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초등 중학년을 위한 일기 형식의 명랑만화. 영국의 잘 나가는 유명 연극배우인 엄마 아라벨라 다이아몬트와 그런 엄마와 하는 수 없이 살아야 하고 엄마로 말미암아 벌어지는 사건들을 감내해야 하는 딸 히폴리테 모녀의 미국 공연 여행 동안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일기 형식을 빌려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소심한 듯 당돌하고 어리숙한 듯 소녀로서의 매력이 가득한 주인공 히폴리테의 일기를, 빼어난 감각으로 처리해 낸 만화적 구성에 독특한 캐릭터들을 통해서 더욱 재미있게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모두 다 손으로 쓴 본문 글씨는 열두 살 소녀의 일기 글의 느낌에 생생함을 더한다.
출판사 리뷰
엄마가 잘 나가는 유명인이라면 그 자식들은 어떤 환경에서 사는 걸까? 엄마한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자식들한테도 영광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 엄마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는 유명배우로서 독특한 성격과 말투, 과장된 행동이 일상적이라면? 연기와 일상 생활이 혼재된 엄마를 보면서 자식이 겪는 내면적 갈등과 일상의 불편함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에는 영국의 잘 나가는 유명 연극배우인 엄마 아라벨라 다이아몬트와 그런 엄마와 하는 수 없이 살아야 하고 엄마로 말미암아 벌어지는 사건들을 감내해야 하는 딸 히폴리테 모녀의 미국 공연 여행 동안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일기 형식을 빌려 코믹하게 그려지고 있다. 히폴리테는 시니컬한 방관자이자 자기 내면세계에 집착하고 싶어 하는 내성적인 소녀다. 그렇지만 타고난 끼를 잠시도 참지 못하는 엄마는 그런 딸을 보면서 자신의 DNA를 조금도 물려받지 못했다고 틈만 나면 타박한다.
그러던 중 미국 공연을 앞두고 아역 배우 선발을 위한 최종 오디션 과정에서 유력한 두 여자 아이가 황당한 사건 사고로 탈락한다. 그러면서 히폴리테는 주연 배우이자 엄마인 아라벨라 다이아몬트의 적극적인 종용으로 하는 수 없이 미국 무대의 아역 배우로 데뷔하게 된다.
말 그대로 엄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황당하게 캐스팅되었지만, 결국은 끼 많은 엄마의 DNA가 얼떨결에 선 무대에서 폴리로 하여금 관객들과 대중들을 감동시키는 멋진 아역배우로 데뷔하게 한 것이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소녀인 듯하지만, 그 당돌함은 이미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끼로 가득하고, 어리숙한 듯 우유부단한 태도는 주변 인물들-특히 남자 아이들=의 관심과 보호 본능을 유발하는 독특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그렇게 소심한 듯 당돌하고 어리숙한 듯 소녀로서의 매력이 가득한 주인공 히폴리테의 일기를, 빼어난 감각으로 처리해 낸 만화적 구성에 독특한 캐릭터들을 통해서 더욱 재미있게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기 곳곳에 배치된 실물 사진들은 히폴리테 일기의 구체성을 더욱 높여주는 맛이 있고, 모두 다 손으로 쓴 본문 글씨는 열두 살 소녀의 일기 글의 느낌에 생생함을 더해 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디 슐만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국의 해로우 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잡지와 책 등에 삽화와 카툰을 그리며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보드 북에서 청소년 소설에 이르기까지 50여 권의 책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디 슐만의 작품들은 영국과 미국뿐 아니라 일본, 이탈리아,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디 슐만은 그녀 자신이 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만든 캐릭터들이 자기 아이들과 같이 쑥쑥 자라나는 것을 직접 겪어 내면서 글쓰기와 그림 그리는 일을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