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1권. 콘텐츠가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한 ‘소녀’의 도전을 통해 흥미롭게 짚어본다. 주인공 ‘소녀’가 콘텐츠로 인해 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힘을 얻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냈는데, 이를 읽는 청소년들도 소녀의 성공에 함께 기뻐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얘들아, 우리 콘텐츠 만들어 볼래?”
소녀와 함께 알아 가는 콘텐츠의 모든 것
나만의 콘텐츠로 세상을 흔들어 보자!
마블 히어로, 해리 포터, BTS, 뽀로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남다른 콘텐츠로 세계에 널리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성공한 콘텐츠는 다양한 방식의 원소스 멀티유스(OSMU, One Source Multi Use)가 이루어지며 전파되고 큰 수익을 창출한다. 잘 만든 콘텐츠는 이렇듯 문화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새로운 직업과 일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앞에서 언급한 콘텐츠가 아니라도, 최근에는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콘텐츠의 영역은 다양해졌고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거나 콘텐츠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되었다.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세상을 흔들어라 콘텐츠의 힘!』에서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한 ‘소녀’의 도전을 통해 흥미롭게 짚어본다. 주인공 ‘소녀’가 콘텐츠로 인해 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힘을 얻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냈는데, 이를 읽는 청소년들도 소녀의 성공에 함께 기뻐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원주민으로 태어난 십대를 위한
교실 밖 콘텐츠 여행
콘텐츠라는 말을 사용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은 콘텐츠에 영향을 받고 콘텐츠에 위로를 받았다. 콘텐츠에는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엄청난 힘이 있다. 그렇다면 콘텐츠란 무엇이며 누가 만드는 것일까? 오랫동안 콘텐츠는 책, 텔레비전, 영화 등 한정된 매체를 통해 전해져 일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콘텐츠의 영역은 넓어졌고,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소녀’는 우연한 기회에 콘텐츠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러다가 자신의 생각을 콘텐츠로 만들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다. 이 과정을 따라가며 청소년들도 콘텐츠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고, 세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를 통해 이루어 가는 소녀의 성공에 희열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나도 이 동네에 살아. 그러니까 우리는 오랜 전통으로 보자면 사촌지간이니 두려워하지도, 너무 멀리하려고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사촌지간이요”
소녀는 사촌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 되물었다.
“헤헤, 이웃사촌!”
소녀는 기가 막혀 헛웃음이 나왔다. 웃는 모습을 본 남자가 목 적을 이룬 사람처럼 흐뭇하게 웃었다. 소녀도 그 웃음을 보니 두 려움이 조금 사라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소녀의 마음속에 그 남자가 ‘동네 아저씨’로 자리 잡는 순간이었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한 여인의 목숨을 살렸어. 아니, 그 여인의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수십, 수백 명이 목 숨을 잃었을지 모르지. 이렇게 이야기에는 강력한 힘이 있어. 이야 기에 열광하는 인간의 모습은 역사 속에서도 볼 수 있단다.”
소녀는 아저씨의 말에 다시 궁금증이 생겨 집중했다.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도 제사장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라가 세워지기 전부터 제사장은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마을을 지도 하는 지도자였어. 이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었던 비결은 하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기 때문이란다.”
“여기에도 스토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군요.”
“다양하고 경계가 없는 플랫폼 덕분에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는 빠르게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었고, 좋은 콘텐츠와 달라진 환경 덕분에 방탄소년단은 세계의 팬을 갖게 되었지. 팬들은 너도나도 방송국에 방탄의 노래를 신청하면서 그들을 모르는 사람에게 그 들의 음악을 알렸어. 팬 한 사람, 한 사람이 방탄소년단의 홍보대 사 역할을 했던 거야.
방탄소년단의 콘텐츠가 결국 거대한 팬덤을 만들고, 팬덤은 방 탄소년단을 오늘날 제2의 비틀즈라고 불리는 스타로 만들었어.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영어가 아닌 우리말로 되어 있지만 세계인 들이 찾아 듣는 음악이 되었어. 현재 그들의 영향력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크고 놀라워.”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경선
아들과 조카, 동네 어린 친구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과학, 역사, 문화, 철학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기획하며 글 쓰는 일을 즐깁니다. 2005년에 『미래과학사전』으로 과학기술부 과학문화재단에서 우수 과학도서상을 받았고, 국립중앙박물관 음성안내 서비스의 집필을 담당했습니다. 최근에는 한글 박물관의 어린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플러스 매거진』과 『리딩 매거진』을 기획하고 집필했으며,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꼰대 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 썰전』 『사람을 들여다보는 한자』 『세상을 들여다보는 한자』 『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말공부 역사공부』 『와글와글 할 말 많은 세계사』 『돌멩이랑 주먹도끼랑 어떻게 다를까?』 『지난 10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 『떴다 지식탐험대-인체, 공룡』 『세계 최고라는 꿈을 이룬 야구 왕들의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 달팽이가 이어 준 구린 인연
2장 목숨을 살린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3장 별의별 콘텐츠!
4장 콘텐츠로 뭉친 소녀들
5장 우리의 우상 ‘춘희’
6장 콘텐츠는 플랫폼에 산다
7장 콘텐츠는 힘이 세다
8장 세상을 향해 열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