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람과 친근한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희망을 키우고 사랑과 용기를 배우는 아름다운 이야기 두 편이다.
'토끼섬'은 아무도 살지 않는 외딴섬을 바꾸는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소년은 저금통을 깨어서 산 2쌍의 토끼를 풀어 놓아, 쓸쓸한 섬을 토끼들만이 사는 새하얀 섬으로 만든다. 낯선 곳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과 동경, 꿈을 이루어나가는 소년의 정열과 그 과정, 생명에 대한 존귀함이 그려진다.
'검둥아, 검둥아'는 한 소년이 집에서 기르는 못생기고 겁많은 개, 검둥이와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소년은 검둥이와 어려운 일을 함께 겪으면서 동물에 대한 사랑과 진정한 용기를 깨닫게 된다.
살아숨쉬는 동물과의 따뜻한 접촉을 통해 느끼는 정서적 유대감과 인간과 동물이 사랑을 주고받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스스로 꿈을 만들고 이를 이루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손쉽게 얻는 요즘의 어린이들에게 과정의 중요함을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이 책이 속한
'세상을 배우는 작은 책' 시리즈는 모두 열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세상의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질문에 대답해 주고자 기획되었다.의심을 했지만, 배가 토끼섬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이번에는 내가 놀라서 '아악!' 하고 소리치고 말았습니다.크고 작은 하얀 토끼들.초록 풀숲 사이사이로 인사라도 하듯이 머리를 뾰족이 내민 하얀 토끼들.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그것은 도저히 셀 수가 없었습니다.온 섬이 개미집 같은 굴로 뒤엉켜 하얀 토끼 나라가 되어 있었습니다.목화꽃처럼 아름답고 메밀 밭처럼 하얀, 소금 빛 토끼섬.
작가 소개
저자 : 이원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시 교육연구원 연구사, 서울 서부교육청 장학사, 서울 대동초등학교 교장으로 있었다. 2005년 현재 명지성모병원 이사로 있다. 제5회 신인문학상과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바다로 날아간 노랑나비>, <뽀리와 삐리>, <토끼섬>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토끼섬
검둥아, 검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