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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소원나무 | 3-4학년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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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수향이가 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위해 기억을 돌려주는 신비한 향기를 얻으려 K향기 가게에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동화이다. 동화에서 지금껏 주로 다루었던 감각인 시각이나 청각이 아닌 ‘후각’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향기를 통해 잊고 지내던 기억을 되살린다는 설정이 눈길을 끈다. 신비한 향기를 맡고 소중한 기억을 다시금 생생하게 떠올리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후각의 강력한 힘을 발견할 수 있으며, 할머니를 사랑하는 수향이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기억을 풍성하게 하는 데 향기보다 좋은 건 없는 것 같거든.”
- 잃어버린 기억을 돌려주는 곳, K향기 가게!

제1호 향기 마스터가 운영하는 ‘K향기 가게’에선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는 신비한 향기를 판다. 향기 마스터 K아저씨는 어디서나 맡을 수 있는 흔한 향기가 아닌 ‘맞춤형 향기’를 주로 만든다. 맞춤형 향기는 어린 시절 맡았던 잊지 못할 향기나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나던 독특한 향기를 그대로 재현해 소중한 기억을 오랫동안 향기로 간직할 수 있게 한다. 가족과 함께 송이버섯을 따러 다니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는 여자는 송이버섯 향을,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이는 엄마 품에서 나던 향을 의뢰하러 K향기 가게를 찾아온다. 향기를 맡을 때마다 향기와 관련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사람들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는 ‘후각’으로 기억되는 신비한 세계를 다룬다. 수향이 할머니가 맡았던 바닷가 냄새나 고무신 냄새가 할머니를 그리운 고향으로 안내하는 열쇠가 되었던 것처럼 후각은 꼭꼭 접혀 있던 기억을 활짝 펼쳐 낸다. 그리운 냄새를 다시 맡을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넘어서 친구와 나눈 우정, 엄마의 사랑 등이 녹아 있는 값진 기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향기가 선물하는 것이다. 기억을 돌려주는 향기라는 판타지 같은 이야기 속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후각’이라는 강력한 감각을 새롭게 마주할 수 있다.

“할머니 기억이 사라지지 않도록 제가 그 방법을 찾을 거라고요.”
- 할머니의 기억을 붙잡을 방법은……?

수향이는 맞춤형 향기를 얻기 위해 기꺼이 K향기 가게에서 일하겠다고 결심한다. 맞춤형 향기만 있다면 할머니의 기억을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향이는 친구들이 함께 놀자는 것도 뿌리치고 성실하게 향기 가게로 나간다. 빗자루질부터 사소한 심부름까지 모두 해내면서도 수향이는 결코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다. 향기를 선물하는 것만이 할머니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수향이가 열심히 일해 얻은 향기 덕분에 할머니는 놀라울 만큼 천천히 기억을 잃어 간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할머니 기억을 붙잡은 건 향기뿐만이 아니다. 할머니를 향한 수향이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처음부터 향기를 구할 수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할머니 기억이 사라지지 않도록 제가 그 방법을 찾을 거라고요.”라고 말하는 수향이의 다짐 속에서 가족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그 마음 덕분에 수향이가 맞춤형 향기까지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가족의 의미가 점점 희미해지는 사회에서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는 가족의 사랑이 서로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 준다.

S아저씨의 달콤한 제안을 수향이는 뿌리칠 수 있을까?
K아저씨 라이벌이자 S향기 가게 주인인 S아저씨는 틈만 나면 K향기를 찾아와 큰소리를 낸다. 수향이는 심술궂은 S아저씨를 애써 무시하지만, 아저씨에게서 믿기 어려운 말을 전해 듣는다. 수향이처럼 할머니 기억을 붙잡으려 한 아이가 K향기에서 몇 달 동안 일했지만, 결국엔 향기를 얻지 못했다는 이야기였다. 수향이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심해지는 할머니 병을 보자 조바심이 난다. 그때 S아저씨가 달콤한 제안을 한다. “금고 속에 있는 K의 레시피 노트를 나에게 가져다주렴. 그럼 그 레시피대로 네 할머니를 위한 향기를 만들어 주마.” 수향이는 K아저씨와 S아저씨 모두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지 몰라 방황한다.
K아저씨와 S아저씨 사이에서 갈등하는 수향이 모습은 개인의 소망이나 행복 때문에 잘못된 행동 앞에서 흔들리는 우리 모습과 많이 닮았다. K아저씨에 대한 의심부터 S아저씨의 제안, 금고, 레시피 노트까지 복잡하게 얽혀 버린 문제 안에서 수향이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정답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간다.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는 수향이를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일수록 소중하게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 준다.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향기로운 시간!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를 쓴 신은영 작가는 할머니 기억이 천천히 사라지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따뜻한 마음에서 피어난 이야기답게 수향이와 K아저씨 모두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빌어 주는 따뜻한 인물들이다. 기억을 되살리는 향기라는 상상력과 개성 가득한 인물들이 만나 생겨난 이야기는 생동감 넘치면서도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한다. 향기라는 보이지 않는 소재를 다채로운 수채화로 풀어 낸 김다정 작가의 그림 덕분에 이야기는 한층 더 풍성해졌다. 따스하고 섬세한 문장과 풍부한 색감이 만나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를 읽는 내내 실제 K향기 가게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사진에서 바다 냄새가 나는 거 같은데.”
수향이가 얼른 사진에 코를 갖다 댔다. 킁킁! 다시 한번 킁킁!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냄새를 맡아도 바다 냄새는 나지 않았다.
- 〈기억이 나지 않아!〉 에서

“난 이번에 처음으로 깨달았어. 인간의 후각이 이렇게 강력하다는 걸 말이야.
그리운 냄새를 맡자마자 그것과 관련된 기억들이 쉴 새 없이 떠오르잖아.”
- 〈K향기 가게〉 에서

“섬유 유연제 냄새는 만들기 너무 쉬운 향기지.
나는 이렇게 흔한 향기 말고, 맞춤형 향기 만들기를 좋아한단다.
이를테면 누군가가 어린 시절에 맡았던 잊지 못할 향기라든가,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나던 독특한 향기 같은 거 말이다.”
- 〈K향기 가게〉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은영
공감하기 위해 글을 쓴다. 마음속 창고에 쌓인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 글로 옮기고 이야기에 바람을 불어대는 일이 반복될수록 마음 창고가 가벼워짐을 느낀다. 또한 삶이 경쾌해짐을 느낀다. 제14회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은상 수상. 지은 책으로 <으스스 된장 마을의 비밀>, <거꾸로 가족>,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저는 후보 3번입니다만…>이 있다.

  목차

1. 냄새 …7p
2. 기억이 나지 않아! …14p
3. K향기 가게 …27p
4. 그때 그 냄새 …40p
5. 도와주세요 … 46p
6. S아저씨 … 58p
7. 제안 … 69p
8. 레시피 노트 … 88p
9. 후회 … 101p
10. 신비한 향기 가게 … 106p
11. 작가의 말 … 1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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