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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푸른숲주니어 | 청소년 | 20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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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푸른숲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스물두 번째 책. 겁이 많아서 매사에 수동적이기만 한 '어머니'가 혁명 운동에 뛰어든 아들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혁명의 대의大義를 이해하면서 여성 혁명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은 고리키 문학의 최고봉으로 소비에트 문학의 첫 장을 열었을 뿐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일대 전환점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07년 러시아에서 처음 발간된 이래 각국의 언어로 번역 소개되어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에게 혁명의 교과서로 읽혀 왔으며, 인간다운 삶의 권리를 일깨우는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노동 계급이 역사 발전의 주체적 존재로서, 또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적극적 유형의 인간 계급으로 묘사된 작품은 어머니가 최초인 셈이다. 역사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고리키의 작가적 역량이 제대로 빛을 발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훗날 이 작품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표본으로 자리 매김하게 된다.

책 말미에는 현직 국어 교사가 해설을 씀으로써 친절한 해석을 시도함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왜 이 작품을 굳이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게다가 재미있는 정보 팁과 풍부한 이미지를 함께 싣고 있어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의 가슴을 울린
삶의 지침서이자 혁명의 교과서!
소비에트 문학의 초석이자 20세기 러시아 문학사의 일대 전환점을 이룬 작품. 러시아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이자 소비에트 문학의 기수, 막심 고리키 문학의 결정판!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표본, 《어머니》

푸른숲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스물두 번째 책 《어머니》는 1906년 고리키가 자신이 속해 있던 사회 민주당의 활동 자금을 모으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을 때 쓴 작품이다. 겁이 많아서 매사에 수동적이기만 한 ‘어머니’가 혁명 운동에 뛰어든 아들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혁명의 대의大義를 이해하면서 여성 혁명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은 고리키 문학의 최고봉으로 소비에트 문학의 첫 장을 열었을 뿐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일대 전환점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07년 러시아에서 처음 발간된 이래 각국의 언어로 번역 소개되어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에게 혁명의 교과서로 읽혀 왔으며, 인간다운 삶의 권리를 일깨우는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고리키의 《어머니》 이전에도 노동 계급을 등장시킨 작품은 많이 있었지만 그들이 동정의 대상이 아닌 역사 발전의 주체적 존재로서, 또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적극적 유형의 인간 계급으로서 묘사되지는 못했다. 말하자면 《어머니》는 역사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고리키의 작가적 역량이 제대로 빛을 발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훗날 이 작품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표본으로 자리 매김하였다.
하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출간된 책으로는 처음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어머니》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간다운 삶을 일깨우는 고전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청소년들이 읽고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독서 지구력이 높지 않은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분량이 다소 많은 데다, 당시의 시대 상황을 알지 못하고서는 그들의 울분을 헤아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의《어머니》는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기획되고 편집되었다. 번역은 물론 본문 일러스트, 해설 등 책의 세부적인 면면들을 철저하게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하였기 때문이다.
책 말미에는 현직 국어 교사가 해설을 씀으로써 친절한 해석을 시도함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왜 이 작품을 굳이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게다가 재미있는 정보 팁과 풍부한 이미지를 함께 싣고 있어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어머니는 머리, 배 가릴 것 없이 마구 두들겨 맞으며 정신이 혼미해졌다.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호루라기 소리가 뒤엉키면서 검은 회오리바람을 일으킬 것만 같았다. 뭔가 묵직한 것이 귓전을 때리며 정신을 멍하게 만들었다. 목이 조여 오고 숨이 막혔다. 땅이 꺼지는 듯하고 온몸에서 기운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두 눈알만큼은 아직 꺼지지 않고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들의 눈동자가 용감하고 날카롭게 불꽃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녀가 가슴으로 느끼던 그런 불꽃이었다.
“피로 바다를 이루어도 진실은 죽지 않는다…….”
헌병이 어머니의 목을 움켜쥐고 조였다.
어머니가 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리석은 놈들, 가엾은 놈들…….”
어머니의 중얼거림에 대답이라도 하는 것처럼 군중 속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 p.304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막심 고리키
본명은 알렉세이 페쉬코프. 1868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태어나, 1877년에 니즈니노브고르도 쿠나빈스코예 학교에 입학했다. 11살 때부터 생계가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고 <세상 속으로> 들어갔으며, 1879년부터 1884년까지 어린 나이에 제화점 점원, 화공도제, 기선주방일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1884년, 16살이 된 고리키는 대학진학의 희망을 품고 카잔으로 떠났고, 1892년까지 러시아 남부 전역과 남 베사라비아, 크림과 카프카즈를 포함하는 러시아 순례를 하면서 시골 품팔이, 어부, 기선의 접시닦이, 철도원 등으로 일했다.1892년 「카프카즈」 신문에 막심 고리끼라는 필명으로 첫 단편소설 「마카르 추드라」를 발표했다. 1895년부터 1896년까지 「사마라 신문」의 주필로 일했고 바로 그 신문에 <이에구질 흘라미드>라는 필명으로 약 2백 편의 칼럼, 르포, 평론, 그리고 「이제르길 노파」를 포함한 다수의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1896년에는 당시 「사마라 신문」의 교정원이었던 에카테리나 파블로브나 볼쥐나와 결혼했다. 1896년부터 1897년까지 고리키는 「니줴고로트스키 리스토크」 신문사에서 일했으나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어 1897년 아내와 함께 남부 지방으로 이주했다. 1898년 초, 고리키는 다시 니즈니노브고로드에 돌아와 『르포와 단편소설』 1, 2권을 집필하여 출간했고, 이 책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비평가들은 『르포와 단편소설』의 출현을 러시아의 사회문화적 사건, 작가의 자기 정체성 확립의 순간으로 평가했다.러시아 사회문화의 주요 인사가 된 그는 체호프, 레핀, 샬라핀, 메레쥐코프스키, 안넨스키 등 당시 문화계 인사들과 두터운 교분을 나누었으며, 이외에도 안드레예프, 부닌, 쿠프린, 베레사예프 등 <네오리얼리즘> 작가 군과 가까이 지냈다. 1898년 가을부터 잡지 「삶」의 이념적 지도자가 된 고리키는 1900년 9월부터는 출판공동체 〈즈나니에〉를 운영했고, 1904년부터 1913년 폐간 때까지 새로운 네오리얼리즘 계열의 문학 선집을 40권을 출판했다. 1902년부터 1905년까지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고정 작가로서 활동했으며, 희곡 「밑바닥에서」의 초연은 체호프의 「갈매기」와 함께 러시아 연극사의 한 장을 장식했다. 1905년 정치적 이유로 러시아를 떠난 고리키는 미국과 이탈리아를 거쳐 1913년 러시아로 돌아왔으며, 첫 망명 기간 동안 사회평론을 포함하여 『어머니』, 『고백』, 『필요없는 인간의 삶』, 『여름』, 『마트베이 코줴먀킨의 삶』, 『어린시절』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다시 러시아를 떠난 고리키는 1924년까지 독일과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체류했고, 1925년부터는 역사 서사시 「끌림 쌈긴의 생애」의 집필을 시작했다. 1928년 5월 소련으로 돌아온 고리끼는 잡지 「우리들의 업적」과 「문학수업」을 창간했으며, 1936년 지병으로 사망했다.

  목차

기획위원의 말

제1장 공장의 사이렌
제2장 금지된 일을 하는 사람들
제3장 수색
제4장 파벨,감옥에 갇히다
제5장 용감한 어머니
제6장 면회
제7장 노동자들의 봄
제8장 살인 사건
제9장 붉은 깃발
제10장 새로운 보금자리
제11장 민중의 삶
제12장 탈옥
제13장 동지의 죽음
제14장 새로운 임무
제15장 암호
제16장 흔들리지 않는 신념의 불꽃
제17장 승리하리라

《어머니》제대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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