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1권. <헌법 다시 읽기>, <내가 하고 싶은 일, 변호사>에서 청소년과 눈높이를 맞춘 양지열 변호사가 이번에는 ‘십대의 자존감’에 주목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들려주며 낮은 자존감으로 힘들어하는 십대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또, 성적이나 외모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는 각자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열심히 지내면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거나 모두에게 적용되는 천편일률적인 해결법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저자가 겪은 어린 시절의 고민과 방황, 기자에서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우여곡절, 세상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등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저자의 차분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이 가진 고민과 문제를 돌아보고, 이를 어떻게 대하고 해결해야 할지 스스로 깨우치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성적, 외모, 돈 때문에 무너진 십대의 자존감
움츠러드는 십대에게 전하는 양지열 변호사의 에세이!
『헌법 다시 읽기』 『내가 하고 싶은 일, 변호사』에서 청소년과 눈높이를 맞춘 양지열 변호사가 이번에는 ‘십대의 자존감’에 주목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들려주며 낮은 자존감으로 힘들어하는 십대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또, 성적이나 외모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는 각자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비게이션처럼 이쪽 길은 험하니까 저쪽 길로 가라는 식으로 안내하려는 건 절대 아니야. (……) 뜻밖의 일들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극복했는지, 어떻게 다시 걸을 수 있었는지를 털어놓은 거니까 각자의 방법을 찾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어.
_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열심히 지내면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거나 모두에게 적용되는 천편일률적인 해결법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저자가 겪은 어린 시절의 고민과 방황, 기자에서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우여곡절, 세상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등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저자의 차분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이 가진 고민과 문제를 돌아보고, 이를 어떻게 대하고 해결해야 할지 스스로 깨우치게 될 것이다.
성적이 모든 것을 대신하는 요즘
자존감이 바닥인 아이들
‘공부는 왜 하는 걸까?’ ‘얼마나 노력해야 할까?’ ‘성적이 오르면 행복해질까?’ ‘공부를 잘해야 사랑받을 가치가 있을까?’ 성장하는 십대들이 한번쯤 고민할 법한 질문이다.
모든 것을 서열화하는 사회적 가치가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과도한 경쟁의식은 미래에 대한 목표 의식 부재로 이어져 십대들은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다. 그들에게는 성적, 외모, 돈과 같은 어떤 조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를 지지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법을 알려 주는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십대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개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환경과 별개로 존재 그 자체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부, 진로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는 자신을 존중하는 자존감이 바탕이 된다. 자존감은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많은 어른들이 어린 시절의 상처 받은 자신을 돌아보며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이 겪은 도전과 실패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십대들이 현재 삶의 자세와 방식을 돌아보도록 돕는다. 이해를 돕는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자존감을 키울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하고, 십대는 멋진 어른을 준비하는 기간임을 깨닫게 도와준다.
책에 담긴 에피소드는 사춘기 십대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를 통해 무기력에 빠진 십대들이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현실에서 조화롭게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멘토링한다.
꼰대 같은 이야기는 NO!
고민을 함께 나누며 십대를 응원한다
“실패란 없을지도 몰라
길이 막혔으면 다른 길로 가면 그만이지!“
몸도 마음도 큰 변화를 겪는 청소년기에는 변화와 함께 여러 질문들이 생겨난다. 세상에 대해, 자신에 대해 솟아난 질문을 어른들에게 묻곤 하지만 대체로 제대로 된 답변을 듣기가 어렵다. ‘어른이 되면 알 수 있다’ ‘일단 공부를 잘해야 한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 등 답보다는 새로운 짐을 얻어 오기 마련이다. 이런 말을 자주 들어온 십대들은 자연스레 현재에 집중하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게 된다.
앞을 향해 달리다 보면 언젠가 한번쯤은 넘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잘 넘어지는 법을 알아야 하고,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서는 법도 알아야 한다. 체질적으로 이를 스스로 깨우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십대들은 넘어졌을 때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린다. 요즘 십대들 사이에 유행하는 ‘이번 생은 망했다’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봐도 세상이 요구하는 만큼 해낼 능력이 없는데, 세상은 자꾸 일정한 것을 요구하니 말 그대로 이번 생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는 자꾸 움츠러드는 십대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말 대신 편안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저자가 겪은 바를 천천히 들려준다. 저자는 어떻게 하다가 넘어지게 됐는지, 어떻게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섰는지 등 여러 경우와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어쩌면 세상에 실패란 없을지도 몰라.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걸 실패라고 여기기 때문에 실패인 거지. 가던 길이 막혔으면 다른 길로 가면 그만인 것을 말이야.
_본문 중에서
저자는 구체적인 삶의 방법을 제시하진 않는다. 그저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하며 거기서 어떤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됐는지 말해 준다. 그래서 십대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삶의 방식을 깨우치도록 힌트를 준다. 때로는 가까운 친구처럼, 때로는 푸근한 아저씨처럼 차분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힘들고 지치는 순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해 본 적도 없는 일을 꿈꾸라니 아무래도 모순 같지 않아? 그래서 말이지 난 꿈이 없었어. 더욱 정확하게는 뭘 꿈꿔야 할지 몰랐다고 해야겠구나. 그래도 사는 데 딱히 불편함이 없었어. 하지만 대학 입시를 치르려니 머리가 좀 아프더라고. 무슨 전공을 선택해야 할지 몰랐으니까. 고등학생이 되니까 주변 친구들 꿈이 꽤 현실적으로 변하더라. 취업을 잘할 수 있는 경제 분야, 높은 소득을 올린다는 의사, 변호사, 아니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교사 같은 식으로 이유도 더 분명해지더라고. 그런데 난 꿈을 도저히 고를 수 없었어. 뭘 해 봤어야 말이지.
존중과 겸허를 알고 나니 더욱 용기가 생기더라. 주변 사람들을 존중하게 되니까 저절로 나부터 존중하게 됐나 봐. 사법시험에 실패하더라도 그걸로 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지금도 마찬가지야. 변호사가 아닌 다른 일을 하게 됐더라도 얼마든지 자신 있게 세상을 살 수 있었을 거야. 어쩌면 세상에 실패란 없을지도 몰라.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걸 실패라고 여기기 때문에 실패인 거지. 가던 길이 막혔으면 다른 길로 가면 그만인 것을 말이야.
세상일이 그렇더라고. 일이든 마음이든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자꾸 일어나. 그게 좋은 쪽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렇지 못한 쪽으로 기울 때도 많거든. 그러면 또 그걸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마음이 필요하지. 왜 그럴까? 어쩌면 그 이유 중 하나로 가만히 있지 않으려는 게 세상이기 때문 아닐까 싶어. 물이 가만히 고여만 있으면 굽이굽이 물길이 생길 일도 없잖아. 흘러야 강물이 생기고, 그 강물을 타고 더 넓고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도 있지.
대신 흘러넘치거나 엉뚱한 곳으로 향하는 걸 막기 위해 끊임없이 애를 써야 하는 거야. 그러면서 냇물이 강물로, 더 커다란 세상으로 나아가는 거지. 마치 선과 악이 싸우면서 세상이 발전해 온 것처럼 말이야. 그러다 보면 언젠가 더 많은 존재가 다 같이 어우러지는 바다에 이르지 않을까? 물론 바다에도 파도치는 날들이 있지만 말이야.
작가 소개
지은이 : 양지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중앙일보에서 8년간 사회부, 문화부 기자로 일했고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짧지 않은 기자 생활을 하며 돈이 없고 마땅한 조언자가 없어 법적 곤란을 겪는 사람을 수없이 봐 왔고, 펜만으로는 그 짐을 덜기가 힘들다는 생각에 늦은 나이에 도전해 변호사가 됐다. 법조인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쉽고 올바르게 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법조인으로서 공공선을 실현한다는 초심을 다져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법을 쉽게 해석해 주고 있다.지은 책으로 『헌법 다시 읽기』 『이야기 민법』 『이야기 형법』 『법은 만인에게 평등할까?』 『그림 읽는 변호사』 『내가 하고 싶은 일, 변호사』 『가족도 리콜이 되나요?』 등이 있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 자칭 왕따에 수학은 15점
영원한 콤플렉스 수학
차갑고 낯설었던 서울
꿈꾸지 않아도 좋아
사람들이 힘들고 싫어
죽을 만큼 아팠더니 살고 싶더라
2장 후회하지 않을 만큼만 놀자
우쭐했던 기자 시절
기자를 그만두던 날
다시 늦깎이 학생으로
세상에 실패란 없을지도 몰라
사기 전문 변호사
3장 세상과 함께 살아가기
세상은 놀랍도록 불공평하단다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세상
다 같은 어른이 아니야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리다
나는야 근육질 변호사
4장 다가오는 세상은 너희들 것
아직은 모든 게 미완성
헤매면서 배웠어
남의 시선에 눈 감는 것도 필요해
보라색 도라지꽃
어른에게서 답을 찾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