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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보이
블랙홀 | 청소년 |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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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가는 거예요? 기다렸다 아침에 가면 안 돼요”
나는 물었다.
엄마가 앞창 와이퍼를 켜자 방금 잠에서 깨어났다는 듯 와이퍼가 느린 동작으로 유리를 끼익끼익 긁었다.
“차 막히는 시간대도 피하고 좋잖니, 안 그래”
뒷좌석에서 본 룸 미러 속의 엄마 눈가에는 활짝 웃는 것처럼 주름이 잡혔지만, 눈 말고 그 아래는 어떤 표정인지 보이지 않았다. 엄마는 이게 무슨 평범한 휴가 여행인 것처럼 시침을 떼고 있었지만, 그건 당연히 아니었다.

이튿날 아침, 빛 유리병은 산산조각이 난 채 부엌 쓰레기통에 들어 있었다. 실 조명도 거기 같이 있었다. 게리는 엄마한테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했지만 난 거짓말이라는 걸 알았다. 엄마한테 다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엄마는 알겠다고 해 놓고 결국 만들어 주지 않았다. 게리가 좋아하지 않았을 테니까.
난 실 조명을 조심조심 쓰레기통에서 꺼내서 유리 조각을 흔들어 털어 낸 뒤 매트리스 밑에 숨겨 놓았다.
엄마는 내가 그렇게 한 줄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내가 여기 있는 건 네가 바랐기 때문이야. 정말 멋지지 않니”
나랑 똑같이, 샘은 지난 6년간 키가 자랐다. 하지만 그 애는 너무 생동감이 넘치고 너무 멀쩡하고 어이없을 만큼 너무 행복해 보였다. 내 심정하고는 딱 정반대 같았다. 샘이 왜 돌아왔는지, 내가 왜 샘을 사라지게 만들 수 없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샘이 여기 없으면 난 다시 외톨이가 되고 말 것이다. 그것도 꽁꽁 얼어붙도록 춥고 어두운 이 별장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리사 톰슨
BBC에서 라디오 방송 조수로 일을 시작한 후 독립 제작사로 옮겨 연극과 코미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당시 유명인 중에 톰슨이 타 주는 차를 한 번쯤 얻어 마시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영국 에식스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가족과 함께 서퍽에서 살고 있다. 톰슨의 놀라운 데뷔작 『골드피쉬 보이』는 2017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이듬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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