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카네기 상과 휘트브레드 상,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받은 청소년 소설의 명장, 제럴딘 매코크런의 최신작
자기 발에 자기가 걸려 넘어지고 보청기를 끼는 열네 살 소녀 심 와츠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녀는 구십 년 전 남극에서 실종된 탐사원인 타이터스 오츠 대위를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생각한다. 보통의 과학탐험소설 주인공이 천재소년, 소녀이거나 괴짜 과학자인 것과 달리 어쩐지 좀 특이한 설정이다. 하지만 그녀는 남극에 관해서라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이런 그녀에게 남극 탐사의 기회가 왔다. 출발은 순조로웠으나 급변하는 남극의 기후로 인해 이들의 일정은 어그러지고 만다. 게다가 삼촌이 아빠 몰래 주었던 사탕들이 그녀를 무세균조직체로 만들었고 그 부작용으로 청력이 나빠졌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다. 삼촌의 집착으로 자신의 삶이 바뀐 심 와츠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을 짓밟는 것을 정당화하는 빅터 삼촌과 달리, 그녀는 남극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녀는 사기꾼 만프레드를 구해달라고 삼촌에게 애원하고, 기회주의자 시구르를 살려주고, 자신을 남극의 얼음 구멍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삼촌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헐뜯고 싸울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소녀를 통해서 \'최고의 용기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출판사 리뷰
“너의 고통을 나에게 줘. 넌 여기서 꼭 살아남아야 해!”
카네기 상과 휘트브레드 상,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휩쓴 청소년 소설의 명장,
제럴딘 매코크런의 최신작!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새하얀 어둠 저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그러나 얼음폭풍 속에서 길을 잃은 나는 혼자였다……
청각장애를 지닌 외톨이 소녀 시몬과
그녀의 단 하나뿐인 오츠 대위.
모험과 신비의 땅 남극에서 펼쳐지는
용기와 우정, 그리고 가슴 시린 성장의 이야기!
내 첫사랑은 90년 전에 죽은 남극 탐사대원 타이터스 오츠.
90년 전에 죽은 사람을 좋아하는 게 이상하다고?
어차피 나도 90년 뒤에 죽기는 마찬가지인데, 뭐!
열네 살 소녀 심 와츠는 툭하면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진다. 제대로 된 문장으로 말할 줄 모른다. 귀도 잘 안 들려서 보청기를 껴야 한다. 또 극도로 수줍음을 타서 사람들 앞에 나서지도 못한다. 하는 짓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어설프고 덜떨어졌다. 하지만 남극에 관해서라면 누구보다 잘 안다. 심은 과학책, 역사책, 탐험기록, 소설책,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등, 남극에 관한 거라면 뭐든 다 보고 읽고 머릿속에 차곡차곡 저장해둔다. 아빠가 돌아가신 날에도 집에서 혼자 6권짜리 \'남극을 찾아서\' DVD 세트를 봤을 정도다.
그리고 그날, 스콧 탐험대의 전설적인 영웅 로렌스 ‘타이터스’ 오츠 대위가 그녀에게 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의 머릿속으로 들어와 마음속 친구가 되었다. 비록 심의 상상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지만, 타이터스는 정말로 든든하고 근사한 친구, 연인, 소울메이트, 행운의 수호천사이다. 남자애와 그걸 해보는 게 유일한 관심사인 친구들이 바보라고 놀려대고 따돌려도, 빅터 삼촌이 학교 교육의 무용성에 대해 장광설을 늘어놓으며 온갖 잔소리를 해도, 심은 아랑곳 않는다. 타이터스와 함께라면 세상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심의 소원은 자신의 영웅 오츠 대위가 구십 년 전, 얼음 위에서 썰매를 끌고, 눈보라를 헤치며 걷고, 허기와 추위와 고통에 맞서 싸웠던 남극 대륙에 가보는 것이다. 그런데 너그럽고 마음 좋은 빅터 삼촌이 그녀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주겠다고 한다. 2박 3일의 파리 관광인 줄 알고 따라나선 여행은 사실 엄마 몰래 삼촌이 준비한, 그녀만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였던 것이다. 남극 여행사 ‘펭귄’ 탐험대의 일원으로 꿈에 그리던 눈과 얼음의 땅에 가게 된 심은 날듯이 기뻐한다. 게다가 멋지고 세련된 노르웨이 영화감독 만프레드 브루흐와 온몸으로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그의 아들 시구르까지 함께라니,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
그러나 기쁨과 낭만으로 가득한 심의 남극 관광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함께 온 관광객들이 하나 둘씩 앓아눕고, 기지의 전화가 불통되고, 몇몇이 가지고 있던 위성전화기도 모두 사라진다. 결국 전원 철수를 결정한 순간, 집으로 데려다줄 비행기마저 폭발해버린다. 곧이어 심과 빅터 삼촌, 만프레드와 시구르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회백색 잠에 빠져든다. 대체 어찌 된 영문인지 알아내기도 전에 그들을 태운 남극 탐사선은 눈밭을 달리기 시작한다. 지구 속 언더월드를 찾는 데 평생을 바쳐온 빅터 삼촌의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죽음의 홀을 향해 전진하는 절망의 탐험대
거기, 사랑할 사람이 또 누가 있는가?
남극에는 지구의 중심을 향해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 북반구 아이슬란드에도 똑같은 입구가 하나 더 있다. 쥘 베른이 『지구 속 탐험』에서 그 입구에 대해 썼다. 존 클리브스 심스라는 이도 백사십 년 전에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이름도 ‘심스 홀’이다. 지구는 속이 비어 있고, 그 안에 우리보다 앞선 문명의 인사이더들이 사는 언더월드가 있다. 그러니까 지구는 양쪽 구멍을 통해 꼬챙이에 꿸 수 있는 구슬 같은 거다. 물론 이것은 허구다. 그러나 빅터는 그것을 ‘팩트’라고 믿는다. 절대적 신념이 사실이 된 것이다.
남극 고원을 향해 질주하는 탐사선 안에서 빅터 삼촌은 심에게 설명한다. 이번 여행은 바로 지구의 입구를 찾기 위한 과학 탐구이며, 만프레드는 삼촌의 과학 탐사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기 위해 초대된 인물이다. 빅터 삼촌은 이날을 위해 평생을 준비해왔다. 삼촌과 함께 쇼트피닝 사업을 했던 심의 아빠는 이런 사실을 모두 알았다. 예전엔 둘이서 함께 입구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아빠가 가족과 사업을 핑계로 변심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제거해야 했으며, 심은 아빠를 대신해 삼촌의 꿈을 이루어주어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 삼촌이 아빠 몰래 심에게 주었던 꿀에 절인 사탕들은 그녀를 언더월드에 내려보낼 무세균조직체로 만들기 위한 약물 실험의 쿀부였고, 심의 청력이 나빠진 것은 이런 약물의 부작용이었다. 삼촌은 동업자의 재산을 위대한 과학 탐구에 모두 바쳤고, 이제 심은 인간을 대표해 지하세계로 내려가 그곳에 정착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게 되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들은 심은 말한다.
“난 삼촌이 나를 사랑하는 줄 알았어요. 아빠도 사랑하지 않는 나를 정말로 사랑해주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삼촌은 날 땅 속 구멍으로 떨어뜨릴 생각이었던 거예요. 삼촌이 나한테 준 책들, 타이터스를 알게 해준 그 책들, 심지어는 내 이름까지도 모두 삼촌의 거대한 집착의 일부였던 거예요.”
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외부세계와는 완전히 단절되었고, 도주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삼촌으로부터 벗어난다 한들, 혹한의 남극에서 맨몸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은 단 1퍼센트도 없다. 자폐아인 심 와츠와 언더월드의 망상에 사로잡힌 빅터 삼촌, 사기꾼에게 잘못 걸린 사기꾼 만프레드와 그보다 더 영악한 배우 시구르, 이들 넷은 이제 최악의 운명 공동체가 되어 다함께 남극 고원을 향해 달릴 수밖에 없다. 서로를 의심하고, 원망하고, 증오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배반할 기회만을 노리며……
남극의 빙원을 질주하는 무한가속 어드벤처!
사이언스 서바이벌 픽션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와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로 ‘이야기의 명장’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는 제럴딘 매코크런의 최신작 『새하얀 어둠』은 과학탐험소설이다. 남극이라는 독특한 무대와, 1911년 남극 정복에 나섰으나 살아 돌아오지 못한 스콧 탐험대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흥미와 스릴, 교훈과 감동이 매력적으로 버무려져 있다.
이야기의 긴장감은 남극 대륙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흥미로운 지형적 특성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 재현으로부터 나온다. 한숨조차 얼리는 추위, 시력을 멀게 하는 강한 눈빛, 잠깐의 방심을 허락하지 않는 돌풍과 눈보라, 드라이 밸리에 나타나는 마음을 속이는 신기루, 악셀 하이버그 곳곳에 산재한 크레바스, 그 속에 숨은 수정 칼날 같은 고드름, 소금기둥처럼 얼어붙은 세락과 얼음폭포, 까마득한 절벽 위로 덮인 ‘악마의 무도장’의 얇은 얼음 가죽. 경이롭도록 아름답지만 숨 막히도록 위험한 남극을 마치 손바닥인 양 훤히 꿰고서 이야기를 술술 풀어가는 작가의 노련함은 삼차원 입체 영상을 보고 있는 듯한 박진감을 선사한다.
작가는 또한 스콧 탐험대의 남극 탐험 기록을 포함한 방대한 역사적 자료들을 세심하게 수집하고 철저히 고증함으로써,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 기억과 망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매력적인 주인공 심 와츠를 탄생시켰다. 자폐증을 가진 귀머거리 여자아이가 남극에 내던져지고, 그곳에서 전문 탐험가도 이겨내기 힘든 죽음의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넘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오로지 작가의 치밀한 스토리 구성 덕분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의 에피소드도 그냥 흘려 넘길 수 없도록, 모든 것이 복선이고 암시이며 예고가 된다. 빈틈이라곤 하나 없이 완벽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시계장치처럼 단단한 이야기. 결코 쉴 틈을 주지 않고 마지막 한 글자까지 가슴 졸이게 만드는 대담함. 인간 본성의 수많은 굴곡을 거침없이 풀어내는 탁월한 문장들. 작가는 과학탐험소설이란 어떻게 쓰여야만 하는지, 그 정답을 보여주고 있다.
일그러진 욕망의 만화경 속에서 빛나는 순백의 영혼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너무 애쓸 필요 없어, 심. 사람들은 끔찍하게 복잡한 존재야.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이상하고 가장 끔찍한 행동을 하지. 절망을 밀쳐내기 위해서.”
소설 속 오츠 대위가 심에게 한 말이다. 심은 빅터 삼촌의 ‘심스 홀’에 대한 기괴한 집착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쩌다가 그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단단히 홀리게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빠의 삶을, 엄마의 삶을, 그리고 그녀 자신을 철저하게 망가뜨렸다는 사실이다.
빅터 삼촌은 비현실적인 망상에 사로잡힌 한 사람이 현실에서 엄청난 실천력과 추진력을 발휘할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을 불행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그로테스크한 인간의 능력을 작가는 ‘절망’이라고 표현한다. 빅터는 눈 하나 깜빡 않고 친구를 죽이고 재산을 가로채고 그 딸을 기니피그로 사용하는 악당이다. 그러면서 너무나 태연하게 그것을 정당화한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이 세계가 모두 협조해줘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절망의 괴력과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파괴하고 깨부수고 응징하려 한다. 그래야만 권선징악이 실현되는 것이다.
그런데 『새하얀 어둠』의 히로인 심 와츠는 좀 다르다. 그녀는 눈 위에 버려진 사기꾼 만프레드를 구해달라고 삼촌에게 애원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를 속이는 천박한 기회주의자 시구르를 살려주고, 자신을 남극의 얼음 구멍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삼촌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 그것은 심이 덜떨어진 바보여서가 아니다. 앞뒤 분간 못하고 상황 파악이 안 돼서, 누가 나쁜 놈이고 누가 좋은 놈인지 몰라서가 아니다. 오히려 심은 누구보다도 남극을 잘 알고, 자신들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헐뜯고 싸우지 않는다. 그럴 시간이 없는 것이다. 스콧 탐험대가 매 순간의 위기를 어떻게 넘겼는지 기억해내고, 책에서 읽은 대로, 매뉴얼에 쓰인 대로, 지침서에 따라 행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녀는 살아남는 데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오츠 대위의 말마따나 “서로 미워하며 시간 낭비하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짓”이기 때문이다.
구십 년 전, 스콧 탐험대의 최정예 대원이었던 오츠 대위는 양쪽 다리를 못 쓰게 된 자신이 다른 대원들을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느 날 밤 스스로 텐트 밖으로 기어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밖으로 나가기 전에 이렇게 말했다.“잠깐 바람 좀 쐬고 오겠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지도 모르겠어요”라고. 이 말은 남극 탐험의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순간의 하나로 기록에 남아 있다. 진정한 용기와 인간 정신의 숭고함을 체현한 인물인 오츠 대위를 사랑하는 심 와츠 또한 그에 못지않게 용감하고 아름답다. 심의 시선 속에서는 이 세계를 활보하는 악당들조차 그저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용서해주어야 할 ‘못난 인간’일 뿐이다. 작가는 심을 통해서 ‘최고의 용기란 극한의 상황에서도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지켜내는 것’이라는 영혼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한다.
추천평
진정한 재미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소설. 이보다 더 흥미진진할 수는 없다!
끝없이 샘솟는 놀라운 상상력, 눈부시도록 냉혹한 남극 이야기.
매코크런의 작품에선 장미덤불이 꽃을 피우듯 이야기가 꽃핀다.
- 가디언
작가 소개
저자 : 제럴딘 매코크런 (Geraldine McCaughrean)
1951년 영국 런던에서 소방관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까지 집에 텔레비전이 없었기 때문에 오직 상상력만을 벗 삼아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열네 살에 오빠가 책을 펴내는 것을 보고 작가를 꿈꾸었다. 엔필드 카운티 스쿨을 졸업하고 캔터베리의 크리스트처지 칼리지에서 교육학 학위를 받은 뒤, 십 년 동안 기자, 비서, 교사 등의 직업을 거치면서도 틈틈이 글을 써, 결국 그 꿈을 이루었다.
영국 최고의 청소년 소설가로 꼽히는 그녀는 현재까지 백마흔 권 이상의 책을 썼으며, 수많은 문학상을 휩쓸었다. 『새빨간 거짓말』로 카네기 메달과 가디언 상을 수상했으며, 『천사보다 조금 아래』 『황금 먼지』 『세상의 끝은 아니야』로 휘트브레드 청소년 문학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5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영원한 고전 『피터팬』 속편의 공식 작가로 지명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와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이야기의 명장’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는 매코크런의 작품은 전 세계 38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청소년 팬을 거느리고 있다. 2008년 『새하얀 어둠』으로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수상했다.
역자 : 김이선
프랑스 투르 대학 언어학과를 졸업했으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옮긴 책으로 『암살주식회사』 『보트 위의 세 남자』 『네 가족을 믿지 말라』 『고양이 전사들』 『거울』 등이 있다.
목차
1장 타이터스
2장 정지화면
3장 둘만의 비밀
4장 꿈
5장 시구르
6장 디 아이스
7장 오락 시간
8장 세상 속의 세상
9장 솔라 코로나
10장 서프라이즈 파티
11장 헨젤과 그레텔
12장 글라스타운
13장 다이아몬드 아이스
14장 크레바스 위의 사기꾼들
15장 티파티의 비밀
16장 언더월드
17장 열린 상처
18장 방아쇠를 당겨라
19장 장밋빛 고원
20장 악마의 무도장
21장 완벽한 신사
22장 불과 얼음
23장 나는 이 여행을 후회하지 않는다
작가의 말 남극의 스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