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남난희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1981년 한국등산학교를 수료했다. 유난히 눈이 많이 오던 1984년 1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76일 동안 백두대간 단독 종주에 성공하여 산악계의 샛별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세계 최초로 해발 7,455미터 높이의 히말라야의 강가푸르나 봉에 올라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뒤 ‘금녀의 벽’으로 불리던 350미터의 국내 최장 설악산 토왕성 빙벽 폭포를 두 차례나 등반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994년부터 지리산에 내려와 살다가, 2000년 강원도 정선에서 일반인을 위한 자연 생태 학습의 장인‘정선자연학교’를 세워 교장을 맡았다. 그러다 2002년 여름 태풍 루사가 온 나라를 휩쓰는 바람에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룬 모든 것을 잃고 나서 채 아들과 함께 다시 지리산으로 들어가 직접 찻잎을 따고 덖은 녹차와 된장을 만들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지리산의 바람과 햇살을 받아 알맞게 익은 된장은 맛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저서로는 엄마와 아들이 함께한 57일의 백두대간 등산 에세이 <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과 백두대간 단독 종주의 기록 에세이 <하얀 능선에 서면>, 산문집 <낮은 산이 낫다> 등이 있다.
저자 : 박홍규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인문·예술의 부활을 꿈꾸는 르네상스맨으로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 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자전거 타기와 걷기를 사랑하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자 늘 노력한다. 그동안 쓴 책으로 <니체는 틀렸다>, <자유란 무엇인가>, <함석헌과 간디>, <내 친구 톨스토이>, <가거라 아들아 용감하게;루쉰의 외침을 듣다>,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라만차의 돈키호테>,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까보고 뒤집어보는 종교>, <이반 일리히>,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메트로폴리탄 게릴라>,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 <아나키즘 이야기>, <플라톤 다시 보기>,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등이 있다. 함께 쓴 책으로는 <거꾸로 생각해봐!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어>, <세상을 바꾼 창조자들>, <청년 인생 공부> 등이 있다.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저자 : 이은희
연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신경생물학을 공부한 뒤 고려대학교에서 과학언론학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책,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과학을 알리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하리하라의 몸 이야기』『하리하라의 과학 24시』『하리하라의 음식 과학』『하리하라의 눈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저자 : 박승옥
중·고등학교 때는 작가를 꿈꾸는 문학청년이었다. 대학에 들어가 비로소 판자촌의 실상과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의 본질에 눈을 뜨면서 급격히 사회주의 이념에 기울었고, 1980년 ‘서울의 봄’을 거치면서 사회운동에 몸담게 되었다. 돌베개 출판사에서 당시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전태일 평전』을 출판하는 데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을 평생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때 구로동에서 노동운동의 말석에 끼어들기도 했지만, 1990년대 초 현실 사회주의 몰락 이후에는 유기농 농사를 짓는다고 가족을 이끌고 귀농해서 10여 년 동안 전국을 방랑했다. 2000년 들어 에너지·식량 문제를 천착하면서 『녹색평론』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주제넘게도 에너지전환과 식량, 협동조합과 지역공동체를 주제로 강연회를 다니기도 했다. 지금은 공주에 살면서 공주 지역 주권자 단체와 농민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겨레두레공제조합 대표,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공주한두레 상임이사, 기적의협동조합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잔치가 끝나면 무엇을 먹고 살까』, 『상식: 대한민국 망한다』 등의 책을 썼고, 공저로 『한국 사회적경제의 역사』, 『거꾸로 생각해 봐! 2』, 『대한민국 청소년에게』가 있다.
저자 : 허지웅
영화주간지 『필름 2.0』과 『프리미어』, 월간지 『GQ』에서 기자로 일했다. 에세이 『버티는 삶에 관하여』, 소설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60~80년대 한국 공포영화를 다룬 『망령의 기억』을 썼다. 신문과 잡지에 시사, 영화에 관련한 칼럼을 연재해왔다. 방송에 종종 불려나가고 있지만 글을 쓰지 않으면 건달에 불과하다.
저자 : 강수돌
1961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공부하던 중, 돈벌이 경제가 아니라 ’살림살이 경제‘가 필요하다고 느껴 대학원에 진학해 학문의 길로 들어섰다. 1994년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노사관계 분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이주노동 및 공공 부문 노사관계를 연구했고, 1997년부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2003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2011년), 독일 베를린대학교(2015년) 객원교수를 지냈다.학문의 길에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경영, 경제, 노동, 심리, 교육, 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융·복합적으로 연구해왔고, 최근에는 경영·사회 시스템의 건강성 회복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대통령의 철학》,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팔꿈치 사회》, 《자본을 넘어, 노동을 넘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중독 사회》, 《중독 조직》,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 경영》 등이 있다.
저자 : 엄기호
울산에서 나고 자랐다. 공부를 통해 성장하며 살아온 ‘범생이’였다. 우연한 기회에 국제연대운동을 시작했고, 그때 고통의 현장에서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곁에 서서 그들의 말을 듣는 경험을 했다. 공부는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는 연습이자 그들을 말의 세계로 초대하는 이중의 일이라고 믿고 있다. 학생들이 “배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할 때 삶의 기쁨을 느낀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 신비와 기쁨을 계속 누리며 살고 싶어한다.지은 책으로 《닥쳐라, 세계화!》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단속사회》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가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사회적 영성》 《저항하는 평화》 《공부 중독》 《노오력의 배신》 등이 있다.
경쟁이 없으면 우리는 발전하지 못할 것인가?
진정한 발전은 서로를 살리는 삶 속에 있어!
― 가진 자들만 더 배불리는 경쟁 사회를 벗어나기 위하여 / 강수돌
소비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가?
그럴 수도 있어. 하지만 따져 볼 일이 참 많아!
― 소비를 위한 소비를 강권하는 사회 / 허지웅
내 편이 아니면 적일 뿐이라고?
다름을 인정할 때 세상은 아름다워져!
― 편 가르기 없는, 모두가 주인 되는 세상을 꿈꾸며 / 박홍규
넘쳐나는 자유가 우리를 구원할 거라고?
실패할 자유, 패자부활전이 있는 사회가 아름다워!
― 신자유주의 사회, 자유의 진짜 얼굴 / 엄기호
약육강식만이 생태계의 질서라고?
다윈은 약육강식을 말하지 않았다!
― 생태계의 또 다른 이름, 다양성 그리고 공존 / 이은희
에둘러 가면 뒤처질 뿐이라고?
가지 않은 길이 보여 주는 아름다움이 얼마나 많은데!
― 효율, 속도만 앞세우는 사회에서 벗어나기 / 남난희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불행해질 것인가?
풍요는 공동체의 행복을 파괴할 뿐이야!
― 우애와 환대로 행복을 일구기 위하여 / 박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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