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각각 다른 모습의 일곱 아이들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조용한 은하, 키가 작은 준이, 거미를 좋아하는 슬기, 다리가 불편한 찬이, 부모님과 따로 사는 지우, 피부색이 다른 미누, 조선학교 학생 리향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구'라는 표현을 빌어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이건 다른 사람들이건 모두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임을 말하고 있다.
다름의 영역을 성격, 외모, 취향, 장애, 가족형태, 인종 등으로 점차 넓히면서 다문화가정이나 장애 등 사회적 이슈들도 유아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깨닫게 한다.
출판사 리뷰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생김새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좋아하는 것이 달라도
나와 너,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들판에 핀 꽃들처럼 다양한 빛깔로 살아가는
일곱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달라도 친구>는 조용한 은하, 키가 작은 준이, 거미를 좋아하는 슬기, 다리가 불편한 찬이, 부모님과 따로 사는 지우, 피부색이 다른 미누, 조선학교 학생 리향이의 이야기이다. 성격, 외모, 취향, 장애, 가족구성, 인종이 각각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깨닫게 한다. 우리가 사는 지금 세상보다 훨씬 더 다원화된 세상에서 다양한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 책 밖에서 수많은 찬이와 미누, 또 다른 리향이들을 만날 아이들에게 이 책을 건넨다.
나와 다른 너, 너와 다른 나!<달라도 친구>의 일곱 아이들은 각각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 준이는 말하기를 좋아하는데 은하는 말이 없고, 슬기는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찬이는 의족을 하고 있어 빨리 뛸 수 없다. 하지만 ‘서로의 다름’은 차별의 근거가 되거나 갈등이 되지 않는다.
말이 없는 슬기는 “내가 말이 없는 건 부끄러움이 많아서 그래. 난 말은 좀 못하지만 그림 그리는 건 좋아해.” 라고 말하며 멋지게 마음을 표현하고, 다리가 불편한 찬이는 “걸음은 좀 느리지만 수영은 누구보다 자신 있어.”라고 대답하며 신나게 수영한다.
키가 작은 준이는 숨바꼭질을 잘하고, 거미를 좋아하는 슬기는 동물학자를 꿈꾼다. 지우는 아빠 엄마와 따로 살지만 동물 동생들이 있고, 미누는 피부색은 다르지만 다리가 불편한 친구에게 손을 내밀 줄 아는 멋진 마음을 가졌고, 재일동포 리향이는 우리 노래 우리 춤을 배우며 즐겁게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 책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과 달리, 저마다 다른 아이들이 편견 없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함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다 사람은 다수에 속해있을 때 편하게 느끼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타인의 다름을 무시하거나 혐오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말한다. 은하는 왜 말이 없는지? 슬기는 왜 징그러운 거미가 귀엽다고 하는지? 그 이야기를 찬찬히 듣고 나면 너와 내가 다르고, 나와 네가 다른 것은 그 모습 그대로 의미가 있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친구>라는 표현을 빌어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이건 다른 사람들이건 모두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임을 말하고 있다. 특히 다름의 영역을 성격, 외모, 취향, 장애, 가족형태, 인종 등으로 점차 넓히면서 다문화가정이나 장애 등 사회적 이슈들도 유아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경험을 하고, 보다 지혜롭게 자라기를 바란다.
“들판에 핀 꽃을 봐.
풀잎의 모양 하나도 똑같은 게 없어.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고
생긴 게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좋아하는 게 다른 것처럼.
그냥 다를 뿐이야.
달라도 우린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