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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두레아이들 | 3-4학년 |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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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두레아이들 생태 읽기' 1권. 중국의 대약진운동(1958~60년) 당시 벌어졌던 실화(참새와의 전쟁)를 바탕으로, 생태계 조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생태그림책이다. 한 사람의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고, 대재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역사적 사실보다는 실화 속에서 읽을 수 있는 '생태 문제'와 '생명 사랑'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느 날 중국에서 인간과 참새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다. 참새가 곡식을 너무 많이 먹어치운다는 이유로 인간이 참새들을 모조리 죽이는 일방적인 전쟁이었다. 전쟁은 인간의 승리로 돌아가고, 더 이상 텅 빈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참새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참새가 사라지자 곧 사람들에게 위기가 닥쳐왔다.

천적이 없어져 그 수가 급증한 곤충과 벌레, 해충들 때문에 곡식이 피해를 입어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사람들이 오히려 굶어죽을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참새들을 죽이는 데 열중하고 있을 당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살아 있는 참새들을 몰래 구해주어 기르고 있던 아이, 밍리의 지혜와 재치로 마을은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출판사 리뷰

중국의 대약진운동(1958~60년) 당시 벌어졌던 실화(참새와의 전쟁)를 바탕으로,
생태계 조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생태그림책!
한 사람의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고, 대재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


어느 날 중국에서 인간과 참새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다. 참새가 곡식을 너무 많이 먹어치운다는 이유로 인간이 참새들을 모조리 죽이는 일방적인 전쟁이었다. 전쟁은 인간의 승리로 돌아가고, 더 이상 텅 빈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참새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참새가 사라지자 곧 사람들에게 위기가 닥쳐왔다. 천적이 없어져 그 수가 급증한 곤충과 벌레, 해충들 때문에 곡식이 피해를 입어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사람들이 오히려 굶어죽을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참새들을 죽이는 데 열중하고 있을 당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살아 있는 참새들을 몰래 구해주어 기르고 있던 아이, 밍리의 지혜와 재치로 마을은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수천만 명이 굶어 죽는 결과를 가져온 ‘대약진운동’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는 중국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그럼 ‘대약진운동’이란 무엇이었을까?
대약진운동은 중국 공산당 주석 마오쩌둥(毛澤東)이 1958년에 밀어붙인 새로운 경제성장 정책이자 국가재건사업이다. 말 그대로 경제성장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을 더욱 특특하게 세우겠다는 정책이었다. 전국적인 대중운동으로 추진되었지만 대약진운동은 2년 만에 실패로 끝났다. 이를 주도한 마오쩌둥은 류샤오치, 저우언라이, 덩샤오핑 등에 밀려 국가주석에서 물러나고 권위마저 잃었다. 농촌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시작된 대약진운동이 중국 인민들에게 가져다준 결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비참했다. 1960년부터 시작된 대기근이 중국 전역을 휩쓸면서 2~3년 동안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굶어 죽는 참사가 빚어진 것이다.

참새와의 전쟁: 인간에게 해로운 참새들을 모조리 없애라!
대약진운동 당시 중국에서는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참새와의 전쟁’이라는 희한한 전쟁이 벌어졌다. 1958년 마오쩌둥은 네 가지 중요한 해충들, 즉 파리, 모기, 쥐, 그리고 참새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는데, 특히 ‘참새가 쪼아 먹는 한 알의 곡식은 바로 중국 인민의 입에 들어갈 것을 훔치는 것’이라며 ‘참새와의 전쟁’을 대대적으로 시작했다. 그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사흘 밤낮으로 학생들은 물론 신체 건강한 모든 중국 인민들이 중국 땅을 전부 뒤흔들 만큼 큰 소음을 만들어 모든 새들을 심장마비나 탈진으로 죽게 만드는 것”이었다. 가장 큰 도시에서도, 가장 작은 시골 마을에서도 사람들은 깃발과 그물, 냄비와 팬, 새총과 총을 들고 거리와 들판으로 나가 참새를 괴롭히고 죽였다. 참새 둥지는 물론 참새 알과 새끼들까지 없애 수많은 참새들을 죽였다.
그 많던 참새들은 ‘참새와의 전쟁’이 시작된 지 사흘째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사람들은 이를 자랑스러워하며 서로 축하했다. <뉴 센추리 넷(New Century Net)>은 이 사건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 어떤 동물도 1958년 중국의 참새들처럼 어마어마하게 많은 숫자가 한꺼번에 재난에 맞닥뜨린 적은 없었다. 그 참사로 참새가 거의 멸종되다시피 사라졌다. 그런데 이 사건은 자연적인 것이 아니었다. 사람이 일으킨 일이었다. 전 세계 참새의 역사를 통틀어, 중국에서 있었던 이 사건처럼 참새들이 인간의 전쟁이 휘말린 적은 없었다.” ‘참새와의 전쟁’은 중국 인민들의 완벽한 승리로 돌아갔다.

참새는 인간에게 유익한 새였다
<타임>지는 당시 베이징에서만 31만 마리의 참새가 죽었고, 전국에서 죽은 참새가 4백만 마리에 이르며, 윈난에 사는 16살 양셰문은 참새 2만 마리를 죽여 영웅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마오쩌둥과 중국 인민들도 ‘참새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을 무척 만족해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참새가 사라지자, 천적이 없어진 탓에 메뚜기와 방아깨비, 각종 벌레와 해충들의 수가 급증했고, 결국 병충해 등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농작물이 파괴되고, 대흉년이 찾아왔던 것이다. 수천만 명이 굶주림 등으로 목숨을 잃은 뒤에야 사람들은 참새가 나쁜 동물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과학자들도 뒤늦게 참새들의 소화기관을 해부해, 위(胃) 내용물 중 4분의 3이 해충이고, 단지 4분의 1 정도만이 인간들의 식량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이는 참새가 해로운 동물이 아니라 유익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 소녀의 용기와 지혜로 깨달은 생명과 생태계 조화의 소중함
이 책은 중국에서 있었던 이 잔인하고도 무지한 ‘참새와의 전쟁’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보다는 실화 속에서 읽을 수 있는 ‘생태 문제’와 ‘생명 사랑’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모든 사람들이 참새를 죽이려고 하는 광기에 휩싸여 있을 때, 탈진해서 떨어지는 참새들 가운데 살아 있는 참새들을 남 몰래 구해준, 용기 있고 지혜로운 한 소녀 덕분에 마침내 마을은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이야기를 통해 생태계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롭게 일깨워준다. 이와 더불어 이 소녀의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의 실천 또한 생명 윤리가 경시되는 요즘 우리가 되새겨볼 만한 중요한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나라의 명령에 따라 참새를 모조리 죽인 뒤에 흉년을 맞지만 자신들의 무지와 처한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체념하고 있었다. 그때 밍리가 사람들에게 외친다. “그건 모두 참새가 없어졌기 때문이에요! 이제 벌레들을 잡아먹을 참새가 없기 때문이라고요!” 물론 사람들은 이 어린 여자아이의 외침을 처음에는 무시하지만, 곧 참새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자신들의 실수를 깨닫는다. 밍리가 구한 일곱 마리의 참새는 곧 일곱 개의 기적이 되고, 밍리는 ‘참새 소녀’로서 마을의 영웅이 된다.
생태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 생태계 안에 살아가는 생명체들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그 조화와 균형이 깨질 때에는, ‘참새와의 전쟁’이 보여주듯,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지금 우리가 쓰는 자연은 우리의 것이 아닌 미래 세대의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빌려 쓰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인간의 이기적인 망상과 독단이 결국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얼마나 끔찍한 재앙을 가져다주는지 잘 보여준다.

동물들의 떼죽음
지난 겨울 우리나라에서는 구제역으로 수백만 마리의 돼지와 소들이 살처분이라는 살 떨리는 이름으로 떼죽음당했다. 돼지와 소들이 울부짖는 소리와 젖은 눈망울은 추운 겨울에 사람들의 시린 가슴을 더욱 시리게 만들었다. 동물들의 수난과 떼죽음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올해 벽두부터 미국 곳곳에서 찌르레기 수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고, 브라질 남부 앞바다에서는 100톤이 넘는 물고기가 죽은 채로 떠올랐다. 스웨덴 서남부 지역에서는 갈까마귀 수백 마리가, 영국 동남부 해안에서는 게 4만여 마리가 떼죽음했다. 미국의 플로리다 주에서는 바다소 800여 마리가, 캘리포니아에서는 갈매가 3천여 마리가, 휴스턴에서는 청둥오리나 물닭 같은 새들 4300여 마리가 떼죽음했다. 2000년대 들어서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지의 해안가에서는 수십에서 수백 마리의 돌고래가 집단 자살의 형태로 죽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0년 천수만에서 가창오리 1만 2천여 마리가, 2009년에는 인천 시화호에서 새 2천여 마리가 떼죽음했다.
동물들이 떼죽음의 원인은 기후 변화, 환경 오염, 탈진, 스트레스, 질병 등 여러 가지가 꼽히고 있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벌어진 ‘참새들의 떼죽음’의 원인은 명확하다. 인간들의 욕심과 이기주의, 무지가 낳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원인이 무엇이든 동물들의 떼죽음을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두레아이들 생태 읽기 시리즈>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자연·생태·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흥미롭고도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들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와 함께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동물들은 왜 화가 났을까?> 등이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사라 페니패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수많은 그림책 시리즈 작가.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받은『몰입 천재 클레멘타인』과 『클레멘타인의 편지』를 비롯한 ‘클레멘타인 시리즈’, 『스튜어트의 넥타이 망토』, 『스튜어트, 학교에 가다』 등의 ‘스튜어트 시리즈’, ‘플랫 스탠리의 세계 모험 시리즈’,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등을 썼다. 『사랑에 빠진 피에르』로 골든 카이트 상을 받았다. 현재는 매사추세츠 케이프코드와 플로리다를 오가며 지내고 있다. www.sarapennypac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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