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등 이 세상 모든 것을 연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융복합’은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한 우물만 파는’ 전문성만으로는 여러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고, 다른 지식과 자신이 가진 지식을 연결하려는 노력은 미래 사회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필수 조건이며,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융복합 이야기>는 열여덟 개의 재미있고 흥미로운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일상이나 관심 분야에 다른 것이 더하고 섞여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접하며 융복합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각 꼭지가 끝날 때마다 융복합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일상생활에서 융복합을 접목할 수 있는 사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생각연습’을 통해 융복합은 학문과 학문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비비고, 섞고, 합치면 열리는 새로운 세상
비빔밥, 칵테일, 스마트폰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얼핏 보면 연관성이라고는 도저히 찾기 힘들어 보인다. 그런데 이들 사이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공통점이 숨어 있다. 여러 반찬과 밥을 넣어 비비면 새로운 맛을 내는 ‘비빔밥’, 여러 가지 음료를 흔들어 섞으면 새로운 색과 맛으로 탄생하는 ‘칵테일’, 기기 하나에 전화, 카메라, 게임기 등을 모두 넣은 ‘스마트폰’은 바로 비비고, 섞고, 합쳤더니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재탄생한 ‘융복합’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이미 학문과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통섭, 퓨전, 크로스오버, 컬래버레이션, 컨버전스 등의 용어가 유행하고 있다. 표현은 다르지만 결국에는 서로 다른 분야를 합쳐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만들어 내는 일을 뜻한다. 그 중 융복합은 사회 전반에서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지식의 고리를 연결하는 놀라운 생각들
‘무려 125킬로그램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홍합의 접착 단백질 접착력을 의료용 접착제 연구에 활용해 보면 어떨까?’ ‘종이접기 원리를 활용하면 몸속에 수술 장비를 넣는 게 더 쉬워지고 수술 흉터는 더 작아질 수 있지 않을까?’
당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분야의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사람들 덕분에 세상은 발전해왔다. 또한 앞으로 융복합 연구가 계속되고 다양한 성공 사례를 일구어낸다면 미래 사회는 더욱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융복합은 우리가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던 일들이 점차 현실이 되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른 것을 합하여 가능성을 넓혀가는 일, 융복합
융복합은 학문과 학문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융복합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면 좋겠다. 어제 본 영화나 드라마에, 내가 즐겨 하는 게임에, 수업 시간에 배운 수학이나 과학에 무언가를 합치고 더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지 말이다. 그렇다면 또 다른 ‘포켓몬 고’를 만들 수도, 장난감을 이용한 인공지능 로봇을 탄생시킬 수도,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융복합에는 끝도 한계도 없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융복합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을 연결한다. 그렇기 때문에 ‘융복합’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핵심 요소이자 필수 능력이다. 수학 + 영화, 옛날이야기 + 증강현실, 심리학 + 교통처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여 한층 발전된 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 우물만 파는’ 전문성만으로는 여러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고, 다른 지식과 자신이 가진 지식을 연결하려는 노력이 미래 사회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필수 조건이 될 것이다.
[책 들여다보기]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는 열여덟 가지 놀라운 생각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융복합 이야기』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융복합 사례 열여덟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각 꼭지가 끝날 때마다 융복합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일상생활에서 융복합을 접목할 수 있는 사례를 고민해 보도록 ‘생각연습’을 실어 두었다.
'1부_융복합으로 더 즐겁고 흥미롭게'에서는 어렵고 복잡하게만 여길 수 있는 융복합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고전 『산해경』 속 요괴 이야기와 첨단기술이 만나 ‘포켓몬 고’ 게임이 되고, 그리스·로마 신화 속 캐릭터가 유명 기업의 브랜드명과 로고가 된다. 또한 ‘러블리즈’와 ‘샤이니’가 부른 케이팝에는 우주물리학 이론이 쉽게 녹아들어 있다. '겨울왕국'을 보며 실제와 같은 눈의 질감에 감탄할 수 있는 것도 영화에 수학 이론을 활용한 덕분이다. 이런 주제들이 과학기술이나 이론을 만나 훨씬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분야로 재탄생한 사례를 다루고 있다.
'2부_일상에서 융복합의 단서를 찾다'에서는 우리의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해 보이는 지하철 노선도에 왜 수학의 한 분야인 위상수학 이론이 적용되었는지, 성능을 개선한 KTX가 왜 토종물고기인 산천어의 모양을 본떠 디자인되었는지, 교통 혼잡 문제를 심리학을 통해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 매일 마주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우리 주변의 디자인과 사물에도 융복합은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3부_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하여'에서는 융복합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례를 담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청년과 노인 사이에 활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전 세계인이 아주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고문서를 복원하는 데 동참하게 만들기도 한다. 비싼 점자 프린터를 사용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레고 블록으로 싸고 가벼운 점자 프린터를 개발한 13살 소년도 있다. 기술의 발달은 자칫하면 사람 사이를 삭막하게 만들기 쉽다. 그러나 융복합은 기술에 감성을 더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4부_미래 사회의 변화는 융복합으로부터'에서는 다이어트 중에도 개인이 원하는 냄새와 맛을 첨가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디지털 푸드, 저작권이나 세금 정산, 투표 결과, 유언장 등 신뢰성이 중요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종이접기 기술을 활용한 외과 수술, 인공지능 로봇이 불완전한 인간을 대신해 정치에 참여할 수도 있는 세상 등 융복합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 있을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례를 살펴본다.
1965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타지리 사토시는 어려서부터 유달리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공규택
현직 고등학교 국어교사로서 학생들과 교감했던 수업 경험을 여러 책에 담아 세상에 내놓고 있습니다. 대중매체를 활용한 교육 활동의 결과를 담은 『국어시간에 신문읽기 1,2』, 『우리말 필살기』, 그리고 케이팝을 문학 교육에 끌어들인 『국어시간에 케이팝읽기』, 『국어시간에 노랫말읽기』(공저) 등을 출간했습니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고민을 풀어 낸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 1, 2』를 집필했습니다. 그동안 창의성과 인성의 교육적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보여 주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발칙한 생각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착한 생각들』(공저)을 연속 출간했습니다. 『고교독서평설』과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집필자로 오랫동안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은이 : 김승원
경기 과학고등학교에서 예비과학도를 가르치는 현직 교사로서 학생들의 창의성은 물론 인성 교육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교육 현장에서 흥미로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사고력 증진과 창의력 계발을 위한 글쓰기, 인문학과 과학의 융합적 글쓰기 활동 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문학적 소양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인성 교육의 결과물을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착한 생각들』(공저)로 엮은 바 있고, 『하이라이트 스페셜 현대시』(공저) 등 고등학생을 위한 국어 학습서와 교재를 다수 출간했습니다. 2015 교육 과정 고등학교 교과서 집필자로 참여했습니다.
목차
저자의 말 : 융복합, 조화와 가능성의 다른 이름
1부 융복합으로 더 즐겁고 흥미롭게
오래된 이야기가 최신 기술을 만났을 때 : 옛날이야기가 증강현실이 되다
난해한 우주물리학을 달콤한 사랑 노래에 담았을 때 : 물리학이 케이팝에 녹아들다
음악 전문가가 만드는 자동차 엔진 : 자동차 엔진에 음악을 입히다
그리스.로마 신화, 브랜드로 재탄생하다 : 신화 속 이야기를 브랜드화하다
미적분으로 만든 '겨울왕국' : 수학으로 애니메이션을 계산하다
2부 일상에서 융복합의 단서를 찾다
심리학이 다른 분야와 만나면 해결되는 일 : 심리학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다
동물은 가장 정교한 공학 기술의 집합체 : 엔지니어가 동물에게 배우다
매일 보는 지하철 노선도에 이런 비밀이? : 위상수학의 원리로 지하철 노선도를 디자인하다
CEO가 과학자에게 배워야 할 것은? : 경영을 과학과 접목하다
3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하여
아무도 읽을 수 없는 문자, 캡차는 읽는다 : 디지털 보안 기술로 문화유산을 복원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나눌 수 있을까 : 셰어링으로 복지를 구현하다
블록 장난감이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주다 : 레고 블록으로 점자 프린터를 만들다
수사관이 못 잡는 살인 용의자를 파리가 잡는다 : 과학 수사에 곤충을 활용하다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생명을 지킨다 : 트릭아트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다
4부 미래 사회의 변화는 융복합으로부터
다이어트 중에도 마음껏 먹고 즐기는 디지털 푸드 : 디지털 기술로 음식을 요리하다
외과 의사가 종이접기에 몰두한 까닭은? : 외과 수술에 종이접기를 활용하다
가상화폐를 넘어 미래의 주연 기술로 : 블록체인 기술은 세상 모든 것과 융복합한다
국회가 사라지고 대통령도 필요 없다 : 인공지능 로봇에게 정치를 맡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