스포드의 러스킨 미술 학교를 다녔다. 일러스트레이터와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77년 <내 인형이야 Dogger>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엘리너 파전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엘피가 일등이에요>, <바다로 떠난 소년> 등이 있다.
목차
1. 고기잡이 소풍
2. 못 말리는 내 동생, 시장에 가다
3. 못 말리는 내동생, 몸이 아픈 날
4. 못 말리는 내 동생, 나무를 심다
5. 이가 흔들흔들
6. 요정 인형
7. 못 말리는 내 동생, 가위질하다
8. 못 말리는 내 동생, 생일잔치에 가다
9. 세상에서 가장 버릇없는 이야기
10. 못 말리는 내 동생, 뜨개질하다
11. 못 말리는 내 동생, 연극 보러 가다
12. 못 말리는 내 동생, 학교에 가다
13. 못 말리는 내 동생, 아빠가 돌보다
14. 못 말리는 내 동생과 예의 바른 아이
15. 일꾼 아저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