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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빼앗지 마!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해 생각해 볼 것들
오르트 | 청소년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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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전문기자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 외에도 미세플라스틱 오염, 탄소세 문제 등 지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환경 이슈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우리나라의는 세계적으로도 환경 파괴가 심각한 나라로 손꼽힌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그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

≪지구를 빼앗지 마!≫는 이러한 현실을 바로 알리고 우리가 지금 당장 행동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크게 미세먼지, 온실가스,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다루며 이에 맞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오늘도 목을 콜록거리며 마스크를 쓰고, 플라스틱 용기에 배달된 음식을 먹는 우리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한 지구 환경 이야기


최근 몇 년 사이 미세먼지는 우리 삶의 모습을 바꿔 놓았다. 봄과 겨울철은 물론이고 일 년 내내 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뒤덮는 미세먼지는 사실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의 산물이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는 이렇듯 우리의 코앞에서 목을 조르고 있다.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지는 못할망정 더 이상 지구를 빼앗아 살 수는 없다. 이 책, ≪지구를 빼앗지 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전문기자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 외에도 미세플라스틱 오염, 탄소세 문제 등 지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환경 이슈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아침에 쓴 비누와 로션, 오후에 먹은 과자와 아이스크림이 지구를 아프게 한다.
내 일상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었다니…….
고민하고 노력하면 지구와 우리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


지난 2019년 8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도 이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수도 이전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수도인 자카르타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카르타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가라앉는 땅’이라 불린다. 학자들은 2050년이 되면 자카르타의 절반 이상이 지도 위에서 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인류가 만든 지구온난화 문제가 이제 한 나라의 지도를 바꾸고, 인류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이고 현실이 어떠한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라는 말은 수도 없이 듣는 단어이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먼 이야기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는 사이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오염의 산물들은 우리 주변을 오염시키고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환경 파괴가 심각한 나라로 손꼽힌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그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연구진은 전 세계 해안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충격적이게도 우리나라의 인천, 경기 해안과 낙동강 하구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각각 세계에서 두 번째, 세 번째로 높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해당 지역에서 어획되는 어패류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본문 119쪽)

≪지구를 빼앗지 마!≫는 이러한 현실을 바로 알리고 우리가 지금 당장 행동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크게 미세먼지, 온실가스,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다루며 이에 맞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오늘도 목을 콜록거리며 마스크를 쓰고, 플라스틱 용기에 배달된 음식을 먹는 우리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제시한다.


풍부한 시각자료와 상세한 설명,
우리나라 대표 환경전문기자가 알기 쉽게 정리한 최신 환경 이슈!


이 책을 쓴 김기범 기자는 <경향신문>에서 환경과 생태, 과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는 환경 전문 기자다. 환경 관련 이슈가 발생한 전 세계를 누비며 오랫동안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핵심 내용과 실천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특히 환경오염 문제에 있어서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오염된 세상에서 지금보다 훨씬 어렵게 살아가야 할 사람들은 기성세대가 아닌 현재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기 때문이다.

2050년이 되면 지금 사회를 이끌고 있는 50~60대의 기성세대는 80~90대의 나이가 된다. 지금의 30~40대도 60~70대 노년이 된다. 그러나 아직 열 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이, 10대인 청소년, 20대인 청년들은 2050년에도 30~50대의 나이가 된다.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함은 물론,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인 것이다. 이들은 그때쯤 지금보다 훨씬 살기 어렵게 변한 세상에 대응하면서 자신의 생존뿐 아니라 나이 든 부모, 아직 어린 자녀들의 생존까지 책임져야 할 수도 있다. 결국 지금의 기성세대와 그전 세대들이 벌인 일들의 대가를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 치뤄야 한다는 이야기다. (본문 008쪽)

저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몽골의 이야기를 하면서 책을 맺는다. 몽골은 심각한 속도로 국토의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전 국민의 30% 가까이가 환경난민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후악당’ 국가인 우리나라도 몽골과 같은 처지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 미래를 그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작든 크든 원인을 제공한 기성세대들이 이야기하지 않는 것, 모른 척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지금보다 훨씬 살기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은, 기후변화에 책임이 있는 기성세대들이 아니라 바로 현재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을 포함한 미래세대라는 것이다.

수십만 년 후, 또는 수백만 년 후 인류의 후손이 현재 지층에 대해 연구한다면, 또는 인류가 멸종되고 다른 지적 존재가 나타나 인류에 대해 연구한다면 그들은 현세의 특징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게 될까? 일부 학자들이 인류세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거론하는 플라스틱의 시대라고 규정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들은 인류에 대해 백여 년이라는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지구 생태계를 망치다 못해 스스로 멸종하고 만 어리석은 생물들이라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기범
환경전문 기자. 2006년에 경향신문에 입사했다. 2011년과 2012년 국제부에서 기후 변화, 동·식물, 과학 분야에 관한 기사를 쓰기 시작하면서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배웠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환경과 생태 담당을 맡으면서 동물 취재라는 낯설지만 흥미진진한 세계에 뛰어들었다. 어렵고도 재미있는 환경·과학 기사를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쉽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에 늦깎이 과학도의 자세로 한국방송통신대 환경보건학과에 입학해 열심히 공부 중이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기후 변화와 자연 환경 등을 비롯한 과학 분야를 취재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그때마다 “생명과 자연 앞에서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 다닐까?》, 《핵, 이젠 안녕!》(공저)이 있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지구를, 그리고 미래를 빼앗지 마!

1. 미세먼지, 지구가 아파요
콜록콜록 목이 아파요 | 미세먼지가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 오래 살려면 미세먼지를 줄여라! | 국경을 넘나드는 미세먼지

2. 얼음이 녹고 있어요
극지방 얼음이 사라지고 있어요 | 갈 곳을 잃은 북극곰 | 북극 영구동토가 녹으면 어떻게 될까?

3. 미세플라스틱의 역습
바다거북아, 미안해 |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 쓰레기섬 | 지구의 목을 조르는 미세플라스틱

4. 지구가 변하고 있어요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 원시림이 사라진다 | 도시숲이 필요해요

5.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기후변화에 맞서 무엇을 해야 할까? | 미세먼지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탄소세와 우리나라 정책들

이야기를 마치며: 기후변화의 최전선 몽골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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