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나이도 60대 후반에 들어서 있는데다가 스페인어 한 마디 하지 못하지만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배낭 하나 달랑 메고 68일 동안 남미 한 바퀴를 자유여행으로 밟은 시니어 자유여행자의 리얼 스토리를 담았다. 그가 남미 자유 배낭여행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연고 없는 타지에 가야 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맞서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와 여행을 가고 싶다는 욕망이 더 컸다. 그리고 오랜 직장 생활의 단순함에서 벗어나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꾸준히 생각해 왔던 것도 도움이 되었다. 덕분에 마음의 갈등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출판사 리뷰
나이도 60대 후반에 들어서 있는데다가 스페인어 한 마디 하지 못하지만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배낭 하나 달랑 메고 68일 동안 남미 한 바퀴를 자유여행으로 밟은 시니어 자유여행자의 리얼 스토리.
그가 남미 자유 배낭여행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연고 없는 타지에 가야 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맞서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와 여행을 가고 싶다는 욕망이 더 컸다. 그리고 오랜 직장 생활의 단순함에서 벗어나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꾸준히 생각해 왔던 것도 도움이 되었다. 덕분에 마음의 갈등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남미 대륙은 상상 이상으로 광할한 곳이라 무엇을 보고 체험하고 경험할지 고민을 많이 해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심사숙고를 뛰어넘어 남미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는데 여행하면서 그 모든 게 가치 있는 일이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을 덜기 위해 자세한 계획서를 준비했다. 그 계획서도 도움이 되었으나 여행을 떠나온 뒤에야 얻은 교훈들도 몇 가지 있었다.
우선 교통이나 숙소는 현지에서 그때그때 해결하는 편이 훨씬 편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계획을 미리 세워 두면 오히려 그 정해둔 스케줄에 너무 얽매이게 되기 때문이다. 여행지와 숙박지를 찾아다니는데 급급하게 될 때가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새로운 도시에 왔어도 막상 그 주변 풍경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할 때도 있었다. 여행지에 대한 조사는 각 나라별, 각 도시별로 갈 곳을 정하고 그곳에 대한 볼거리, 체험, 먹거리 정도만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필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현지 음식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여행 초기에 필자는 남미의 식생활에 익숙하지 않아 현지 음식을 잘 먹지 못해 ‘생존 여행’을 해야 했다. 처음 와 보는 낯선 환경에서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면서 여행했더니 극심한 체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최소한 먹거리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여행 그 자체를 즐기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특히 패키지 여행이 아닌 배낭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지도 못한 변수에 직면하게 된다. 사전준비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현지에 가 보면 돌발 상황에 우왕좌왕하게 될 때가 많았다고 한다. 당황한 나머지 준비한 정보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한 때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도 집을 떠난 여행지에서만 겪을 수 있는 일들이다. 아무리 당혹스런 사건들도 사건이 아니라 이벤트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즐거워지곤 했다. 그런 이벤트를 직접 해결하다 보면 뿌듯함도 덤으로 얻을 수 있었다.
필자는 남미의 불안한 치안과 원활하지 않은 교통 문제, 무거운 배낭과의 싸움, 현지인들의 삶과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보고 체험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배낭여행의 또 다른 참맛이자 매력이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번 여행을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오프라인 맵을 쓰거나 숙소나 항공 예약을 하는 법도 배웠고 언어 소통문제는 좀더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마추픽추, 우유니 사막, 이과수 폭포, 우수아이아의 비글 해협, 브라질의 리우 등은 정말 빼 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관광지였다고 필자는 말한다. 패키지 여행사들이 왜 빼놓지 않고 안내하는 곳인지 그 이유를 간파하게 되었다고 한다.
배낭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파타고나아 지역의 토레스델파이네 트레킹과 엘칼라파테 지역도 기억에 남는데 특히 엘찬튼의 피츠로이 트레킹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곳으로 유독 인상에 깊게 남는다고.
필자는 남미 배낭여행 68일의 무수한 추억들을 떠올리니 절로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며 희노애락을 되새김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추억을 아로새긴다.
저자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실이란 크나큰 산과 골짜기를 넘어서야 한다”며 “그 험준한 장벽 앞에서 꿈은 그저 머릿속의 상상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출발도 꿈을 꿔야만 실현할 수 있는 데 필자는 히말라야를 다니던 중 언젠가는 미지의 땅 남미 대륙을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필자는 여행 출발 전 1년 반 전부터 남미에 관한 여행 서적들을 수집하고, 이미 남미를 다녀오신 분들이 인터넷에 공유한 여행기들을 찾아보면서 차곡차곡 자료들을 모아갔다. 그러던 중 퇴직 후 60여 일 동안 혼자서 남미를 자유 배낭여행으로 간 분의 글을 읽게 되었고, 그 글로 자신감을 얻어 구체적인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여행은 12월에 예정된 퇴직 후 머지않아 출발하기로 했다. 그때부터는 근무하면서도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자료를 찾아가며 일정을 만들어 나갔다. 그 사이 아들이 9월 초에 결혼을 하고 딸도 경찰직 국가공무원 발령을 받았다. 덕분에 여행 계획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여행 준비과정이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않았는데 사실 세상만사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필자는 “도전하는 자가 세상을 얻고 인생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늘 “내일을 나아가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황기
“가슴 뛸 때 세계를…!”이라는 이상을 늘 마음속에 꿈꾸어 오면서, 미지에 대한 동경심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산을 접하게 되었고 산을 통해 여행의 맛을 알아가게 되었고, 세계 청소년 오지 탐사대에 참가하며 오지 탐험에 대한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백두대간을 시작으로 우리의 산하를 둘러보고 7차례의 히말라야 트레킹에 도전했다.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나를 찾는 여행’으로 남미 자유 배낭여행을 선택하게 되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68일의 일정을 온몸으로 체득했다.
목차
☞ 프롤로그: 후회 없는 일생일대 도전, 남미 자유여행
☞ 머리글: 왜 남미인가?
* 남미여행을 꿈꾸며
* 번뇌와 갈등
* 준비와 즐거움
* 세부일정 짜기
Chapter 1.
페루 자유여행 13일
☞ 페루 리마
*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떠나온 첫날
* 리마, 스페인 문화가 있는 구시가지
* 배낭여행의 시작은 호된 신고식
☞ 페루 와라즈
* 안데스산맥과 69 호수의 경이로운 만남
☞ 페루 이카 나스카
* 이카 사막 체험, 아직 청춘인 것을 … 1박 2일!
* 신의 작품인가? 미스터리한 나스카!
☞ 페루 쿠스코
* 안데스산맥과 삶 그리고 ‘붉은 도시’ 쿠스코
* ‘지구의 배꼽’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비자 취득
* 잉카 유적을 체험한 성스러운 계곡
* 감동이 1% 부족했던 ‘마추픽추’
* 다시 찾은 ‘쿠스코’
☞ 페루 푸노
* 티티카카 호수와 잉카인들의 삶
Chapter 2.
볼리비아 자유여행 9일
☞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 호수와 구름 하늘 설산의 합주곡
* 눈물이 나도록 눈부시고 평화로운 ‘태양의 섬’
☞ 볼리비아 라파즈
*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La Paz)
* 라파즈 카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달의 계곡 투어
☞ 볼리비아 우유니
* 작은 마을 우유니를 찾아가다, 3박 4일
* 우유니 소금사막과 만나다
* 우유니 호수보다 더 아름다운 붉은 소금사막
* 아직도 살아 숨쉬는 활화산과 온천
Chapter 3.
칠레 여행 15일
☞ 칠레 아타카마
* 계속되는 사건으로 마음은 지쳐만가고
* 건조하고 햇살 좋은 하루
☞ 칠레 산티아고
*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만나다
* 칠레 산티아고 둘러보기
* 산티아고 시내를 한눈에 보다
☞ 칠레 푸콘
* 호수·화산·설산이 아름다운 휴양지, 푸콘
☞ 아르헨티나 바빌로체
* 천국처럼 아름다운 바빌로체의 단풍 풍광
* 호수와 산, 그리고 여행자들
* 비 오는 원시림의 숲속 ‘빅토리아섬’
☞ 칠레 푸에르토몬토
* ‘사고만발’ 푸에르토몬토에서 사건 해결하기
☞ 칠레 푼타아레나스
* 마젤란이 찾은 미지의 세계, 푼타아레나스
* 토레스델파이네 ‘베이스캠프’
☞ 칠레 푸에르토나탈레스
* 거센 비바람 속에서 트레킹 준비
* 드디어 토레스델파이넬 국립공원과 조우하다
* 비바람 속에서 ‘토레스델파이네’와 함께 걷다
* 화창한 날씨와 아름다운 트레일
* 비구름 속에서 라스토레스 3봉을 만나다
Chapter 4.
아르헨티나 18일
☞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
*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엘칼라파테’
*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새로운 만남
* 비 내리는 페리토모레노 빙하를 만나다
☞ 아르헨티나 엘찬튼
* 엘찬튼 피츠로이, 라구나데로스트레스의 화려함
* 비구름 속 ‘피츠로이’
☞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 남미의 땅 끝 마을, 우수아이아 6박 7일
* 남미의 땅끝에서 비글해협 투어
* 우수아이아 티에라푸에고 국립공원과 땅끝 우체국
* 우수아이아의 숨겨진 보물 ‘E-에스멜다’
* 어려운 부에노스아이레스 행 항공권
* ‘우수아이아’의 또 다른 매력 킹크랩과 마르티알 빙하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서, 어찌 이런 일이…
* 센트롤·‘5월의 광장’에서 전통 탱고를 보다
* 아르헨티나의 최고 먹거리 아사도 파티
* 정들었던 ‘남미사랑’ 호스텔이여 안녕, 이과수로!
☞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
* 장엄한 폭포 ‘푸에르토이과수’를 만끽하다
* ‘포즈두이과수’에서 일행을 잃고 화망히 헤매다!
chapter 5.
브라질 12일
☞ 브라질 히우지자네이루
* 브라질 삼바 축제의 고장 ‘히우지자네이루’
* 히우지자네이루의 상징 ‘코르코바두 그리스도상’
* 아름다운 해안선과 뜨거운 태양 해변 코파카바나
☞ 브라질 상파울루
* 하루라도 편할 날이 없는 자유 배낭여행, 상파울루로 입성
* 자연과 시민이 함께하는 이비라푸에라 공원
* 지구 반대편에서 귀중한 인연을 만나다
* 미연 씨와 한인촌과 중앙시장 탐방하다
*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마지막 즐거운 만찬
* 남미여행을 마치며
☞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