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학습, 진로, 시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론적 소양과 풍부한 경험을 두루 갖춘 학습법 전문가 이지은이 펴낸 수능 이후의 삶을 위한 카운슬링 책. 대학에 떨어진 학생, 붙었지만 학교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갈등하는 학생을 위한 따뜻한 어루만짐은 물론, 수능 이후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기준으로 살아야 할지, 어떻게 놀고 쉬어야 할지 등에 대한 발랄한 조언을 15개 꼭지에 담았다.
대학에 간다고 다 행복한 게 아니고 재수를 한다고 불행이 시작되는 건 아니다. 어떤 길을 걷든 내가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그래서 수능 후 3개월이 중요하다. 이 책은 진로 상담도, 입시 전략도 아닌 그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교과서와 참고서를 모두 치워 버린 책상,
그 위에 올려 둘 선물 같은 책”
수능이 끝났다. 대학에 붙으면 승자, 떨어지면 패자로 판가름 나는 세상.
그러나 대학은 요술 상자가 아니다. 대학에 간다고 다 행복한 게 아니고 재수를 한다고 불행이 시작되는 건 아니다. 어떤 길을 걷든 내가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그래서 수능 후 3개월이 중요하다.
수험생은 외롭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자살률을 보면, 10대의 자살률은 전년 대비 40.7%나 증가했다.
삶에 대한 중압감이 그만큼 컸던 것이다. 특히 11월 자살률이 성인에 비해 높은 걸 볼 때 수능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이처럼 부담감에 짓눌리면서도 바라보았던 단 하나의 목표가 사라졌다.
정작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건 이때다.
그러나 수능 당일, 온 나라가 들고일어날 만큼의 들끓던 관심은 풀썩 주저앉은 지 오래고
통제와 시험이 사라진 수능 직후 아이들은 더욱 휘청거린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함, 그저 한 군데만이라도 붙기를 바라는 절박함, 유학 간다는 친구를 향한 질투심,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 고작 이날 하루를 위해 내 청춘을 저당 잡혀 왔나 하는 허무함….
누군가는 결과에 상관없이 그들을 향해 박수를 쳐주어야 한다. 충분한 격려와 따뜻한 조언 속에서 그들은 다시 날아오를 힘을 얻기 때문이다.
수능 이후의 삶을 위한 최초의 카운슬링 책
이 책은 수능생을 위한, 수능 이후의 삶을 위한 최초의 카운슬링 책이다.
진로 상담도, 입시 전략도 아닌 그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학교에 다 떨어진 학생, 붙었지만 학교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갈등하는 학생을 위한 따뜻한 어루만짐은 물론,
수능 이후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기준으로 살아야 할지, 어떻게 놀고 쉬어야 할지 등에 대한 발랄한 조언을 15개 꼭지에 담았다.
지은이는 아이들의 마음을 훤히 꿰뚫는 상담, 주어진 상황을 뒤집어 대안을 제시하는 역발상적 사고가 뛰어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온 교육 전문가다. 이런 장점은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 너무나 익숙해서 진리라고 믿어 버린, 그래서 그 안에 우리를 가둬 버린 생각의 흐름 위에 새로운 물꼬를 낸다.
사실 저는 마음속으로 한 가지 더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다 보면 대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도 없는 지원을 했지만 은근히 합격을 바라게 되기도 하고요. 그러다 정말 합격하면 당장 대학생이 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즉, 섣불리 재수를 생각했을지도 모를 우리 친구들의 마음을 점검하는 기간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너에게 뭐든 할 수 있는 권력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니?”
(…)
저는 학생과 공부를 하다가도 꿈과 미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합니다. 그래야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거든요.
(…)
이 학생의 꿈은 유치원 선생님이라니 굶어 죽는 아이들이 없도록 전 세계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뷔페를 차려 주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그러나 제 기대는 완전히 틀렸습니다.
“학교를 폭파할 거예요.”
켁- 오늘 학교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걸까요? 속으로는 놀랐지만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그저 관심이 가는 것을 무시하지 마세요. 나의 흥미에 배움을 더하는 것은 잠자고 있던 나의 가능성을 깨우는 일입니다.
그러나 스펙을 쌓기 위해 배우려는 생각은 접어 두세요. 우리는 경쟁하는 공부가 지겹다고 하면서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시스템에 젖어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외에 다른 방법으로 학습 동기를 일으켜 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
배울수록 나를 신나게 만들 무언가를 찾아봅시다. 알아갈수록 뿌듯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 삶에 활기를 더해 줄 그 무엇을 발견하는 기쁨, 배우는 재미에 하루하루가 꽉 차는 뿌듯함,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누리는 사람들을 사귀어 가는 즐거움!
작가 소개
저자 : 이지은
연세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공부한 이지은 선생님은 학습법 전문가로 활동하며 많은 학생을 만나왔다. 작가는 ‘선행학습 없는 바른 교육 만들기 공모전’ 심사위원 (교육부)과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을 지내고 〈자기주도학습 학부모 코칭 매뉴얼〉(교육부), 〈선행학습 예방학부모 교육자료〉(교육부)를 개발했으며, 통찰력 있는 글과 상담, 강연으로 인기가 높다. 저서로는 《중1 학습 완전 정복》, 《중2 학습 완전 정복》, 《중3 학습 완전 정복》, 《중1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생활관리 45》,《중1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생활관리 51》, 《17세의 책, 나의 고민을 들어줘》, 《열일곱 사랑앓이》, 《우리 반 전교 1등의 24시》, 《나도 잘하고 싶다구》, 《수능이 끝나면 그네를 타라》, 《중학교에서 완성하는 자기주도학습법》, 《중1부터 통하는 통 공부법》,《노트 한 권으로 대학 가기》, 《대학생활 매뉴얼 A+》, 《전교 1등 어린이 노트법》,《중학생 공부 고민 상담실》,《초등 4학년부터 시작하는 자기주도학습법》, 《마법고양이 초코와 신비의 공부비법》,《집중력을 키워주는 즐깨감 자기주도학습》,《입학사정관제 초등부터 알아야 하나요》,《현명한 부모는 자녀 스스로 꿈을 키워가게 한다》(강의 CD) 등이 있다.
목차
시작하는 말
수능 날 저녁, 우리의 마음은
1. 오늘은 내가 누리는 만큼만 행복하다
2. 여하튼 젊을 때 많이 읽자
지은 쌤의 내 맘대로 추천도서
3.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돼
4. 좋은 출발은 좋은 쉼에서부터
지은 쌤이 추천하는 일일 여행 코스
5. 재수와 진학, 그사이에서 고민하는 너에게
6. 스트레스는 이 자리에 두고 떠나자
무릎을 치게 하는 나만의 분노 해결법
7. 남과 다른 길을 가는 너에게
8. 부모 탓 말고 내 힘으로
9. 그저 즐거이 배우는 기쁨을 누릴 때
수능 후 나는 이런 걸 배웠다
10. 몸짱, 얼짱 다 좋다. 마음의 메이크업과 함께라면
11. 내가 부르는 말이 내 친구가 된다
12. 아르바이트, 어른들의 세상 배우기
13. 생각 키우기, 마음 키우기
수고한 가족들에게 정성 어린 서비스를
14. 친구, 학창 시절에 건진 최고의 보물
15. 다시 꿈꾸기
마치는 말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