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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너에게
인생이 즐거워지는 철학 이야기
우리교육 | 청소년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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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 청소년 교양 나ⓔ太 시리즈.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고민하게 되는 ‘우정’, ‘개성’, ‘공부’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역사’, ‘전쟁’과 같은 사회적 문제, ‘행복’이나 ‘인생’과 같은 보편적인 주제들까지, 철학적으로 사유하면서 스스로 인생의 해답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나와 다른 것, 나와는 상관없는 것, 나에게서 멀리 있는 것들이 사실은 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거듭 역설한다.

이를 통해 왜 살아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 같은 불안에 시달리는 어른들에게는 자신의 가치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고정된 해답을 알려 주기보다, 던져진 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낼 것을 권하고 있다. 따라서 책을 통해 드러나는 필자의 가치관에 무조건 수긍하기보다, 동의하는 부분과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을 짚어 보는 비판적으로 읽을 것을 권한다.

  출판사 리뷰

“진짜 우정은 뭘까?” “나답다는 건 뭘까?”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걸까?”

우정, 개성, 공부, 우주, 돈, 행복, 인생…….
열여섯 개의 키워드를 통해서 만나는 철학 이야기.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철학적으로 사유하면서
스스로 인생의 해답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열여섯 개의 키워드를 통해 철학적으로 사유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청소년 교양서. 철학이라고 하면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거나, 무턱대고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열네 살 너에게》는 일상적으로 고민하게 되는 ‘우정’, ‘개성’, ‘공부’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역사’, ‘전쟁’과 같은 사회적 문제, ‘행복’이나 ‘인생’과 같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봄 직한 주제들을 편안한 음성으로 들려준다. 이를 통해 왜 살아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 같은 불안에 시달리는 어른들에게는 자신의 가치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열네 살 너에게》는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침을 말해 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따라서 책을 통해 드러나는 필자의 가치관에 무조건 수긍하기보다, 동의하는 부분과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을 짚어 보는 비판적 읽기를 통해 매사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기를 권한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질문, “뭐가 진짜 나다운 거지?”

《열네 살 너에게》는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고민하게 되는 ‘우정’, ‘개성’, ‘공부’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역사’, ‘전쟁’과 같은 사회적 문제, ‘행복’이나 ‘인생’과 같은 보편적인 주제들을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청소년 교양서다. 철학서라고 하면 무턱대고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청소년들에게 ‘말을 거는’ 책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상적인 표현으로 쓰였다.
각종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십 대들의 가장 큰 고민은 교우 관계라고 한다. 또래 집단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크게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은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두려움에 시달리거나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열네 살 너에게》의 저자 이케다 아키코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먼저 사람을 좋아해야지.’라고 생각을 바꿔 보라”고 제언한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것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적극성을 가지는 편이 훨씬 현명하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자기다운 것’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개성적임을 역설한다. 무엇이 진짜 ‘나’인가를 찾는다면서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지금 여기에 있는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 인정하는 사람이 진짜 개성적인 인간이라는 것이다.

안정된 삶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이 책은 사회에서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 이를테면 높은 시험 점수, 쓸 수 없을 만큼 많은 돈과 같은 - 가치들이 ‘진짜 중요한 것인지’를 질문한다. “안정된 생활을 위해 재미도 없는 공부를 해야만 하는 거라면, 그런 억지스러운 안정된 생활 같은 건 하지 않아도 좋다”는 저자의 말은 자칫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인가’라는 의문을 자아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케다 아키코가 말하는 공부는 세상과 내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제까지 몰랐던 것을 알아 가는 기쁨을 맛보는 것이다. 이것이 반드시 학교 공부와 대치되는 것만은 아니다. 자신이 하는 공부의 의미를 아는 학생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정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공부를 하다 보니 성적이 오르는 상황은 이상적인 기대가 아니라 현실적인 변화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저자는 살아가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돈의 노예가 되는 방식으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음을 보여 준다. 이케다 아키코가 제시하는 행복의 방법은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지는 것’이다. 행복이란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다면 ‘행복한 마음’을 가지면 된다는 말이다. 물론 이 말을 듣는다고 해서 당장에 행복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행복이 마음의 문제라는 것을 안다는 것, 이 앎을 바탕으로 우리는 조금씩 ‘행복해지는’ 방법을 터득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우주, 나와 연결되어 있는 세계

《열네 살 너에게》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나와 다른 것, 나와는 상관없는 것, 나에게서 멀리 있는 것들이 사실은 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거듭 역설한다. 인간과 자연을 전혀 다른 존재로 보기 때문에 ‘자연을 살려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지만, 우리의 몸이 자연이라는 사실, 우리가 자연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주가 우주 비행선을 타고 가야 닿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의 신비함을 깨닫기 위해서는 ‘밖이 아닌 안’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신에 대한 접근도 마찬가지다. 우리와 분리되어 있고 어디에 있는지 알 수도 없는 신적 존재를 억지스럽게 믿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믿어 보라고, 사실 그것은 신을 믿는 것과는 다르지 않다는 말이다.
전혀 다른 것으로 보이는 나와 자연, 나와 신, 나와 우주가 사실은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철학적 사유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를 통해 보이는 것에 매여 있는 우리의 좁은 시야와 사고를 확장시키고자 한다. 알아 갈수록 내 자신이, 세상이 확장되는 것이야말로 철학이 주는 즐거움 중의 즐거움이 아닐까.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는 출발점

이 책은 《열네 살의 철학》(민들레)의 후속으로 쓰인 책이다. 2007년에 짧은 생을 마감한 저자는 《열네 살 너에게》를 두고 “앞의 책이 너무 딱딱하다고 느낀 분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고, 반대로 이 책에 나오는 사유의 원리를 알고 싶은 이에게는 앞의 책을 참조하시라 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열네 살의 철학》과 《열네 살 너에게》를 우리말로 옮긴 김경옥 선생님은 “이 책에서 모든 주제들을 섭렵하기보다 그 주제들을 풀어 가는 마중물로 삼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매사 ‘생각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열여섯 개의 키워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고정된 해답을 알려 주기보다, 던져진 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낼 것을 권한다. 물론 저자는 해당 주제에 대해 자기 입장과 가치관을 드러내며 독자들을 ‘설득’하지만,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책을 통해 드러나는 필자의 가치관에 무조건 수긍하기보다, 동의하는 부분과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을 짚어 보는 비판적으로 읽을 것을 권한다.
사춘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해하기 쉬운 일상적인 표현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청소년은 물론, 철학적으로 사유하고자 성인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말 못할 고민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제자나 자녀에게 말을 건네고 싶다면, 《열네 살 너에게》의 입을 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한다.

애써 나를 좋아하게 만들려고 애쓰기보다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좋아할 것. 만약 네가 그렇게 한다면 사람들 눈을 의식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일 테고, 사람들은 오히려 그런 너를 좋아하게 될 거야. 바로 그런 사람이 자기다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이니까. 물론 아무리 애를 써도 너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 당연한 일이야.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만큼 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틀리지 않을 거야.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건 불가능한 일이니까.
- <우정> 중에서

사람들은 “진짜 나는 이렇지 않아.” “진짜 나를 찾을 수 없어.”라고들 말해. 그렇게 말하고 있는 나와는 다른 어떤 내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런데 정말 이상하지. ‘진짜 나와는 다르다.’‘나는 원래 이렇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는 나는 도대체 누구인 걸까? 그건 자기 자신이 아닌 걸까? 이것도 내가 아니고 저것도 내가 아니라고 중얼거리는 내가 여기에 있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
고민하고 불평하면서 자기 자신을 찾고 있는 바로 그 나, 나를 찾을 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내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너무도 당연한 이 사실을, 이제 네가 깨달았을까.
- <개성> 중에서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영어. 이런 과목들을 공부하는 데는 나름의 의미가 있어. 제각각,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세계를 알아 가고 탐구하는 것이지. 게다가 세상에 나와 관계없는 건 없으니‘세상을 안다’는 건‘나를 안다’는 것과 같아. 나를 아는 것이야말로 사람을 훌륭하게 만들지. 단지 외우는 것에 불과한 공부가 재미없는 건 그것으로 자기 자신이 훌륭해졌다고 실감할 수 없었기 때문이야. 스스로 사유하는 공부는 재미있어. 자신의 머리로 자신에 대해 사유하는 건 진짜 재미있는 일이야. 왜 재미있냐고? 사유하면 알 수 있으니까. 앎의 기쁨, 내가 훌륭해졌다는 느낌, 바로 이런 것들이 사람을 공부에 몰입하게 한단다.
- <공부>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케다 아키코
어린 시절부터 혼자서 사고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했으며, 게이오기쥬쿠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문필가로 활동했다. 《생활의 철학》《무적의 소크라테스》《잔혹한 인생론》 등 일반 대중을 위한 철학서를 30권 이상 남겼다. 철학을 난해한 학설과 철학사(哲學史)에서 해방시켜, 우리들 인생이 존재하고 있는 것과 본질을 ‘사고한다’는 것이란 어떤 것인가를 일상적인 말로 들려주는 ‘철학 에세이’를 확립하고 많은 독자를 확보하였다.

  목차

들어가며 열네 살 너에게

1부 진정한 나, 진정한 친구

우정 -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
개성 - 진짜 나답다는 것은
성별 - 남자와 여자, 그리고 사람
의견 - 누구나에게 옳은 것

2부 사유하면 알 수 있다

공부 - 무언가를 알고 싶어 하는 마음
역사 - 현재를 넘어서는 풍요로운 상상의 힘
사회 - 개인과 사회, 그리고 자유
도덕 - 진짜 옳고 그른 것을 아는 법

3부 너는 누구일까

전쟁 - 국가 간의 전쟁은 왜 일어날까?
자연 - 인간과 자연은 다르지 않아
우주 - 나로부터 시작되는 우주
종교 - 신은 어디에 있는 걸까?

4부 어떻게 사유하고 어떻게 살까

말 - 말이 가진 힘
돈 - 돈보다 중요한 가치
행복 - 가장 쉽게 행복해지는 법
인생 - 쉽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지은이 후기 - 학부모 또는 선생님들에게
옮긴이 후기 - 생각하는 습관 들이기의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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