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초등 > 3-4학년 > 명작,문학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 2  이미지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 2
물고기가 노는 집
웅진주니어 | 3-4학년 | 2011.06.10
  • 정가
  • 9,000원
  • 판매가
  • 8,100원 (10% 할인)
  • S포인트
  • 405P (5% 적립)
  • 상세정보
  • 16.8x21.4 | 0.418Kg | 220p
  • ISBN
  • 9788901124353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웅진책마을 시리즈. 정약전의 '자산어보'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그 내용에 작가의 문학적 상상력을 더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킨 새로운 콘셉트의 역사 창작동화이다. 1권에서 바다 육총사와 함께 어유당을 꾸리게 된 정약전은 2권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신나는 바다 연구와 물고기 공부를 하게 된다.

정약전 훈장님과 바다 탐험대가 벌이는 재미있는 소동과 모험이 펼쳐진다. 정약전과 어유당 아이들은 옛날에 몹시 귀했을 소금을 만드는 방법을 요리조리 찾고, 바닷물 속에서 신기한 물고기를 관찰하는 소풍도 가고, 관찰한 것을 그리고 쓰는 바다 백일장도 열어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그림과 글잔치를 벌인다.

이야기 곳곳에 녹아든 검은섬 사람들의 바다 정보는 재미있지만 아주 세세한 관찰을 바탕을 하고 있기에 과학적이기도 하다. 수 천년 동안 바닷가에서 바다를 헤치며 살아온 옛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지혜가 깃든 정보를 책벌레 정약전의 해박한 지식으로 풀어냈다.

아이들이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혼돈을 느낄 수 있어, 마지막에는 '자산어보'와 정약전의 삶에 대해 소개하는 장을 두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작품을 재미있게 읽은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정약전이 후대에 남긴 '자산어보'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부록을 구성했다.

  출판사 리뷰

바닷가에서 자란 재담꾼 작가를 만나 재탄생한 정약전의 <자산어보>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시리즈는 정약전의 <자산어보>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그 내용에 작가의 문학적 상상력을 더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킨 새로운 콘셉트의 역사 창작동화이다. 전체적인 큰 흐름은 역사적 사실에서 따왔지만,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해석과 추측을 통해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에피소드와 모험담을 담아내어 동화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섬에서 자란 어릴 적 경험을 마음껏 작품에 녹여 내었다. 어린 시절에 어부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들었던 이야기,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같은 물고기 이야기, 작가가 직접 바닷가에서 잡고 놀았던 경험을 바탕이 없었다면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이 나오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재기발랄하게 구사하는 풍부한 사투리와 속도감 있는 문장, 박학다식하면서도 호기심 많은 정약전 캐릭터와 톡톡 튀는 아이들 캐릭터는 작품 전반에 걸쳐서 생기를 불어 넣는다.
작가의 개성 넘치는 문체와 이야기 구성 능력으로 <자산어보>는 새롭게 탄생했다. 작가의 마음에 짙게 배어 있는 퍼덕퍼덕 살아 있는 경험과 정약전의 <자산어보>의 쓰여진 배경은 깊은 곳에서 뿌리를 잇대고 있다.

책벌레 훈장님과 바다 육총사의 특별한 만남!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검은섬 대소동’에서 작가는 좌랑이라는 벼슬을 지내던 서울 양반 정약전이 죄인의 몸이 되어 검은섬으로 유배를 간 이야기부터 풀어 내었다.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딴섬에 유배를 온 정약전은 섬사람들에게 전염병만큼이나 무섭고 두려운 대상이었다. 하지만 정약전은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도 더 많은 것들이 궁금했고, 높은 벼슬아치였지만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은 호기심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정약전의 이러한 성품은 섬마을 사람들로 하여금 꼭꼭 걸어 잠근 대문을 슬그머니 열고 나와 정약전의 집 둘레를 기웃거리게 했다.
어느새 정약전은 책에서 읽은 신기한 이야기들을, 검은섬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바다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서히 한 마을 사람이 되어 갔다. 섬사람들은 가끔씩 정약전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들이 살고 있는 갑갑한 섬마을을 벗어난 신기한 바깥 세상을 알아 가는 재미에 마음은 맨발로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혹여 임금과 조상을 져 버린 천주쟁이로 몰릴까 두려워 눈치만 살핀다.
그러던 중, 동네 사람들은 머리를 모아 서당을 만들기로 한다. 아이들을 정약전에게 보내 글도 배우고 수도 배우고 세상 이야기도 들어오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약전은 처음에는 펄쩍 뛰지만 이내 아이들을 받아들이게 되고 물고기와 노니는 집이라는 뜻의 ‘어유당’이라는 서당을 연다. 어유당에서 바다 육총사들과도 재미있게 바닷물고기를 연구하고, 흥미로운 모험을 펼쳐간다.
1권에서 바다 육총사와 함께 어유당을 꾸리게 된 정약전은 2권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신 나는 바다 연구와 물고기 공부를 하게 된다.

배꼽 빠지게 웃기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모험 이야기!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 2권에서는 정약전 훈장님과 바다 탐험대가 벌이는 재미있는 소동과 모험이 펼쳐진다. 2권에서 정약전과 어유당 아이들은 옛날에 몹시 귀했을 소금을 만드는 방법을 요리조리 찾고, 바닷물 속에서 신기한 물고기를 관찰하는 소풍도 가고, 관찰한 것을 그리고 쓰는 바다 백일장도 열어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그림과 글잔치를 벌인다. 고소하고 맛 좋은 물고기, 징어리를 잘못 먹어서 배탈이 난 파람을 보고 원인을 파악하여 사람들이 그렇게 되지 말라는 뜻으로 배꼽 빠지게 웃긴 노래를 지어 부르며 논다.
진짜 안다는 것은 스스로 관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깨우쳐주면서도 자기도 궁금한 바닷속을 대신 들여다보게 하는 정약전의 지혜, 은근히 웃음을 자아내는 몽돌과 갯돌의 경쟁의식, 아들을 뭍에 두고 온 정약전과 먼 바다에 나가 감감 무소식인 아버지를 그리는 몽돌의 이심전심 통하는 따뜻한 마음. 입이 가벼운 파람이 소금의 비밀을 누설 할까봐 조마조마 단속하지만 크게 나무라지는 않는 정약전과 창해의 넉넉한 품. 정약전과 어유당 아이들은 때로는 신 나게 놀고, 공부하고, 같이 궁리하며 방법을 찾고, 때로는 서로를 도와 힘든 일을 헤쳐 나가며 즐겁게 지낸다.
정약전은 물고기와 바다에 대한 생생한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일에 더욱 깊이 몰두하는 데, 고깃배를 타고 험한 바다에 나갔다가 뜻하지 않게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함에 빠져 수군들의 감시 아래 해녀들과 정약전은 바다로 나가는데 정체 모를 바다 괴물의 공격을 받는다. 모두가 우왕좌왕 하는 사이 바다 괴물은 배를 덮치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짜릿한 바다 괴물 이야기는 2권의 압권이다.

아이들에게 배우는 훈장님, 백성들에게 배우는 학자

어유당에서 정약전은 아이들과 물고기 관찰하기, 셈 공부, 갯벌에서 조사하기 등 매일매일 신 나는 공부를 한다. 정약전은 바다에서 뛰놀며 생생한 감각으로 자란 아이들에게 바다를 배우고, 물고기를 배우고, 갯벌을 배워 나간다. 정약전은 생생한 경험과 관찰이 지금까지 책 속에서만 빠져 공부한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값지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더더욱 검은섬 사람들의 이야기와 어유당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적어두고 살핀다. 그리고 공부하고 연구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작가의 상상 속에서 정약전의 깨우침이 이렇게 다가온다. 바다 백일장에서 몽돌의 그림과 시는 정약전에게 아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 준다.

우리들만 고기 낚아 묵는 줄 알았는데
아구 그느들도 낚아 묵드라
우리도 살라고 낚아 묵고,
아구들도 살라고 낚아 묵고
그란께 아구나 우리들이나 같은 거드라.
(본문 120쪽)

정약전은 몽돌의 그림과 글을 통해서 아귀가 머리 위 가는 막대 모양의 낚시 도구가 있고, 이것을 이용해서 고기를 잡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아귀를 조사어(釣絲漁)라고 '낚싯줄로 먹이를 낚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이름 붙였다. 이렇게 배움을 주고받으며 누가 훈장이고 누가 학동인지 모를 정도로 어유당의 정약전과 아이들은 격이 없이 지낸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녹아든 생생한 정보

이야기 곳곳에 녹아든 검은섬 사람들의 바다 정보는 재미있지만 아주 세세한 관찰을 바탕을 하고 있기에 과학적이기도 하다. 불가사리의 발이나 갈매기의 날개 모양을 보면 날씨를 알 수 있고, 싱싱한 징어리는 큰 보약이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서 먹으면 증울이라는 배앓이의 원인이 된다. 소금을 어떻게 만드는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때는 빠꿈이 영감의 경험담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받고 물고기들의 생생한 생태들도 해산물마다 가지고 있는 실제적인 쓰임에 대한 이야기는 그야말로 날것 그대로 펄떡펄떡 살아 있는 지식이다. 수 천년 동안 바닷가에서 바다를 헤치며 살아온 옛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지혜가 깃든 정보를 책벌레 정약전의 해박한 지식으로, 혹은 바닷가에서 자란 작가가 찰진 입심으로 풀어낸 결과가 아닐까.
작품 속에서 파람이 배가 아파서 시작된 징어리에 대한 정약전의 연구는 아이들에게 노래 부르기 숙제를 내주며 끝을 맺는다. 바로 징어리를 잡으면 상하기 전에 먹어야 한다는 내용인데, 노래는 재미있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도 상하면 독이 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린다는 면에서 뜻도 깊다.

▣ 부록 : 정약전과 자산어보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두지만,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아동문학 작품이기에, 작품의 모티브이기도 하고 작품의 배경으로서 큰 몫을 차지하는 <자산어보>와 정약전의 삶에 대해 소개하는 장을 두어 어린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작품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정약전이 후대에 남긴 <자산어보>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부록을 구성했다.
1. <자산어보>는 어떤 책일까요?
2. <자산어보>는 정약전 혼자 썼을까요?
3. 왜 <자산어보>라 이름 지었을까요?

좌랑은 하늘을 한 번 쳐다보았다. 약간 흐리기는 했지만 비가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서둘러 끼어들어 둘을 떼어 놓았다.
“허허, 우리 갯돌이 꽤 부릴 줄도 아네?”
“그러게요, 하늘만 보믄 금방 아는디 비 온다고 그러네, 참말로!”
몽돌이 팔짱을 끼며 콧소리를 흥흥 내며 말했다.
“글세 말이다. 혹시 불가사리는 확인해 봤더냐?”
-중략-
불가사리가 한 발만 바위에 붙여 놓고 몸을 뒤집으면 여지없이 비가 온다는 것이다.
-중략-
갯돌은 갈매기 관찰을 자주 했다고 한다. 갈매기가 낮게 날거나 바닷물에 몸을 넣고 목욕을 하면 꼭 비가 오더라는 것이다.

“여그 있는 바닷물이 다 보타지게 하지 말고 조금씩 남기란 말이여. 그라고 그것들을 쩌어기 끄트머리 거에다 모태고 모태믄 안 마르고 소금기가 높아지는 거 아니겄어?”
빠꿈이 영감이 마지막 등딱지를 곰방대로 연신 두들겨 댔다.
빠꿈이 영감은 절구통에 바닷물을 붓고 물고기를 몇 시간 살려 두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저녁나절에 싱싱한 물고기를 회를 떠서 먹고 난 뒤에 바닷물은 내버려 두었다.. 다음 번에 물고기를 살려 둘 때는 새 바닷물을 떠다 붓고, 말라 졸아든 바닷물은 옆 절구통에 부어 놓았다. 이렇게 몇 번 하다 보니 모아진 바닷물이 제법 되었다. 그 바닷물을 버리려다 장난삼아 찍어 맛을 봤는데, 어찌나 쓴지 침을 퉤퉤 뱉고야 말았다.

좌랑은 창해를 기다리는 동안 생각에 잠겼다. 그러면서 아침처럼 징어리를 읊조렸다.
“징어리 징어리 징어리…… 징어얼 중어얼 중우울 증우울 증우울, 증울……증울”
좌랑은 허벅지를 아프게 쳤다. 그제야 기억이 났다. 좌랑이 읽었던 수많은 책 속에서 ‘증울’이라는 물고기 이름이 있었다는 게 떠올랐다. 어쩌면 ‘증울’이라는 물고기가 징어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물고기만 먹으면 증울이라는 증세가 나타나, 사람들이 ‘증울’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해등
서해안 비금도에서 태어나 바다가 준 이야기를 먹고 자랐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품고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뒤늦게 동화 공부를 했습니다.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웅진주니어문학상, MBC창작동화대상, 정채봉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 《일기 몬스터》 《용을 키우는 아빠》 《산만이의 오늘의 날씨》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발찌 결사대》 《별명폭탄 슛!》 《두껍전》 등이 있으며, 이 중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는 4학년 2학기 국어활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고약한 냄새
똑똑한 아우
하얀 금을 찾아라!
어항에 핀 꽃
바다 수족관
바다 백일장
징어리 노래
거대한 물고기
바다 괴물
함정
소용돌이치는 바다
밝혀진 괴물

부록: 정약전과 자산어보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