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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학생은 없다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청소년 |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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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8권. 학교에서 더 이상 손쓸 수 없다고 포기해버린 문제아들과, 퇴직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무기력 교사의 ‘잘못된 만남’이 만들어낸 기상천외한 감동 드라마. 캐나다를 대표하는 아동청소년문학가 고든 코먼의 2019년 신작으로, 교권 추락이니 교실 붕괴 같은 말들이 횡행하는 교육계 현실에 상큼한 청량제가 되어줄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은 화제작이다.

‘인생 성공 단십백’이란 말이 있다. 한평생 살다가 죽을 때 한 명의 진정한 스승과, 열 명의 진정한 친구와, 백 권의 좋은 책을 말할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라는 뜻이다. 진정한 스승을 만나기가 그만큼이나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열정 넘치는 교사의 헌신으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뭐 그렇고 그런 착한 이야기려니 생각하기 쉽지만, 작가는 교사이기를 포기한 ‘안티 히어로’를 등장시켜 전형적 미담의 틀을 깨버린다.

커밋 선생님은 젊은 시절 그리니치 중학교 최고의 교사였지만, 제자의 시험지 부정 유출 사건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곤욕을 치른 뒤 열정을 잃은 채 오직 조기은퇴만을 기다리며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 1년만 버티면 연금을 받아 세계여행을 다닐 꿈에 부풀어 있는 그에게 황당한 미션이 떨어진다. 학교 최악의 문제아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반의 담임을 맡게 된 것인데….

고든 코먼의 전매특허인 입체적 스토리텔링의 힘은 이 소설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작가는 키아나를 중심으로 커밋 선생님과 117호 특수반 아이들, 그리고 학교 관계자들을 교대로 등장시키며 날렵하게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각자가 화자 ‘나’로 나서서 풀어내는 이야기 조각들이 점차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왜 특수반 아이들이 ‘가르칠 수 없는(unteachable)’ 문제아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또 커밋 선생님은 왜 ‘가르치지 않는’ 교사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절절히 공감하게 만든다.

  출판사 리뷰

무기력 쌤과 117호 괴짜들의 감동 갱생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읽고 얘기해야 할 책


학교에서 더 이상 손쓸 수 없다고 포기해버린 문제아들과, 퇴직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무기력 교사의 ‘잘못된 만남’이 만들어낸 기상천외한 감동 드라마. 캐나다를 대표하는 아동청소년문학가 고든 코먼의 2019년 신작으로, 교권 추락이니 교실 붕괴 같은 말들이 횡행하는 교육계 현실에 상큼한 청량제가 되어줄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인기몰이 중인 화제작이다.

‘인생 성공 단십백’이란 말이 있다. 한평생 살다가 죽을 때 한 명의 진정한 스승과, 열 명의 진정한 친구와, 백 권의 좋은 책을 말할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라는 뜻이다. 진정한 스승을 만나기가 그만큼이나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리라.
열정 넘치는 교사의 헌신으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뭐 그렇고 그런 착한 이야기려니 생각하기 쉽지만, 작가는 교사이기를 포기한 ‘안티 히어로’를 등장시켜 전형적 미담의 틀을 깨버린다. 커밋 선생님은 젊은 시절 그리니치 중학교 최고의 교사였지만, 제자의 시험지 부정 유출 사건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곤욕을 치른 뒤 열정을 잃은 채 오직 조기은퇴만을 기다리며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 1년만 버티면 연금을 받아 세계여행을 다닐 꿈에 부풀어 있는 그에게 황당한 미션이 떨어진다. 학교 최악의 문제아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반의 담임을 맡게 된 것이다. 학교 최악의 교사와 학생들이 만났으니 볼 장 다 본 셈이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 골칫덩어리들이 무기력 교사의 가슴속에 안드로메다 별빛만큼 남아 있던 불씨에 풀무질을 해댈 줄이야.
고든 코먼의 전매특허인 입체적 스토리텔링의 힘은 이 소설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작가는 키아나를 중심으로 커밋 선생님과 117호 특수반 아이들, 그리고 학교 관계자들을 교대로 등장시키며 날렵하게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각자가 화자 ‘나’로 나서서 풀어내는 이야기 조각들이 점차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왜 특수반 아이들이 ‘가르칠 수 없는(unteachable)’ 문제아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또 커밋 선생님은 왜 ‘가르치지 않는’ 교사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절절히 공감하게 만든다.
세상에 가르칠 수 없는 아이는 없다, 가르치지 않는 어른이 있을 뿐. 아니,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사는 서로를 가르치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 공동체의 의미가 아닐까.

집안 사정 때문에 시골 중학교로 단기 전학을 온 키아나는 새 학년 첫날 교실에 들어선 순간,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된다. 반 아이들이 휴지통에 불을 피워 마시멜로를 굽고 있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담임선생님 커밋의 태도였다. 교실에 나타난 커밋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모닥불에 커피를 끼얹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수업을 시작한다.
알고 보니, 이 반은 ‘가르칠 수 없는’ 아이들로 낙인찍힌 문제아들을 모아놓은 특수반이었다. 심각한 문자 인식 장애가 있는 파커,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알도, 학교 최고의 운동선수이자 멍청이인 반스톰, 낙서밖에 할 줄 모르는 라힘, 쳤다 하면 대형 사고인 일레인, 관심 있는 거라곤 오직 영화/애니메이션 캐릭터뿐인 마테오. 여기에 가르칠 의지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담임선생님이 합세해 어처구니없는 ‘환장의 콜라보’를 완성한다.
조기은퇴을 얼마 앞둔 커밋 선생님은 아이들이 뭘 하건 말건 그저 문제지를 나눠준 뒤 하루 종일 신문 십자말풀이에 열중할 뿐이다. 아이들은 문제지를 풀기는커녕 그걸로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리고, 선생님은 문제지를 회수만 할 뿐 절대 평가는 하지 않는 황당한 교실 상황에 키아나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학교 축제 사건을 계기로 커밋 선생님과 아이들 간에 조금씩 신뢰가 쌓여가는 가운데, 선생님이 교육청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놀라운 반전이 펼쳐지는데….

나는 눈을 껌뻑거렸다. 그 애가 맞았다. 평범한 시간표가 아니었다. 몇 교시에는 무슨 수업이라고 표시된 시간표가 아니라, 파커는 하루 종일 117호에 머무른다고 쓰여 있었다. 그뿐 아니라, 과목명 자리에 특자반-3만 반복해서 적혀 있었다. 12시 8분부터 점심시간이라는 것만 빼고.
“아, 여기 있다. 특자반-3: 특별 자율 수업반 3학년.” 나는 맨 아래에 적혀 있는 설명을 읽었다.
“언티처블스?” 그 애가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언티처블스?” 나는 그 애의 말을 따라 했다.
“있잖아, 언터처블스, 그러니까 이 반 아이들은 건드릴 수 없어(untouchable). 왜냐면, 가르칠 수가 없는(unteachable) 애들이라서. 그럼 잘 가.”
그 애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을 더듬더니 복도로 뛰어가버렸다. (…중략…)
아무리 언티처블스라 해도 심각해봤자 얼마나 심각하겠어.
나는 문을 열고 117호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유일하게 열어놓은 창문 밖으로 연기가 빠져나가고 있었다. 교실 한가운데 있는 쓰레기통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 몇 명 안 되는 애들이 그 주위에 모여서, 필기용 연필 끝에 마시멜로를 끼워 불에 굽고 있었다. 파커도 거기 있었다. 파커의 마시멜로는 이미 석탄처럼 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짜증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문 닫아! 복도 화재감지기 울리게 하고 싶냐?”
맙소사. 내가 정말 언티처블스에 왔구나.

나는 나의 새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쓰레기통에서 치솟는 불길. 창문 밖으로 빠져나가는 연기. 마시멜로를 연필 끝에 끼워 굽고 있는 아이들. 불붙은 연필. 지우개도 불에 타는지 확인해보는 예비 방화광 하나. 건물 밖 덤불에 숨어서 겁먹은 눈으로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겁쟁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채 책상 위에 널브러져 자는 녀석.
보통의 아이들은 선생님이 나타나면 재빨리 팔짱을 끼고 똑바로 앉아,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선생님을 쳐다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녀석들은 아니다. 최정예 델타포스 대원들과 함께 등장해도 아무 반응 없을 녀석들이다.
나는 쓰레기통으로 다가가 초대형 컵에 가득 담긴 커피를 맹렬히 타오르는 모닥불에 쏟아 부었다. 117호에 적막이 감돌았다.
“좋은 아침. 난 너희들의 담임, 커밋 선생님이다.”
나는 교실을 둘러보며 간단히 말했다.
내년 6월까지, 고작 10개월이다.

우리 특자반에서 하는 게 바로 이거다. 수업 때마다 커밋 선생님이 문제지를 한 장씩 나눠준다. 물론 아무도 풀지 않는다.
처음엔 그랬다. 처음 며칠 동안은 문제지로 만든 종이비행기들이 끝없이 교실을 날아다녔다. 하지만 커밋 선생님은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그러자 더 이상 종이비행기가 날지 않았다. 선생님을 열 받게 하지 않는 일을 할 이유가 없으니까. 결국엔 모두들 너무 지루해져서 하다못해 문제지라도 풀게 되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든 코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뉴욕 대학에서 영화와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쓴 첫 소설이 2년 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열일곱 살 때는 에어캐나다 상(35세 이하의 유망 작가에게 주는 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펴냈으며 총 3,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영 리더스 초이스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할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스크린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 『월요일 풋볼 클럽』은 미국 디즈니 채널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로 방영되었으며, 『로봇 소년, 날다』는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영화제작사 월든미디어에서 판권을 획득, 기획 단계에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그래도 학교』『로봇 소년, 날다』를 비롯해 『6학년 별명 경기』『우주에서 온 코딱지 파는 애』『죽은 개는 이제 그만!』『에베레스트의 작은 거인들』 등이 있다. 홈페이지 www.gordonkorman.com

  목차

1장 키아나 루비니
2장 커밋 선생
3장 파커 엘리아스
4장 알도 브라프
5장 커밋 선생
6장 마테오 헨드릭슨
7장 키아나 루비니
8장 커밋 선생
9장 파커 엘리아스
10장 키아나 루비니
11장 반스톰 앤더슨
12장 파커 엘리아스
13장 커밋 선생
14장 테디어스 박사
15장 마테오 헨드릭슨
16장 파커 엘리아스
17장 커밋 선생
18장 키아나 루비니
19장 파커 엘리아스
20장 제이크 테라노바
21장 키아나 루비니
22장 바르가스 교장
23장 키아나 루비니
24장 반스톰 앤더슨
25장 키아나 루비니
26장 커밋 선생
27장 키아나 루비니
28장 커밋 선생
29장 파커 엘리아스
30장 알도 브라프
31장 커밋 선생
32장 키아나 루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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