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판매 1년 만에 9종 출간, ‘감 시리즈’
건축의 기본이 되는 재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한곳에 눌러 담아 ‘폭발적인 반응’인터넷을 뒤져봐도 정확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건축 재료. 간단한 기본정보부터 실제로 적용해 보는 응용방법까지 책 한 권으로 묶었다. 중구난방으로 흩뿌려진 재료의 개념과 용어를 정리해 비전문가도 선택하고 시공할 수 있도록 사진과 글로 쉽게 설명한다.
2017년 7월 1일 세상에 첫 선을 보인 감 매거진, 시즌1 3권 <목재>, <벽돌>, <콘크리트>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출간되자 마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1년이 조금 넘은 지금까지 1만 5천 권이 넘게 팔렸다. 지난 2월에 나온 <페인트>, <타일>, <바닥재> 편도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스토리펀딩을 통해 30일간 163명이 후원을 하고 1,1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독립출판계는 물론 건축 전문 서적 중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생 출판사 감씨(garmSSI)가 지난 6월에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잡지의 시대> 전시에 초청받아 나흘 동안 수천 명의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이에 감 매거진은 더 많은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소개하기 위해 <철재>, <유리>, <석재> 편을 제작하기로 했다.
좋은 공간을 보는 ‘통찰력’ 감 매거진사람들은 공간에 열광한다. 새로운 공간, 가보지 않은 공간, 럭셔리한 공간, 편안한 공간. 그러나 세상은 보이는 것에 치중한다.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면 시야가 흐려진다. 탄탄한 지식과 경험은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통찰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통찰은 식견이자 안목이고 여러 분야의 지식을 통합해내는 지혜의 집결체다. 다양한 가치 사이의 충돌을 흡수하며 조화롭게 통합하여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좋은 공간을 알아보기 위해 ‘통찰력’은 기본이다.
디자인을 배우려면 재료의 물성과 다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재료의 물성을 모르면 쓰임과 다룸에 실수가 생긴다. 물성에 맞는 재료의 선택과 시공 상세를 사용해야 일체화되어 각자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재료의 공간적 감성은 장소성이나 취향으로 이어진다. 때론 재료 본연의 역할을 색다르게 표현하고 다른 재료로 실험해서 혁신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창의력은 예술적 행위와 연관된다. 재료를 고찰하지 않는 작가가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다
소재와 재료는 너무 방대하다. 한국의 현실을 반영한 자료는 찾기 어렵다. 체계적인 연구도 없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정확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건축 재료. 간단한 기본정보부터 실제로 적용해 보는 응용방법까지 책 한 권으로 묶었다. 중구난방으로 흩뿌려진 재료의 개념과 용어를 정리해 비전문가도 선택하고 시공할 수 있도록 사진과 글로 쉽게 설명한다.
“우리 집 벽에 붙어 있는 석재는 어디에서 왔을까?
매일 여닫는 창은 어떤 유리일까?
외장재나 구조재로 많이 쓰이는 철재를 색다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철강과 석재 그리고 유리 이들 세 가지 재료는 무척이나 달라 보이지만 모두 자연 상태의 원석에서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리는 석영가루에서, 철은 붉은 철광석에서, 돌은 암석에서 떼어와 가공해 비로소 건축재료로 사용한다. 얇고 빛나는 철과 투명하고 매끈한 유리, 무거우면서도 거친 질감의 석재는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으로 건물의 모습을 좌우하는 ‘외장재’다. 재료를 바르게 이해하고, 숨겨진 면면을 조망하며 도시를 이루는 재료가 궁금한 당신에게 <감 매거진 시즌3>는 꼭 필요한 가이드북이 되어준다.
도시를 기억하는 석재
- 자연이 만들어낸 오래된 건축재료, 석재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다매일 등교하는 학교 건물이나 출근하는 사무실 빌딩, 관공서, 원룸으로 들어찬 빌라까지. 석재 건물은 의외로 붉은 벽돌로 지은 단독주택만큼 흔하다. 열에 여덟은 회색 바탕에 검은 점무늬로 익숙한 화강암 패널을 사용한 건물로 그 적용 방법도 대개 비슷하다. 이러한 획일적인 석재 패널 건물이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익숙함과 경제성이다. 쉽고 빠르게 짓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석종과 규격, 시공 방식을 그대로 좇다 보니 다양한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석재는 얼마든지 다채로워질 준비가 되어 있다.
<감 매거진 09> 석재편에서는 지역성, 유통과 시장, 재료의 확장, 그리고 가공과 시공이라는 네 가지의 주요한 키워드를 꼽았다. 오늘날의 석재를 이해하는 키워드를 통해 왜 도시에서는 지금처럼 단편적인 모습으로 사용되는지, 어떻게 다양하게 쓸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다각도에서 찾아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변하기에 질리지 않고, 한편으로는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기에 도시의 기억을 남기는 석재의 모습을 다양하게 만나보자.
정확하고 체계적인 건축 재료 큐레이팅
- 목재, 벽돌, 콘크리트에서부터 철, 석재, 공구, 단열, 친환경까지건축 재료를 다루는 감(GARM)은 순우리말로 ‘재료’라는 뜻이다. 앞으로도 플라스틱이나 비철금속 같은 건축재료편을 꾸준히 연간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공구처럼 DIY가 가능한 소비재에서부터 가구와 조명 등 인테리어 요소들도 다룰 예정이며 단열과 친환경 이슈와 같이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건축 이슈들도 주제로 품을 것이다. 한가지 재료/주제당 책 한 권으로 구성되며, 책 한 권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방대한 정보는 기초 편과 심화 편을 나누어 분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