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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
나무처럼(알펍) | 청소년 | 201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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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W 세상을 빛낸 위대한 여성 시리즈 3권, 2010 아침독서신문 청소년 추천도서. 김만덕은 인간정신을 말고 풍요롭게 만든 여인으로 인류애로 박애(博愛)를 실현한 위대한 여성이다. 점차 우월적 경쟁력이 되는 ‘스펙’을 쌓기에 여념 없는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그녀가 소중히 여겼던 세상의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전한다.

  출판사 리뷰

김만덕은 누구인가?
김만덕은 1739년(영조 15년) 제주에서 양인(良人) 신분으로 태어났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외삼촌 밑에서 자라다 퇴기 월중선에게 맡겨져 원치 않는 기생수업을 받는다. 당시 기생은 계급적으로 천민(賤民)이었으나 양반 계급과 어울리면서 전문 예능인으로 대접받으며 여유롭게 지낼 수 있었다. 김만덕은 출중한 기예(技藝)를 인정받아 각고의 노력 끝에 양인으로 신원되었고 객주(客主)를 차려 큰돈을 벌어 거상(巨商)이 된다.

아직도 그 향기가 감도는, 흔치 않은 여걸(女傑)
천민이었던 김만덕을 제주 주민들이 지금까지 ‘제주의 빛’이라 칭송하며 그 뜻과 덕을 기리는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일까? 그녀가 모은 재산의 크기가 엄청나서일까? 아니면 그녀가 애써 모은 막대한 재산을 남김없이 구휼에 썼기 때문일까? 이것만으로도 김만덕은 보통 사람의 그릇을 뛰어넘지만, 그것만으로는 그녀를 다 얘기할 수 없다. 김만덕이 살았던 조선 시대는 반상의 구분이 매우 엄격한 철저한 신분사회였고 더구나 여성의 자아실현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웠다. 일부 양반가 여인이 제 이름을 남기기도 하였지만, 가문의 힘이나 권력의 그늘을 완벽히 벗어났다면 얘기는 조금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김만덕은 중앙에서도 멀리 떨어진 귀양지 제주의 관기(官妓)로 그 신분은 천민이었다.
그런 그녀가 전 재산을 털어 기근에 시달리던 제주 백성을 구휼한 일은 그 자체로 당시 사회를 깜짝 놀라게 한 일대사건이었다. 더구나 그 칭송을 전해 들은 임금의 명으로 한양까지 오르고, 심지어 궁궐에 들어 임금을 알현한다. 그리고 어명으로 금강산을 유람한다. 그것은 조선(양반)사회를 뒤흔든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리고 만덕의 이름이 사료(史料)에까지 오르니 가히 혁명적인 일이었다. 그런 만덕 할망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전설처럼 이어져 오고 김만덕은 제주의 자랑이자 ‘제주의 빛’이 되었다.

은혜의 빛을 세상에 퍼뜨리다!
김만덕은 그렇게 세상을 구휼하고 자신을 세웠다. 하지만 그녀가 더욱 크게 남긴 건 ‘시대를 넘어선 정신(精神)’이다. 그녀는 보편적인 인간의 욕심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보잘것없던 여성의 가치를 높이고 신분의 벽을 넘어섬으로 시대와 제도를 모두 극복한 것이다. 그리고 추사 김정희가 쓴 글‘은광연세’의 뜻처럼 은혜의 빛을 온누리에 퍼뜨려 세상을 감동케 한 것이다.

출간 의의
W(세상을 빛낸 위대한 여성)시리즈는 세상에 익숙한 ‘경쟁적인 성공의 가치’보다 여성성이 지닌 위대한 가치 친애(親愛)에 주목하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성 멘토를 제시하려고 합니다. <레이첼 카슨> <오프라 윈프리>에 이은 셋째 책인 김만덕은 인간정신을 말고 풍요롭게 만든 여인으로 인류애로 박애(博愛)를 실현한 위대한 여성입니다. 점차 우월적 경쟁력이 되는 ‘스펙’을 쌓기에 여념 없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조선의 여인이었던 김만덕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녀가 소중히 여겼던 세상의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의 뜻과 의미가 얼마나 깊은 것인 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은광연세(恩光衍世):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번진다.
-추사 김정희가 김만덕을 기리며 쓴 글-]

“열두 살에 고아가 된 김만덕, 제주의 빛이 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영원한 제주의 어머니”
‘나눔’이란 단지 돈이 많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눔이 아름답고 위대한 이유는 ‘경천애인(敬天愛人)’의 마음이 저절로 가득 우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천애인’ 같은 금언(金言)들은 삶의 본보기가 되는 말이라 우리가 배워 익히 아는 말이지만 모든 금언이 그렇듯이 절대로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위대한 가치와 진리를 담은 말이라 그 말을 따르고 실천한다면 나를 세우고 빛낼 수 있는 줄은 잘 알지만 그렇게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거라면 이미 금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좀더 쉬운 가치를 좇는다. 그 쉬운 가치는 흔히 돈과 권력이다. 요즘은 학벌과 외모도 가치가 되었다. 그리고 돈의 가치는 점점 맹위를 떨쳐 마치 세상의 모든 가치인 양 그 위세가 대단하다. 하지만 전혀 향기롭지 않다. 사실 돈을 버는 것 그 자체가 가치가 없는 일은 아니지만, 그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악취를 남기기도 하고 때로는 영원한 향기를 남긴다. 여기 김만덕 할망이 전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200년이 다 되었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위대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이경채
강원도 평창에서 출생,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학 졸업, 코칭 NLP프렉티셔너, 상담심리사 30여 자격의 가정사역 상담가로서 25년간 가정의 회복과 행복을 세워 오고 있다. <에세이스트>수필신인상, <코스모스문학>신인작품상, <크리스천문학나무>신인동화상 수상, 2015년 한국을 빛낸 100인 문인상, 2016년 코스모스문학상 본상, 그동안 에세이와 동화작가로 활동하며 글쓰기 상담가로 지금도 활동 중에 있다. 저서 <다뉴브강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만나면 행복해지는 사람들> 외 작은 책 12권, 공동저자 <한국을 빛낸 100인 문인 명작선>, 에세이스트 연간집 <문학회 가는 길> 등이 있다.현재 한국문인협회회원, 휴먼서비스복지회 전문위원, 드림스타트 미술심리상담사, 강서아이윌센타 상담사, 글사랑 비블리오 테라피스트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이메일 hanna5872@naver.com블로그 blog,naver.com/hanna5872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hanna.lee브런치 brunch.cp.kr/@hannarg

  목차

프롤로그

1.천덕꾸러기가 된 여자아이
2.원치 않은 기녀의 길
3.용기와 기지로 되찾은 양민 신분
4.여인의 몸으로 거상이 되다
5.우리를 살린 이는 만덕이로다
6.평생의 꿈, 육지 나들이와 금강산 유람
7.나눔의 실천과 만덕 봉사상

작가의 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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