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시간을 파는 상점 1~2 세트 (전2권) 이미지

시간을 파는 상점 1~2 세트 (전2권)
자음과모음 | 청소년 | 2012.04.10
  • 정가
  • 27,000원
  • 판매가
  • 24,300원 (10% 할인)
  • S포인트
  • 1,350P (5% 적립)
  • 상세정보
  • 20.5x14 | 0.686Kg | 492p
  • ISBN
  • 5832535832535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시간을 파는 상점>의 두 번째 이야기. 김선영 작가는 전작에 이어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 있을까’ 하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온라인 카페 ‘시간을 파는 상점’을 개설하고 카페에 올라온 의뢰를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했던 주인공 온조. 이번에는 상점을 대폭 개편하고 친구 이현, 난주, 혜지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개편한 상점에 학교 경비 아저씨의 해고를 막아 달라는 첫 의뢰가 들어오고 상점 멤버들은 ‘해고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함께 나서 줄지 걱정스럽기만 한데…. 멤버들은 아저씨의 해고를 막고 새롭게 단장한 상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에서 멤버들은 시간을 매개로 움직이며 협업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시간을 사고파는 것일까, 끝없이 질문하며 서로가 서로의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또 남은 시간을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기꺼이 내어놓는다.

  출판사 리뷰

★★★★★
50만 독자가 사랑한 베스트셀러 『시간을 파는 상점』
8년의 기다림 끝에 만나는 두 번째 이야기
“정말 시간을 사고팔 수 있을까?”
★★★★★


2011년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에 당선되어 지금까지 분야 선두를 지키고 있는 『시간을 파는 상점』의 두 번째 이야기가 우리를 찾아왔다. 김선영 작가는 전작에 이어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 있을까’ 하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온라인 카페 ‘시간을 파는 상점’을 개설하고 카페에 올라온 의뢰를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했던 주인공 온조. 이번에는 상점을 대폭 개편하고 친구 이현, 난주, 혜지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개편한 상점에 학교 경비 아저씨의 해고를 막아 달라는 첫 의뢰가 들어오고 상점 멤버들은 ‘해고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함께 나서 줄지 걱정스럽기만 한데…. 멤버들은 아저씨의 해고를 막고 새롭게 단장한 상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에서 멤버들은 시간을 매개로 움직이며 협업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시간을 사고파는 것일까, 끝없이 질문하며 서로가 서로의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또 남은 시간을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기꺼이 내어놓는다.
8년의 기다림 끝에 만난 『시간을 파는 상점』 두 번째 이야기.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나를 위한 시간이자 ‘너를 위한 시간’이며 때로는 타인의 행복이 내 삶의 조건이 됨을, 한번쯤 생각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맞이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나를 위한 시간이자, 너를 위한 시간!


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는 없을까?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온조를 비롯한 이현, 난주, 혜지는 시간을 매개로 움직이는 협업과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그 답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
이번 소설은 고양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보안관 해고 철회 시위를 통해, 복직 결정까지 이끌어 냈다는 기사를 읽고 구상하게 되었다. 작가는 소설 속에서나 만날 법한 멋진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에 설레며 몇 번이고 기사를 읽고 또 읽었다고 한다.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시스템에 대한 저항이자 이의를 제기하는 모습은, 자신과 관련된 문제 외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할 것 같은 ‘요즘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깨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김선영 작가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펼쳐 간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서로가 서로의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또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내놓는 ‘시간 거래소’로 단장한다. 말 그대로 시간이 매개가 되어 사고파는 일이 상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상점에서 자신의 시간을 팔기도, 타인의 시간을 사기도 하지만 모든 거래는 오직 시간으로만 이루어진다. 이로써 상점은 온조 개인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으로 거듭난다.
사람들은 주어진 시간을 자신만을 위해 쓰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내어놓는다. ‘시간 공유’ 개념을 바탕으로 협업하고 연대하며 옳은 일에 나서는 용기를 발휘함으로써 나를 위한 시간이 너를 위한 시간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낸다.

‘우리’라는 익숙한 단어의 새로운 변주
삶의 격을 생각하는 한층 성숙한 이야기


김선영 작가는 시간에 대한 감각이 유달리 예민하고 이를 오래도록 사유하는 작가이다. 전작 『시간을 파는 상점』이 청소년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인기를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평소 “시간은 생명을 가진 모든 것에게 주어진 숙명이자 정답이 없는 숙제”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소유하고 공유하는 아이들을 등장시킨다.
이 소설은 시간이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듯 보이지만, 그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이를 살아내는 이들의 선택이 좌우한다는 이치를 거듭 확인시키며 우리를 한층 성숙한 이야기로 안내한다.
독자를 사로잡는 흡인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는 물론, 청소년 독자를 위한 사려 깊은 어휘 덕분에 『시간을 파는 상점』 첫 번째 이야기를 기억하고 두 번째 이야기를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선물이 될 것이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건져 올린 최고의 청소년소설!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오래도록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한다.

“다음 집회, 페북으로 다시 공지합니다.”
시위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높은 벽을 확인하고 뒤돌아서는 것처럼 처진 어깨로 걸었다.
“옳은 일을 한 건데 왜 불이익을 줘?”
난주가 학년부장이 했던 말을 곱씹으며 말했다.
“세상이 그렇게 정의로우면 무슨 문제겠어. 가위손아저씨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
온조는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 가면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 아침저녁으로 인사하듯이 건네던 할머니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가방을 메어 주고 옷매무새를 다독거린 뒤 한 자도 틀리지 않게 늘 반복하던 말.
─친구들하고 싸우지 말고 선생님 말씀 잘 들어.
─아이구, 우리 강아지 학교 잘 댕겨왔누? 선생님 말씀 잘 들었누?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듣던 말이 세뇌되어 옳지 않은 일을 시켜도, 옳지 않은 일을 봐도 순종하고 복종하는 게 미덕인 줄 알았다. 이번 일도 분명 나쁜 일이 아닌데 학교 의사에 반하는 표현은, 몹시 부대끼는 일이었고 학생 본분을 지키지 않는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까 시간을 사고파는 범위가 넓어지는 거라고 보면 돼. 누구는 시간을 사기도 누구는 시간을 팔기도. 우린 그걸 조율해 주면 되는 거야. 시간 중개업자. 타임 브로커, 타임 세일러 등등 부르는 거야 뭐, 정하면 되는 거고. 일테면 그런 개념이라는 거지.”
“오─ 대박.”
온조는 소름이 돋았다. 어깨를 문지르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말을 이었다.
“시간 공유 제도 개념인 거네. 서로가 서로의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또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내놓는 거. 이렇게 되면 말 그대로 시간이 매개가 되어 사고파는 것이 되는 거잖아.”
온조는 그간, 불온한 일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위험, 돈 받고 일하는 심부름센터와 뭐가 다르냐는 비아냥거리는 말을 듣고 진짜로 시간을 사고팔 수는 없을까, 고심했던 날들이 떠올랐다.

“내가 살아 있는 거라고 생각해?”
웃음기 가신 얼굴로 아저씨가 물었다. 허공에 시선을 둔 채였다.
“네”
갑작스러운 물음에 이현은 무슨 말이냐고 되묻고 싶었다.
“솔직히 말해 봐. 살아 있는 거처럼 보이냐고.”
“네, 그럼요.”
심장이 걷잡을 수 없이 뛰었다. 더럭 겁이 나기도 했다.
“됐어. 난, 그냥 살아 있을 뿐이야.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 있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무슨 말씀을 하려는 건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무슨 부탁을 하려고 저렇게 에둘러 말하는 것일까.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선영
충북 청원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까지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자연 속에서 사는 행운을 누렸다. 그 후 청주에서 지금껏 살고 있다.학창 시절 소설 읽기를 가장 재미있는 문화 활동으로 여겼다. 막연히 소설 쓰기와 같은 재미난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십대와 이십대를 보냈다.2004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밀례」로 등단했으며, 2011년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경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 힘을 받는 소설을 쓰고 싶다.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밀례』, 장편소설 『시간을 파는 상점』 『특별한 배달』 『미치도록 가렵다』 『열흘간의 낯선 바람』 『내일은 내일에게』 등이 있다.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