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경제 용어와 상식을 알려준다. 처음으로 경제에 대해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은 주요 단어는 굵은 글씨로 표시하여 눈에 띄게 편집하였다.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 쉬운 레모네이드라는 음료 하나로, 많은 경제적 개념을 설명해 준다.
1권에서는 레모네이드 만들기를 통해, 소비자, 제품, 가격 등 기초적인 경제 용어를 알려 준다. 레몬과 물과 설탕은 원료, 이를 사는 사람을 소비자, 레모네이드를 제품이라고 부른다는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한다. 레모네이드를 판매해 가는 과정을 통해 노동쟁의, 기계화, 가격 전쟁, 합병 등의 좀 더 높은 차원으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2권에서는 1권의 경제 용어를 바탕으로, 시장 경제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레몬의 가격이 오르면, 레모네이드 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들의 가격까지 오르는지, 기업의 이윤이 줄어들면, 애 실업자가 생기는지 아이들이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경제 현상들의 인과를 명확하게 풀어준다.
레몬을 중심으로 일하는 다섯 명의 어린이들의 일상 생활을 경제적 관점에서 설명한 구성이 흥미를 끌고, 이 아이들의 생활을 읽음으로, 자신의 생활을 경제적인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특히, 시장 놀이를 통해 경제 현상을 이해시키는 발상이 재미있다.레몬과 물과 설탕을 원료라고 해.조니가 레모네이드 한 잔에 얼마냐고 물었어.내가 2,500원이라고 대답하면,2,500원이 나의 레모네이드 가격이야.조니가 돈을 내면, 나는 레모네이드를 판매한 거야.이 때 조니를 소비자라고 하고,레모네이드를 제품이라고 해.-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루이즈 암스트롱
1937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2008년 작고하기까지 평생을 강고한 페미니스트 활동가로 살았던 그녀의 어린 시절은 세계 각국이 너나없이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에 휩쓸렸던 시기와 일치한다. 그녀가 나고 자란 뉴욕 땅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나, 어린 루이즈는 포탄에서 ‘안전했던 집안에서’ 또다른 끔찍한 전쟁을 치렀다. 근친을 통한 아동 성폭행의 피해자였던 것. 그러나 그녀는 용감했다. 가정 내 아동 성폭행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에 《아빠에게 굿나잇 키스를 Kiss Daddy Goodnight:A Speak-out on Incest》(1978)이라는 책을 펴내어 사람들을 크게 놀라게 했다. 이후 그녀는 미국 각 지역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을 돌며 수차례 강연을 함으로써, 은폐된 가정 내 아동 성폭행을 개인적인 심리 치료 차원을 넘어선 사회적 의제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아동 성폭행을 주제로 다룬 책들을 꾸준히 펴냈으며, 사회적인 주체로서 어린이들이 맞닥뜨리는 곤경에 대한 해결책을 탐색하여 아이들의 삶을 돕는 책들을 주로 펴냈다. 번역 소개된 책으로는 《레몬으로 돈 버는 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