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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단편 소설 1960~2000
교양과 실력을 쑥쑥 올려주는 오름이
혜문서관 | 청소년 |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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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8897670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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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교양과 실력을 쑥쑥 올려 주는 오름이 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인 ‘현대중단편소설 편(1960~2000)’은 1960년~2000년까지의 대표 중단편소설들 중에서 중ㆍ고생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작품 21편을 엄선하여 전문(全文)을 수록하였다. 여기에 서술형 시험과 논술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그간의 출제 경향을 분석, 각 작품에서 역사, 사회, 문화 등을 아우르는 중요 논제를 끄집어내어 서술 및 논술형 문제로 출제하고, 성실하게 모범답안을 제시하였다.

창작 연대 순으로 작품을 배열하여 작품 속에 반영되어 있는 시대 상황, 사회적 문제, 서민들의 의식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하였으며 작가 고유의 문체, 어투, 당시의 문화적 용어들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작품의 줄거리, 인물의 성격, 작품 메모, 작품 해설 등을 통해 각 소설을 한층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고사성어, 한자어, 방언 등 어려운 어휘는 이해하기 쉽게 풀어 각 페이지 하단에 주석으로 정리해 두었다.

  출판사 리뷰

분단과 6.25 전쟁 후 한국 사회상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책

우리 인간의 제한된 경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우리는 문학작품 감상을 들 수 있다. 이 책은 8?15 광복, 6?25 전쟁 이후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순기능과 역기능, 그리고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시대를 고뇌했던 문학인들이 자신들의 소설을 통해 드러낸 역사적 산물이다.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2>와 이호철의 <닳아지는 살들>은 한 가족의 비극을 통해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분단의 비극을, 박완서의 <우황청심환>에서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민족적 사회적 갈등과 화합을 모색하고 있으며, 전상국 <동행> 역시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그 연민과 치유책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현기영의 <순이 삼촌>은 이념대립의 비극인 제주도 4.3사건의 실체를 문학작품을 통해 파헤쳤으며, 김원일의 <어둠의 혼> 역시 좌익 활동을 하다가 죽은 아버지의 삶과 그것을 바라보는 아들을 등장시켜 이념대립의 비극과 혈연 의식의 회복을 다루고 있다.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멀고 아름다운 동네>와 <한계령>에서는 서울과 위성도시들과의 관계를 통해 서민들의 세상살이의 고단함을 보여 주고 있다. 문순태의 <징소리>는 근대화의 과정에서 소외되고 고향까지 상실한 농촌 사람들의 비애를, 임철우 <사평역>에서는 작은 역사의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 주며 산업화 속에서의 고단한 인생살이를 드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에서는 한 교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하여 힘을 가진 소수의 폭력집단에 맞서는 다수의 용기와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뫼비우스의 띠>에서는 다수의 민중에서도 소외된 장애인들을 등장시켜 부조리한 사회현실에 대한 바른 인식을 촉구하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폭력과 그 정당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전광용의 <꺼삐딴 리>에서는 한 기회주의적인 인물을 등장시켜 공동체의 운명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살 궁리에만 골몰하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에서는 1960년대 극심한 이념의 대립과 근대화의 바람 속에서 뚜렷한 가치관을 갖지 못한 사람들의 방황과 연대감 상실로 인한 절망을, 이문구의 <관촌수필-일락서산>에서는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진 전통적인 삶에 대한 회고와 아쉬움을 보여 주고 있다.

최인훈의 <소설가 구보 씨의 ??, 이문열의 <금시조>, 최일남의 <흐르는 북>, 이청준의 <줄(광대)> 등에서는 진정한 예술인의 길과 인간의 본원적 삶의 추구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에서는 삶의 방식이 다른 두 형제를 등장시켜서, 그리고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에서는 유년 시절의 상처를 지니고 사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그 고통과 나름대로의 해결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특징

1. 중ㆍ고생이 꼭 읽어야 할 1960년부터 2000년까지의 단편소설 21편을 엄선, 수록하였다.

2. 그간의 출제경향을 분석하여 각 작품에서 다루어야 할 이슈들을 서술형, 논술형 문제로 제시하고 성실하게 모범답안을 제시하였다.

3. 중편 소설도 전문(全文)을 수록하여 완전한 작품 감상을 기했다.

4. 원작의 표현을 최대한 살려 작가 고유의 문체, 어투, 당시의 문화적 용어들을 감상,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5. 대부분의 작품을 창작 연대 순으로 배열함으로써 시대 상황, 사회적 쟁점, 민중의식 등이 문학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6. 권위 있는 관련 문헌들을 두루 참고하여 작가의 작품 세계,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위한 해설을 상세하고 심도 있게 부연하였다.

7. 줄거리와 인물의 성격, 작품 메모를 통하여 작품의 내용과 요점, 특기사항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8. 고사성어, 한자어, 방언 등 어려운 어휘들은 중ㆍ고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해당 페이지 하단에 자세한 주석을 달았다.

  작가 소개

저자 : 정영훈
문학박사, 평론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했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평론 부문)을 수상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군산대학교 강사로 활동중이다.

  목차

책머리에
이 책의 장점
1960~2000년 한국소설 문단의 흐름

전광용 꺼삐딴 리 (1962)
이호철 닳아지는 살들 (1962)
전상국 동행 (1963)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1965)
이청준 병신과 머저리 (1966)
줄광대(원제 : 줄) (1966)
최인훈 소설가 구보 씨의 一日(느릅나무가 있는 풍경) (1970)
이문구 관촌수필(일락서산) (1972)
황석영 아우를 위하여 (1972)
김원일 어둠의 혼 (1973)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뫼비우스의 띠) (1976)
현기영 순이 삼촌 (1978)
문순태 징소리 (1978)
이문열 금시조 (1981)
박완서 엄마의 말뚝 2 (1981)
우황청심환 (1991)
임철우 사평역 (1983)
최일남 흐르는 북 (1986)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멀고 아름다운 동네) (1986)
원미동 사람들(한계령) (1987)
김소진 자전거 도둑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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