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일등이 되는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 ‘모두가 일등인 세상을 만드는 것’임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책에 나오는 다섯 토끼처럼 아이들도 수학을 잘하는 아이, 달리기를 잘하는 아이, 수채화를 잘 그리는 아이, 주변 사람들을 잘 배려하는 아이 등 저마다 자신만의 개성과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카니클, 쾨니클, 키니클, 카우니클, 쿠니클은 땅속 멋진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토끼 친구들이다. 어느 날 호펠포프라는 덩치 크고 근사한 콧수염을 기른 토끼가 나타나 다섯 토끼 중에 누가 일등 토끼냐고 묻는다. 호펠포프는 ‘가장 빠르고, 가장 힘세고, 가장 영리하고, 가장 용감한 토끼가 바로 일등 토끼’라며, 시합을 해서 일등 토끼를 가리자고 한다.
잘 달리는 카니클, 힘센 쾨니클, 영리한 키니클, 용감한 카우니클은 호펠포프에게 훌륭한 일등 토끼로 칭찬받고,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쿠니클은 아무것도 아닌 토끼가 되어 버린다. 게다가 칭찬받은 네 토끼는 서로 자기가 최고라며 자기보다 못한 토끼와는 놀지 않겠다고 선언하는데….
출판사 리뷰
“가장 빠르고, 가장 힘세고,
가장 영리하고, 가장 용감한 토끼가
바로 일등 토끼란다.”
카니클, 쾨니클, 키니클, 카우니클, 쿠니클은 땅속 멋진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토끼 친구들입니다. 다섯 친구는 데굴데굴 미끄럼도, 뒹굴뒹굴 공중제비도 함께 돌며 놀고, 당근 하나, 양배추 하나를 발견해도 한 조각씩 다정하게 나눠 먹고, 지치면 서로 꼬옥 붙어서 잠을 잡니다.
어느 날 호펠포프라는 덩치 크고 근사한 콧수염을 기른 토끼가 나타나 다섯 토끼 중에 누가 일등 토끼냐고 묻습니다. 당황한 토끼 친구들이 일등 토끼가 뭐냐고 되묻자 호펠포프는 ‘가장 빠르고, 가장 힘세고, 가장 영리하고, 가장 용감한 토끼가 바로 일등 토끼’라며, 시합을 해서 일등 토끼를 가리자고 합니다. 자, 과연 어느 토끼가 일등 토끼일까요?
공부를 못하는 아이? 아니, 달리기를 잘하는 아이!
어른들은 기준을 정해 놓고 그 이상이면 잘하는 아이, 일등인 아이, 최고인 아이로 칭찬하며 대접하고, 그 이하면 못하는 아이, 아무것도 아닌 아이로 취급하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들도 이런 생각과 행동을 곧잘 배우고 따라하지요. 일등인 아이와만 같이 놀려고 하고, 못하는 아이는 따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원래는 산봉우리였던 곳이 세월이 지나면서 지각 변동을 일으켜 계곡이 되기도 하고, 오늘은 내가 일등이지만 내일은 다른 친구가 일등이 되고, 모레는 또 다른 친구가 일등이 됩니다.
이 책에 나오는 호펠포프는 아이들에게 일등이 되라고 강요하는 어른들과 닮았습니다. 잘 달리는 카니클, 힘센 쾨니클, 영리한 키니클, 용감한 카우니클은 훌륭한 일등 토끼로 칭찬받고,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쿠니클은 아무것도 아닌 토끼가 되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칭찬받은 네 토끼는 서로 자기가 최고라며 자기보다 못한 토끼와는 놀지 않겠다고 선언하지요. 하지만 위기가 닥치자 아무것도 아닌 토끼로 취급받던 쿠니클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섯 토끼는 다시 다정한 친구가 됩니다.
다 같이 힘을 합치면 모두가 일등이 되는 세상!
이 책에 나오는 다섯 토끼처럼 우리 아이들도 수학을 잘하는 아이, 달리기를 잘하는 아이, 수채화를 잘 그리는 아이, 주변 사람들을 잘 배려하는 아이…… 모두 저마다 자신만의 개성과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너는 왜 이런 걸 못하니?” 하고 어른들이 우선시하는 분야의 일등이 되기를 강요한다면 이 아이들은 얼마나 불행할까요?
『모두가 일등!』을 보고 나면 ‘과연 누가 정말 일등 토끼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일등이 되는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 ‘모두가 일등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