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콩 청소년 시리즈 10권. 일본의 아동문학가인 아베 나쯔마루의 단편집으로, 십대 초반의 아이들이 어른들의 세계로 한 발짝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일본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실린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를 비롯해 「울어도 괜찮아」,「버릴 수 없는 것」,「서랍 깊숙이」,「땡땡이 치자」 등 모두 여덟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십대의 성장 과정을 여러 각도에서 묘사하고, 사춘기를 맞이한 십대와 부모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따스하게 담아낸다. 정형화된 틀 속에 아이를 맞추려 하지 않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작가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난 절대로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
우리 아이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다!
공감, 웃음, 눈물, 감동의 단편소설 8편.
일본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작!
이 책은 일본의 아동문학가인 아베 나쯔마루의 단편집으로, 십대 초반의 아이들이 어른들의 세계로 한 발짝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일본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실린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를 비롯해 [울어도 괜찮아],[버릴 수 없는 것],[서랍 깊숙이],[땡땡이 치자] 등 모두 여덟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십대의 성장 과정을 여러 각도에서 묘사하고, 사춘기를 맞이한 십대와 부모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따스하게 담아낸다. 정형화된 틀 속에 아이를 맞추려 하지 않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작가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아이가 사춘기로 접어들 때면 아무리 친밀했던 부모자식 간이라도 마음의 틈이 생기기 마련이다.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부모는 부모 나름대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채 진심을 오해하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서로 이해하고 이해받고 싶다면 혼자 끙끙대는 건 아무 소용없다. 순간순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에 등장하는 아빠와 아이처럼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도 있고, [오랜만의 식탁]처럼 가족끼리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소원했던 관계가 가까워질 수도 있다. 그리고 [서랍 깊숙이]에 나오는 아빠처럼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들을 이해할 수도 있다.
이렇듯 서로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서운해 하고 등을 돌리기 전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어떤 방법이 정답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듯,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방법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어쩌면 그 길을 쉽게 찾아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부모와 아이가 그들만의 방법을 찾으려고 함께 노력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부디 이 책이 사춘기를 맞이한 아이와 부모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줄거리]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 - 중학교 2학년인 사토시는 진로상담 시간에 ‘고등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사토시와 함께 낚시 여행을 가고, 사토시는 낚시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듯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음을 깨닫는다.
[모두 머리가 붙어 있다] - 도시에서 나고 자란 히로와 사치는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외갓집에 놀러 간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자연과 함께 조금씩 성장해 간다.
[울어도 괜찮아] - 초등학교 6학년인 히데토는 툭하면 울음을 터뜨리는 울보다. 그런 히데토에게 엄마는 울어도 괜찮다며 히데토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히데토를 강하게 키우고 싶어 하는 아빠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오랜만의 식탁] - 서점 점장인 유지는 일이 너무 늦게 끝나 아이들과 함께 놀지도, 함께 밥을 먹지도 못한다. 그러다 유지는 서점에서 책을 훔친 아이를 보며, 오랜만에 일찍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저녁 식탁에 앉는다.
[버릴 수 없는 것] - 3년 전에 주워 온 고양이 때문에 엄마와 딸이 천식에 걸리자, 아빠는 가족을 위해서 고양이를 버리기로 결심한다.
[이기려고 하는 데 의미가 있다] - 소년단 소프트볼 선수인 아들 나오의 연습을 돕고 시합을 지켜보면서, 엄마 아빠는 스포츠를 즐기면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이기려고 하는 데 의미가 있음을 깨닫는다.
[서랍 깊숙이] - 중학교 2학년인 료는 학교 성적도 좋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다. 그러던 어느 날, 료의 방에서 포르노 잡지를 발견한 엄마는 료가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빠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들이 어른이 되어가고 있음을 인정해 준다.
[땡땡이 치자] - 어릴 적 자신을 무척 따르던 ‘파파걸’ 유코. 하지만 아빠는 지금은 중학교 2학년인 딸이, 훌쩍 커 버린 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막막하고 조심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중 아빠는 딸이 미술 시간에 다쳤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작가 소개
저자 : 아베 나쯔마루
1960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다. 나고야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유치원 미술 강사와 서점 점장 등 여러 직업을 거쳐 작가가 되었다. 첫 작품집 『울지 않는 물고기들泣けない魚たち』로 제11회 쯔보타 조지 상과 제6회 무토 하토주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올챙이의 운동회オタマジャクシのうんどうかい』로 제14회 히로스케 동화상을 받았으며, 『달려라, 바람처럼』은 NHK TV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연못, 강, 숲, 물고기 등 자연과 뛰노는 아이들을 그리는 작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보이지 않는 적』, 『달려라, 바람처럼』,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 등이 있다.
역자 : 김지연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했다. KBS 방송아카데미 영상번역 과정과 바른번역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공부했다. 그 동안 옮긴 책으로는 『엄마가 된다는 게 뭘까?』, 『좋은 꿈 하나 맡아 드립니다』,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가 있다.
목차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
모두 머리가 붙어 있다
울어도 괜찮아
오랜만의 식탁
버릴 수 없는 것
이기려고 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서랍 깊숙이
땡땡이 치자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