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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생일
틴틴북스(가문비) | 청소년 |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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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얘들아, 3초만 웃어 봐」가 수록되었으며, 청소년 시집 <햇살을 인터뷰하다> 등을 펴낸 바 있는 추필숙 시인의 새로운 청소년 시집. 총 58편의 시 안에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 불안정한 마음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주변과 세상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인은 한 편이라도 좋은 친구처럼, 축하 선물처럼, 그네들에게 가 닿기를 바라며 시를 썼다고 말한다. 삶의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시인이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삶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노래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미래는 불투명하다. 무의식 깊은 곳에는 상처의 목록들로 가득하다. 외롭고 갈등하고 슬퍼한다. 그래서 시들은 어른들이 들으면 쓸데없다고 말하기 딱 좋은 이야기들이기도 하고, 혼자만 바라보는 별이기도 하다. 그래도 이상은 구름보다 높다. 어른들의 말을 고스란히 믿기보다는 나의 인생을 말하고 싶다. 나와 내 주변을 친구들을 위로하고 보듬고 싶다.

겨울방학인데도
출석이다

3교시 마치고
‘배달의 민족’ 앱으로
2인 1닭
주문을 해둔다

4교시 마치자마자
교문으로 뛴다
평창올림픽 응원카드와 함께
금메닭 은메닭 동메닭 쿠폰이 따라왔다

우리는 방학도 올림픽도 잊고
먹고사니즘에 빠졌다

젓가락 머리 위로
소-리-질-러-
바삭 와삭 우걱 와걱
쩝쩝 쫍쫍 꿀꺽
끄윽

-'먹고사니즘' 전문

하늘보다 높은 꿈과 바닥보다 낮은 삶 사이에서 살아가는 십 대들 이야기가 우걱우걱 거칠게 다가온다. 겨울방학인데도, 평창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도, 그들에겐 모두 상관없는 일이다. 왜 그래야 하는지 깊게 생각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닭을 주문하고 먹고사니즘에 빠진다. 친구들과 “3교시 마치고/ ‘배달의 민족’ 앱으로/ 2인 1닭/ 주문을 해”두고 “4교시 마치자마자” 뛰어나가 “평창올림픽 응원카드와 함께/ 금메닭 은메닭 동메닭 쿠폰”도 챙긴다. 그러고는 “젓가락 머리 위로” 소리 지르며 “바삭 와삭 우걱 와걱/ 쩝쩝 쫍쫍 꿀꺽/ 끄윽" 먹어댄다. 먹고사니즘은 이유를 댈 수 없는 별난 짓이다. 그래도 이렇게 친구들과 하나가 되면 온 세상이 우리 것 같아진다는 그 마음을 어른들은 모를 것이다.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학주의 가르침에 따라 올해 고3인 우리는 의자에 뿌리내리고 저마다 전등 불빛으로 광합성을 하여 제각각 굵고 튼실한 열매를 맺을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 '맹세합니까?' 전문

어른들이 정해준 기준대로 꾸역꾸역 사느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조차 생각할 겨를이 없는 아이들. “굵고 튼실한 열매”가 무엇인지 말해 주지 않아도 모두 안다.
어른들이 애써 외면하지만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들은 어른들에게 ‘의자에 뿌리내리라면 내리지요, 전등으로 광합성을 하라면 하라지요.’라고 말한다. 자신들의 존재와 생명에 대해 어른들을 향해 호쾌하게 꾸짖고 있는 것이다.

이 시집은 삶의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이다. 총 58편의 시 안에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 불안정한 마음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주변과 세상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시를 읽다 보면 그들의 가슴에 채워진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괜찮아, 괜찮아’하고 속삭이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추필숙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습니다. 2002년 《아동문예》 문학상으로 등단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저서로는 청소년 시집 『햇살을 인터뷰하다』와 동시집 『얘들아, 3초만 웃어봐』 『새들도 번지점프한다』 『일기장 유령』 등이 있으며, 장편 동화 『방과후 탐정교실』을 펴냈습니다. 오늘의동시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되었습니다.현재 학교와 도서관에서 독자들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목차

1부

수진이 생일 | 나 어떡해 | 1루 레드석에 앉아 | 깁스, 무게 달기 | 구절초 | 큰절하다
이름을 부르다 | 왼손으로 가위질을 못 하는 현수 | 곱슬머리 | 초카초카, 생일 | 닮았다는 말
엉겅퀴 꽃이 피었습니다 | 울고 싶은 날 | 지는 싸움 | 자전거에게 배우다 | 나만의 사진 정리법

2부

맹세합니까? | 새가 난다는 말은 | 산세베리아 | 염분> 소금> 나트륨 | 청소물고기
미지수 | 컵라면파 | 수학 직거래 | 공부 총량의 법칙 | 빨간 날 | 먹고사니즘
박수와 점수 | 카더라 통신 | 벌집 | 오지선다 | 자도 나도

3부

한 줄 | 쉬고 싶은 날 | 땡땡이 | 내 삶이 진짜라는 증거 | 비 오네 빈 그네에 | 발을 길들이다
당당히 | 봉투 | 휘날리는 허리를 보았다 | 인체의 신비 | 우산 | 갈-대-라고
운동화를 말리다 | 책상의 변신 | 턱과 탑 | 시험 첫날

4부

금단현상 | 이야기 메뉴 | 졸다 | 현문우답 | 소리의 행렬 | 세 시간짜리 알바
문명인답게 | 내신 비법 | 축하해 엄마 | 내 방 책상에 대한 두 가지 해석
일요일 오후 | 남의 눈 | 언젠가 와 본 거 같은 길 | 리본의 시대 | 반창고 |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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