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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노트
푸른숲주니어 | 청소년 |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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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로제 마르탱 뒤 가르의 대하 소설 '티보가의 사람들' 8부작 중 제1부에 해당하는 작품. 전형적인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나 '종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란 자크와, 위태롭지만 자유로운 가정에서 성장한 다니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버지와 선생(신부)의 권위에 굴복하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순수를 지키려 반항하다 자크와 다니엘은 결국 밖으로 튕겨 나가고 만다.

그들은 자신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개성을 말살시키는 가톨릭 사회의 견고한 인습과 어른들의 묵은 가치관을 부정하고,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을 부르짖는다. 그리하여 마침내 자유를 소망하며 과감한 탈출을 시도한다. 두 주인공의 고민과 방황, 열정과 꿈,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랑과 고독을 경험한 끝에, 참된 생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정밀하고도 담백하게 그려진다.

또한 인간의 삶에서 가장 혼란스런 한 시기를 예리하고도 치밀한 시선으로 잘 포착해 내었다. 입체적인 구성과 인물들에 대한 다각적인 심리 묘사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뒤편의 '제대로 읽기'에서는 작가와 작품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작품이 씌어진 시대의 역사적.사회적 배경, 현재적 의미, 그리고 작가와 작품에 얽힌 알차고 흥미로운 팁이 다양한 시각 자료와 함께 실려 있다.

  출판사 리뷰

사춘기 소년들의 고독과 방황, 그리고 희망의 세레나데!
《회색 노트》는 로제 마르탱 뒤 가르의 대하 소설 《티보가의 사람들》 8부작 중 제1부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전형적인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나 '종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란 자크와, 위태롭지만 자유로운 가정에서 성장한 다니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와 선생(신부)의 권위에 굴복하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순수를 지키려 반항하다 결국은 밖으로 튕겨 나가고 마는 자크와 다니엘……. 그들은 자신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개성을 말살시키는 가톨릭 사회의 견고한 인습과 어른들의 묵은 가치관을 부정하고,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을 부르짖는다. 그리하여 마침내 자유를 소망하며 과감한 탈출을 시도한다.
한마디로, 사춘기 소년들의 고독과 방황, 그리고 그 속에서 움터 나오는 미래에 대한 희망 등을 그리고 있다 하겠다. 두 주인공의 고민과 방황, 열정과 꿈,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랑과 고독을 경험한 끝에, 참된 생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정밀하고도 담백하게 그려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회색 노트》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혼란스런 한 시기를 아주 예리하고도 치밀한 시선으로 잘 포착해 내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입체적인 구성과 인물들에 대한 다각적인 심리 묘사로 발표 당시 알베르 카뮈와 앙드레 지드의 격찬을 받기도 했다.
뒤편의 ‘제대로 읽기’에서는 작가와 작품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작품이 씌어진 시대의 역사적?사회적 배경, 현재적 의미, 그리고 작가와 작품에 얽힌 알차고 흥미로운 팁이 다양한 시각 자료와 함께 풍성하게 실려 있다.

저녁때가 되기도 전에 헌병 대장이 들어와서 그들을 중위실로 데려갔다.
“아무리 발뺌해도 소용없어. 너희가 누군지 다 알고 있으니까. 일요일부터 너희를 찾고 있었지. 너희는 파리에서 왔지? 너, 큰 놈, 네 이름은 퐁타냉, 그리고 너는 티보. 점잖은 집 아이들이 불량 소년들처럼 거리에서 헤매 다니다니!”
다니엘은 매우 불안한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 이제 다 끝났다! 엄마는 지금쯤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걸 알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겠지. 엄마에게 용서를 빌자. 엄마의 용서는 모든 것을 지워 줄 터이다. 그가 지금껏 치를 떨며 생각하고 있는 그 일, 그 누구에게도 고백할 수 없는 그 일까지도 깨끗이 씻어 줄 것이다.

- 167~168쪽에서

티보씨의 첫마디는 마치 자크를 가족의 일원에서 제외시키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들렸다. 사람들 앞에서 자크가 보인 태도는 한 순간 관대해지려고 애를 썼던 마음을 모조리 사라지게 만들었다. 끝내 고분고분하지 않는 이 아이를 꺾기 위해서 그는 짐짓 초연한 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앙투안에게만 말을 건넸다.
“아! 이제야 왔구나. 그렇지 않아도 궁금해 하고 있었다. 그쪽 일은 잘 처리했니? 다 잘 끝났지?”
아버지가 내민 부드러운 손을 잡은 앙투안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는 곧장 이렇게 대꾸했다.
“고맙다, 얘야. 골치 아픈 일을 이렇듯 잘 처리해 주어서……. 참 부끄러운 일이지!”
티보 씨는 잠시 망설였다. 그때까지도 죄를 지은 아들이 달려와 품에 안겨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시선을 하녀들에게로 던졌다가 이내 아들에게로 옮겼다. 자크는 음험한 표정을 지은 채 양탄자만 바라보고 있었다. 마침내 티보 씨는 화를 누르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이런 추잡한 일이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일 당장 방침을 세우도록 하자.”
유모가 자크를 아버지의 품속으로 밀어 넣으려고 한 걸음 앞으로 나섰을 때, 자크는 고개를 들지 않고도 그 뜻을 알아차리고 마지막 구원의 기회로 제발 그래 주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티보 씨가 팔을 뻗어서 유모의 행동을 제지해 버렸다.

- 203~204쪽에서

“부인, 여기 증거물이 있습니다.”
비노 신부는 손에 든 모자를 떨어뜨리며 허리춤에서 빨간 테두리가 둘러져 있는 회색 노트를 꺼냈다.
“이걸 보십시오. 부인의 환상을 깨뜨리는 것은 여간 잔인한 일이 아닌 줄 압니다만, 부인께서 이것을 직접 읽어 보시면 저희로서도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을 금방 아실 겁니다.”
그는 퐁타냉 부인에게 노트를 쥐어 주기 위해 두어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퐁타냉 부인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저는 한 줄도 읽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그 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애의 비밀이 여러 사람들 앞에서 폭로되다니요! 저는 제 아이가 그런 대접을 받도록 기르지 않았습니다.”
비노 신부는 여전히 팔을 내민 채 거북한 미소를 지었다.
“굳이 강요를 하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빈정거리는 투로 한 마디 덧붙였다. 그러고는 노트를 책상 위에 내려놓은 다음 바닥에 떨어진 모자를 주워 들고 다시 앉았다.

- 55~56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로제 마르탱 뒤 가르
파리 근교 뇌이이 쉬르 세느에서 태어나 파리 고문서 학교에서 공부했다. 1908년 장편소설 <생성>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그는 그 뒤로 <장 바루아>, <오래된 프랑스>, <아프리카 비화> 등의 소설과 <르뢰 영감의 유언> 등의 희곡을 발표했다.1922년부터 <티보가의 사람들>을 쓰기 시작했으며, <1914년 여름>으로 1937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그후 제2차대전을 다룬 대하소설 <모모르 대령의 회고록>을 집필한 그는 자신이 죽은 후에 출판해 달라고 국립도서관에 맡기고는 1958년 8월 벨렘에서 사망했다.객관적 태도를 견지하며 휴머니즘과 윤리의 추구를 호소하던 작가는 전후의 참여 지식인들에게 외면당했다. 실제로 그는 노벨 문학상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알려지지 못한 불운한 작가였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에서 일고 있는 새로운 관심은 이제 그가 망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작가의 독창적인 스타일은 시네마토그래피, 대화 소설, 상호텍스트성, 현실과 허구의 콜라주 기법 등을 아우르며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 기법의 집적소가 되었다. 알베르 까뮈는 '영원한 현대인으로 남을 작가'라고 칭송했으며, 앙드레 지드는 '20년 후에야 진정한 평가를 받을 작가'라는 찬사를 보냈다.

  목차

제1장 비밀이 발각되다
제2장 아들의 가출
제3장 이교도의 비애
제4장 남편의 여자
제5장 죽음의 늪
제6장 교환 편지
제7장 끝없는 방황
제8장 귀가
제9장 방황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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