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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케미아, 루미
한겨레틴틴 | 청소년 |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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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틴틴다락방 시리즈 1권.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 백혈병과 투병 중인 아들이 있는 저자가 오랫동안 아들의 병실을 지키면서 쓴 작품으로, 백혈병 환자의 일상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백혈병에 걸린 열여섯살 소년의 투병과 성장,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그리고 있다.

무균실에서 골수이식을 마치고 항암 병동으로 옮겨간 강이는 갓 백혈병 진단을 받은 루미를 만난다. 첫날부터 루미는 막무가내로 울고 떼쓴다. 주사도 약도 밥도 모두 싫다고 징징거린다. 강이는 루미의 칭얼거림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힘들어하지만, 루미에게서 죽음과 마주한 자의 처연함을 목격하고는 마음을 연다.

며칠 뒤 강이는 퇴원하고, 다시 며칠 뒤 루미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폐렴 증세를 보인 지 단 하루 만에 세상을 뜬 것이다. 강이 앞에 루미가 마지막까지 완성하지 못한 종이학들을 마저 접어 루미를 떠나보낸다.

그런데 그날 밤, 열이 빠르게 오르면서 극렬한 통증이 덮쳐왔다. 무리한 외출로 인한 감염 증세로 보였다. 다시 응급실행. 죽음의 문턱을 넘다 겨우 돌아온 강이의 귀에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파고든다. 백혈병 재발. 강이는 아프고 힘들고 서럽고 외로웠던 삶과 작별하기로 결심하는데….

  출판사 리뷰

· 한겨레틴틴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
· 백혈병에 걸린 열여섯살 소년의 투병과 성장, 삶과 죽음에 대한 빛나는 성찰
※ ‘틴틴 다락방’은 한겨레틴틴의 청소년문학 브랜드입니다.

루케미아, 루미와 만나다
무균실에서 골수이식을 마치고 항암 병동으로 옮겨간 강이는 갓 백혈병 진단을 받은 루미를 만난다. 갸름한 이마, 동그란 눈, 조그만 입, 파마한 듯 구불구불한 머리카락, 여느 열한살 또래와 별다를 게 없는 아이. 첫날부터 루미는 막무가내로 울고 떼쓴다. 주사도 약도 밥도 모두 싫다고 징징거린다. 그리고 서서히 창백한 목각인형처럼 변해간다.
강이는 루미의 칭얼거림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힘들어한다. 하지만 루미에게서 죽음과 마주한 자의 처연함을 목격하고는 마음을 연다. 어느 여름날, 둘은 몰래 병원을 빠져나온다. 분주한 사람들, 적당한 소음, 찬란한 햇살, 싱그러운 나뭇잎……. 바깥세상은 눈부셨다.
며칠 뒤 강이는 퇴원하고, 다시 며칠 뒤 루미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폐렴 증세를 보인 지 단 하루 만에 세상을 뜬 것이다. 강이 앞에 루미가 어른거린다. 꿈속에서, 창밖 놀이터에서, 통원치료차 들른 병원에서. 강이는 그 환영을 좇아 루미의 집까지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루미가 마지막까지 완성하지 못한 종이학들에 씌어 있는 루미의 글씨를 발견한다. ‘날고 싶다’. 강이는 종이학들을 마저 접어 루미를 떠나보낸다.
그런데 그날 밤, 열이 빠르게 오르면서 극렬한 통증이 덮쳐왔다. 무리한 외출로 인한 감염 증세로 보였다. 다시 응급실행. 죽음의 문턱을 넘다 겨우 돌아온 강이의 귀에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파고든다. 백혈병 재발.
강이는 아프고 힘들고 서럽고 외로웠던 삶과 작별하기로 결심한다. 주사바늘을 잡아 빼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옥상으로 거리로 내달린다. 열여섯 소년이 누리고 싶은 ‘평범한 삶’은 여전히 어둠 저편에 흐릿하다.

극한의 고통을 기록하다
동화 ≪반지엄마≫ ≪늑대 왕 핫산≫ 등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감성 어린 글쓰기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 백승남은 사람들 앞에서 늘 씩씩하고 밝다. 덕분에 그이가 감추어온 삶의 무게를 잘 알지 못한다. 그 이면의 기록이 바로 이 책 ≪루케미아, 루미≫다. 작가에게는 백혈병과 투병 중인 아들이 있다. 작가는 오랫동안 아들의 병실을 지키면서 고통의 순간을 조금씩 기록해왔다.
덕분에 ≪루케미아, 루미≫는 백혈병 환자의 일상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백색 병실, 싱겁고 밍밍한 식단, 속을 뒤집어놓는 항암제, 견딜 수 없는 고통, 외로움과 소외감, 보호자와의 갈등, 시시때때로 찾아드는 죽음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그들은 끝없이 무너져내린다. ‘차라리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하고 수없이 되뇌인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언뜻언뜻 내보이는 틈새는, 그래서 더더욱 새벽별처럼 반짝인다. 병실 밖 계절이 바뀌는 풍경, 같은 환자들과의 따스한 교감, 청소년기에 겪는 아련한 첫사랑의 향기…….
이 빛나는 틈새는, 돌이켜보면 그다지 특별한 게 아니다. 그저 여느 사람들이 누리는 ‘평범한 일상’일 뿐이다. “열여섯 소년이 누릴 수 있는 보통의 날들을 누리고 싶다”는 주인공 강이의 절규는, 무심결에 보통의 날들을 지내는 우리 모두에게 가시처럼 박힌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지극히 ‘상투적인’ 격려를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 격려는 우리 모두에게도 고스란히 해당된다. 돌이켜보자. 오늘 하루 느릿하게 지나는 계절이, 지하철 무표정한 사람들이, 텔레비전 속 먼 나라 이야기가, 허공을 나는 작은 새가 무채색으로 기억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특히 사회와 단절된 채 교실과 학원에서 입시교육의 병폐를 온몸으로 떠안은 청소년들에게 오늘 하루를 버티는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백승남
여행을 좋아하지만 몸도 형편도 따라주지 않아 상상 여행으로 대신할 때가 많다. 이번에는 고구려로 순간 이동해 즐거운 여행을 했다. 그동안 상상 여행을 거쳐 동화 《떠버리 무당이와 수상한 술술 씨》 《늑대 왕 핫산》 《반지엄마》와 청소년 소설 《루케미아, 루미》 《어느 날, 신이 내게 왔다》 등을 썼다.

  목차

1부
울보 아이
오른 가슴 빗장뼈 아래
식은 생선 한 토막, 멀건 된장국
시멘트 바닥, 조각하늘
여행을 좋아하던 소녀
두 얼굴의 루미
겨울 들판의 두루미
아이올라에서 스파게티를

2부
창밖, 창백한 얼굴로
누군가는 낫고 누군가는 죽고
그 아이는 누구였을까
빗속, 희미한 그림자
새들이 날아간 곳
벼랑 끝에서 한걸음
죽음과 맞닿아 빛나는 삶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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