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행복한 아침독서, 학교 도서관저널, 책읽는 사회문화재단
엄마와 아이의 서로 다른 세상을 이해하는 따뜻하고 예쁜 그림책. 엄마와 아이 사이에 일어나는 일상의 갈등은 엄마가 예전에 경험했지만 전혀 기억하고 있지 못한,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만의 세계가 있다는 걸 놓쳐서 일어난다. 이 책에는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사라져버린 상상과 놀이로 만들어진 어린이의 세계를 잘 보여준다.
아이는 비온 뒤 길가에 고인 물웅덩이에서 첨벙첨벙. 저러면 옷도 신발도 다 젖는데… 엄마는 못마땅하다. 방 안을 온통 어질러 놓고 아이는 우당탕탕 쿵쾅 장난에 열중이다. “세상에 이게 뭐야. 얼른 다 치워!” 세상에서 서로를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아이. 하지만 일상은 갈등과 싸움, 부딪힘의 연속이다. 아이는 속 타는 엄마 마음을, 엄마는 아이 마음을 정말 모르는 걸까?
출판사 리뷰
엄마와 아이는 매일매일 다른 세상을 산다.
엄마와 아이의 서로 다른 세상을 이해하는 따뜻하고 예쁜 그림책!아이는 비온 뒤 길가에 고인 물웅덩이에서 첨벙첨벙.
저러면 옷도 신발도 다 젖는데… 엄마는 못마땅하다.
방 안을 온통 어질러 놓고 아이는 우당탕탕 쿵쾅 장난에 열중이다.
“세상에 이게 뭐야. 얼른 다 치워!” 참다못한 엄마의 짜증 섞인 목소리.
“바쁜 일이 생겼지 뭐니. 동물원은 다음에 가자.”
가끔 피노키오처럼 엄마 코가 길어지는 걸···.
“이제 너도 형이잖아. 혼자 물 먹고 올 수 있지?”
우리 집 부엌에 괴물이 사는 걸···.
엄마는 정말 모르는 걸까?
세상에서 서로를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아이.
하지만 일상은 갈등과 싸움, 부딪힘의 연속이다.
아이는 속 타는 엄마 마음을, 엄마는 아이 마음을 정말 모르는 걸까?
엄마의 세계에서 아이는 ‘제멋대로 악동’이고, 아이의 세계에서 엄마는 ‘외계인’이다.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는 정말 있는 걸까?
걸리버가 모험한 세상은 어디 있는 걸까?
하늘 가운데 떠 있는 꿈의 성, 라퓨타는?
어른들의 세상에서는 이미 사라져 버린 멋지고 환상적인 세상이 아이들의 세상에서는 현실이지 않을까?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엄마고, 아이를 가장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도 엄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일상의 절반은 다툼과 갈등이다. 한 없이 귀엽고 예쁜 아이가 어느 순간 고집불통이 되고 제멋대로다. 그런 순간이 오면 아이는 악동처럼 느껴지고 엄마는 아이의 성격을 바로 잡는다는 이유로, 착한 아이로 키운다는 사명감으로 아이를 훈계하고 엄마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늘어놓는다. 마치 아이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기라도 한 듯이.
그러나 아이는 어떤 순간이라도 잘못된 길을 가거나 나쁜 아이였던 적이 없다. 다만 놀이와 상상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려는 자기의 존재의지에 충실했을 뿐. 그것이 설령 불편한 방식이든, 조금은 위험하거나 답답한 방식이었든 간에.
엄마와 아이 사이에 일어나는 일상의 갈등은 엄마가 예전에 경험했지만 전혀 기억하고 있지 못한,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만의 세계가 있다는 걸 놓쳐서 일어난다.
이 책에는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사라져버린 상상과 놀이로 만들어진 어린이의 세계를 잘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엄마들을 아이의 세계로 초대하는 작은 정원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