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2230자  이미지

2230자
김인국 칼럼집
철수와영희 | 청소년 | 2019.06.20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21x13 | 0.265Kg | 176p
  • ISBN
  • 9791188215256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일원으로서 평택 대추리 미군 기지 이전 사태, 삼성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불법 로비 사건, 용산 철거민 참사, 쌍용자동차 노동자 해고 사태 등과 관련해 부당한 권력과의 싸움에 앞장서 온 김인국 신부의 첫 칼럼집이다. 2015년 가을부터 시작해 2018년 겨울까지 3년여 동안 삶과 인권, 민주주의, 노동, 종교 등 다양한 주제로 '경향신문'에 2230자로 연재한 칼럼을 묶었다.이 책에는 더불어 사는 삶과 인권,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따뜻한 성찰의 시선이 담겨있다. 약자의 편에 서서 민주주의와 더불어 사는 세상을 갈망하는 김 신부의 2230자의 짧은 칼럼들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우리 시대에 나아가야 할 인권과 민주주의의 방향, 종교의 바람직한 역할 등을 생각하게 한다. 나아가 부정의가 판치고 부패한 현실 속에서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가지게 한다.만일 그 누군가에 대해 속상해하거나 화를 내고 있다면 그것은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자에 대한 실망, 그로 인해 입는 피해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마땅한 품위와 긍지를 드러내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를 확인하며 아프게 탄식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떠올리며 절로 숙연해지거나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야말로 다된, 잘된 사람을 통해 인간이란 과연 우리가 아는 인간 그 이상의 신비로운 존재라는 점을 새삼 실감하며 감사하는 반응인 것이다.
덜떨어진 자들의 줄기찬 패악에 경악하고 망연자실하다 보면 투지는 사라지고 무기력해지기 마련이다. 좋아질 세상이 아니라고 슬그머니 물러나 앉은 이들을 알고 있다. 좋아졌으면 벌써 좋아졌지 하는 소리도 사실 억지는 아니다. 다 좋다. 그러나 그렇게 돌아서고 나면 여전히 들끓는 기운을 어디에다 쓸 것인가. 사랑 말고 또 어디에다 우리의 사랑을 쏟겠다는 말인가.
평생 땅만 파먹고 사신 어머니가 대처로 나가 배울 만큼 배웠다는 딸에게 “쌀도 못 되고 보리도 못 되는 글로 말로 먹고산다니 그것참 우습구나!” 하며 혀를 차시더란다. 옛날 노인이 보시기에 일 같은 일로 먹고사는 인구가 오늘날 얼마나 남았으려나. 곰곰 경전의 문자 속을 읽고, 오늘을 위한 뜻으로 풀어서 말해야 하는 종교인도 별로 떳떳하지 못하다. 쌀도 보리도 못 되는 말과 글 따위로 사는 게 미안하다면 말 한마디, 글 한 토막이라도 밥이 되고 옷이 되게 해야 마땅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인국
1991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일원으로서 평택 대추리 미군 기지, 삼성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불법 로비, 용산 참사, 쌍용자동차 해고 사태 등 부당한 권력과의 싸움에 앞장서 왔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총무와 대표를 지냈다. 지금은 충북 청주에 있는 성모성심성당 주임 신부로 사목하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새로운 독재와 싸울 때다』 등이 있다.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