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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 1
뜨인돌 | 청소년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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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어휘.표현 100가지를 담은 책. 딱딱한 사전식 설명 방식을 지양하되 사전적 의미와 비유적 의미를 함께 다루었다. 어휘의 탄생 배경이 무엇인지, 그 말이 유행하게 된 시대 상황 및 사회적 배경은 무엇인지, 원뜻은 무엇이며 그 말은 어떤 계기로 변화하여 또 다른 비유적 표현을 낳았는지 등을 다양한 예와 함께 살펴본다.

표제어는 100개지만 어휘 설명 안에 파생어와 비슷한 표현 등 관련 어휘를 다루고 있어 독자들은 그보다 훨씬 많은 어휘를 접하고 익힐 수 있다. 또 표제어 아래 예문을 각각 2개씩 삽입하여 해당 어휘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게 했다.

한 꼭지에 등장하는 어휘 수도 10개 내외로 제한하여 길지 않은 시간에 한 꼭지를 읽을 수 있고, 다시 책을 펼칠 때도 부담 없이 아무 장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게 했다. 어휘 설명이 다소 어렵거나 한 번쯤 쉬어 가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재미있는 그림을 넣어 흥미를 돋우었다.

  출판사 리뷰

억지로 구겨 넣지 않아도
어휘력.사고력.응용력이 자란다!

어휘력은 모든 공부의 근간이며 시작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창의적 계발을 위한 평가 개선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3가지 핵심 추진 과제 중 첫 번째가 ‘서술형 평가 문항 확대’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중간.기말고사에서 올해는 40%, 2012년에는 50%까지 서술형 평가 문항의 반영 비율을 높이겠다고 했다.
서술형 문항의 비중이 높아지면 깊이 있게 사고하고 머릿속 생각을 논리적으로 기술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힘, 생각을 정확한 단어로 조리 있게 풀어내는 힘이 필요한 것이다. 가뜩이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아예 손을 못 대거나 오답을 내던 학생들에게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 따로 없다.
문제는 어휘력이다.
전문가들은 독서와 신문 읽기로 사고력.문장력.논리력을 키우라고 주문하지만 어휘력이 달리면 사설 한 토막 읽어 내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어휘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모르는 단어를 일일이 사전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게 한다면 기초가 없는 학생에게는 역효과가 나기 십상이다.
영단어처럼 하루에 몇 개씩 달달 외우게 할 수도 없고…. 그렇다면 어휘력을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십대를 위한 어휘 교과서』는 이런 고민에 속 시원한 답을 준다.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어휘.표현 100가지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에 실린 용어와 표현 100가지는 교과서 설명이 충분하지 못해 아쉽거나 신문 기사 등에 널리 쓰이지만 그 의미가 모호하거나 포털 사이트 지식검색에서 다수의 청소년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위주로 선별한 것이다.
딱딱한 사전식 설명 방식을 지양하되 사전적 의미와 비유적 의미를 함께 다루었다. 어휘의 탄생 배경이 무엇인지, 그 말이 유행하게 된 시대 상황 및 사회적 배경은 무엇인지, 원뜻은 무엇이며 그 말은 어떤 계기로 변화하여 또 다른 비유적 표현을 낳았는지 등을 다양한 예와 함께 살펴본다. 표제어는 100개지만 어휘 설명 안에 파생어와 비슷한 표현 등 관련 어휘를 다루고 있어 독자들은 그보다 훨씬 많은 어휘를 접하고 익힐 수 있다.
또 표제어 아래 예문을 각각 2개씩 삽입하여 해당 어휘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게 했다.

꼬리 물기 방식으로 재미와 지식을 한 번에!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에서 어휘 설명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진다. 이런 방식은 연관된 개념들을 정리하거나 한 분야에서 전혀 다른 분야로 생각의 폭을 넓히는 데도 유용하다.
여러 분야의 지식을 복합적으로 연결, 응용할 수 있는지를 중요시하는 최근 시험 경향 때문이 아니더라도 청소년기에 통합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닦아 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어휘력을 증강시키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어휘 배열을 시대와 분야를 넘나들게 구성해서 전방위적.통섭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우리가 쓰는 말 안에 역사, 문화, 과학, 시사, 상식이 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독자들은 어휘력과 함께 시대를, 역사를,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게 될 것이다.

독서 습관이 들지 않은 십대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사실 책을 읽는 것도 노동이어서 자발적 책 읽기가 아니면,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하더라도 한 권을 다 읽어 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분량과 편집을 십대 눈높이에 맞추었다.
어휘 하나에 대한 분량을 적절히 조절하여 독서 호흡이 짧은 친구들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한 꼭지에 등장하는 어휘 수도 10개 내외로 제한하여 길지 않은 시간에 한 꼭지를 읽을 수 있고, 다시 책을 펼칠 때도 부담 없이 아무 장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게 했다.
또 어휘 설명이 다소 어렵거나 한 번쯤 쉬어 가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재미있는 그림을 넣어 흥미를 돋우었다.

뜨거운 감자 hot potato
체벌이 금지된 지 2주가 넘었지만 학생인권조례는 여전히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다.
무상복지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중략)
이와 비슷한 상황을 표현한 사자성어가 있어. 뭘까?
바로 진퇴양난이야. 앞으로 나아가기도, 물러나기도 어려운 상황을 뜻하지. 계륵도 비슷한 상황을 나타내. 조조가 유비와 한중 땅을 차지하려고 싸우다가 나온 말이야. 먹자니 살코기가 별로 없고, 버리자니 아깝고…. 정말 기가 막힌 비유지! 다만 ‘뜨거운 감자’가 가리키는 사안이 ‘장안의 화제’나 ‘핫 이슈’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앞의 두 가지 표현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우리 사회에도 여러 가지 뜨거운 감자가 있어. 미션스쿨의 종교교육 문제도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중략)
그렇다면 뜨거운 감자를 만났을 때 해법은 뭘까?
냉각, 즉 미지근하게 식혀서 먹는 거야. 무슨 말장난이냐고? 그게 아니라 아마 우리 친구들도 신문이나 뉴스에서 이런 표현을 종종 만나 봤을 거야.
“여야는 잠시 냉각기를 갖기로 했다.” (후략)

관성의 법칙
금융시장에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나? 증시 연일 상승세.
관성의 법칙을 거스르려면 그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

(중략)
재미있는 점은 드라마를 볼 때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한다는 거야. 사람들은 보던 드라마를 계속 보는 습성이 있다는 거지. 그래서 방송 제작자들은 드라마 초반에 총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쏟아 부어. <주몽>, <불멸의 이순신>, <아이리스> 등등 대작이라고 부를 만한 드라마들을 보면 대부분 처음 3회 이내에 대규모 전투 장면을 넣거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을 배치해 초반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어.
이렇게 확보된 시청률이 약 20퍼센트를 넘으면 방송사는 으레 방송 연장을 준비한대. 몇 회 더 늘려도 시청자들은 그 드라마를 계속 보게 마련이라는 거지. 사람들이 자신의 습관이나 버릇을 쉽게 바꾸지 못하는 관성을 이용한 거야.
방송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한 가지 더! 드라마에서 왜 불륜이나 소위 막장 스토리가 자꾸 등장하는 걸까? 이것도 과학 용어로 설명이 가능해. 바로 ‘역치’와 감각의 순응 때문이지.

철새 정치인
선거 내내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기회만 보면 왔다 갔다 하니, 박쥐나 철새 정치인과 다를 게 뭐냐?

(중략)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투표를 하게 되면 꼭 기억하길 바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당만 보고 찍게 되면 철새 정치인을 길러 내는 데 한몫하게 될 것이요, 후보자들에 대해 세심하게 살펴보고 투표한다면 우리 정치 수준을 높이는 데 한몫하게 될 거라는 점을.
하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교과서와 달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투표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 ‘집단 이기주의’와 지역감정이 투표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야.

집단 이기주의
장애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의 전형이다.
선거철이 되면 학연, 지연을 중심으로 한 집단 이기주의가 기승을 부린다.

집단 이기주의란 사회의 각 이익집단들이 공공의 이익보다는 그들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말해. 보통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얌체 같은 사람들을 이기주의자라고 하지? 집단 이기주의란 이기주의자들이 여러 명 모였다는 뜻이 아니라, 특정 집단 전체가 이기적인 모습을 보일 때 쓰는 말이야.

  작가 소개

저자 : 서보건
어린 시절 ‘남아수독오거서’(남자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란 말에 감명을 받아 역사, 심리, 동양고전, 정치, 경제, 자연과학, 오컬트 등 다방면에 걸친 독서를 하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했다.사춘기를 심하게 앓은 탓에 중고등학교 땐 성적이 중위권에서 맴돌았지만, 종합적 사고력과 독해력을 요하는 수능시험이 도입된 덕에 고3 첫 모의고사에서 단숨에 언어영역 전교 1등으로 올라서며 인생 역전을 이루었다. 분야를 넘나드는 책 읽기와 사고 습관이 얼마나 실제적인 힘이 되는지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카투사KATUSA에 합격, 미군들과 부대끼면서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반도를 보게 됐고 급속한 시대 변화에 걸맞은 제너럴리스트가 되고자 국정 전반을 다루는 국회를 선택했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입법 정책, 언론 홍보, 선거 전략을 담당하는 동시에, 배워서 남 주기 위해 국회 사무처의 위촉으로 다른 국회 보좌진들에게 국가 예산 및 결산 심사 기법을 강의하고, 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로 대학원생들도 가르치고 있다.『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가 출간된 이후 강연을 통해 학생들과 만나면서 십대들의 사고를 더 넓게 터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어떠한 강력한 기억도 희미한 먹물보다 못하다는 말을 들려주며 독서와 독서 후 생각 쓰기를 권하고 있다. 남에게 권한 대로 살기 위해 독서와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을 작정이다.

  목차

1
뜨거운 감자 → 고르디우스의 매듭 → 아킬레스건 → 소 귀에 경 읽기 → 복지부동 → 신상필벌

2
리콜 → 다국적기업 → 기업의 사회적 책임 → 탄소발자국 → 지구온난화 → 불편한 진실 → 나비효과 → 카오스이론

3
유토피아 → 디스토피아 →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 순기능과 역기능 → 양날의 칼 → 정체성 → 신고식

4
붕당정치 → 탕평책 → 관성의 법칙 → 역치 → 스폰서 → 형극의 길 → 희생양 → 마녀사냥 → 미란다원칙

5
보이지 않는 손 → 죄수의 딜레마 → 불공정경쟁행위 → 과당경쟁 → 제로섬 게임 → 산업재해 → 보험 →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

6
인플레이션 → 식량 안보 → 곡물 메이저 → 보호무역과 자유무역 → 자유무역협정FTA → 파레토법칙 vs. 롱테일법칙 → 3불 정책과 고교평준화 정책 → 시민단체와 NGO → 학생인권조례

7
다수결원리와 소수자 보호 → 견제와 균형 → 위헌법률심판과 헌법소원 → 법, 명령, 규칙, 조례 → 육하원칙 → 논리적 모순 → 배수진을 치다

8
다문화가정 → 민족의식 → 톨레랑스 → 근본주의 → 문명의 충돌 → 아시아적 가치

9
옴니버스 → 판자촌과 달동네 → 도시재개발 → 판도라의 상자 → 금단의 열매 → 흑백논리 → 제3의 길 → 철새 정치인 → 집단 이기주의 → 지역감정

10
촉매 → 바이오 연료 → 풍선효과 → 고리대금업 → 외환위기 → 패러다임 → 행위예술 → 초현실주의와 다다이즘 → 감각적인 표현 →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 몽타주 → 리얼리즘(사실주의) → 무위자연

11
화촉을 밝히다 → 간도 → 인수합병M&A → 시너지효과 → 블록버스터 →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 산통을 깨다

12
사주팔자 → 숙명론 → 라플라스의 악마와 불확정성의 원리 → 슈뢰딩거의 고양이 → 가치중립성 → 휴머니즘 → 르네상스 → 종교개혁 → 쓰나미 →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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