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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트 Axt 2020.1.2
no.028
은행나무 | 부모님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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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악스트」 28호의 cover story 인터뷰이는 소설가 최진영이다. 최근 경장편소설 <이제야 언니에게>와 소설집 <겨울 방학>을 연이어 출간한 그는 자신의 미래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쓰"는 삶으로 상상한다. 그는 '계속 씀'이 미래를 포기하는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고백한다. 인터뷰어 소설가 정용준은 그것을 단념이라고 읽었다. 지금 쓰는 삶, 지금을 쓰는 삶, 충실하게 쓰고 또 쓰는 작가적 단념. 무서울 정도로 확고한 그 단념 속에서 최진영은 해가 지는 곳으로 묵묵히 걸어나간다. 그 자신이 고요하고도 형형한 빛이 되면서.

28호는 '노이즈'라는 키워드로 문을 연다. intro에서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완결된 세계가 되기를 거부하는 노이즈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를 불완전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눈뜨게 한다. 노이즈를 주제로 한 review도 함께 실린다. 김영찬 정지돈 황현진 이슬아 김보경 류재화의 리뷰도 만날 수 있다.

colors에서는 올가 토카르축의 <태고의 시간들>을 평론가 손정수와 소설가 김성중이 읽는다. '태고'라는 마을 구성원의 다성적 목소리로 구성된 <태고의 시간들>은 들리지 않는 미세한 소리들을 모아 삶을 구성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 아름다운 소리를 생생히 듣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먼저 작품을 읽은 이들의 글을 읽으며 그에 대한 작은 팁을 전수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잡지 「VOSTOK」와 함께하는 insite 역시 구획된 젠더 체계 너머에서 우리를 소환하는 목소리를 다룬다. 사진작가 장모리의 '말과 초상' 프로젝트는 주어진 성역할에 의한 차별과 폭력을 기록하면서, 그들의 초상을 전면화 하여 '우리는 여기 있다'고 말하는 목소리를 담는다.

  출판사 리뷰

*커버스토리 최진영 “단념하는 작가는 영원히”
*같고도 다른 미지로, 타자로, into the unknown. <겨울왕국2>를 보는 이종산, 황인찬의 교차하는 시선을 담은 cross.
*노벨 문학상을 읽어내는 방법, 올가 토카르추크의 『태고의 시간들』을 읽어내는 두 개의 colors.
*초대 편집위원 소설가 백가흠과 정용준의 마지막 『Axt』, 마지막 인사 ‘고맙습니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고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어. 용서할 수 없는 장면이 있고 수치스러운 장면도 있어. 스스로 경멸스러운 장면도 있고. 그런 것들을 말하고 싶은가봐. 나는 왜 이런 인간인가, 어쩌다 이런 인간이 되었나. 아까도 말했지만 내가 쓴 인물들은 비슷해. 어쩌면 나라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인물은 그런 인물뿐인지도 모르고 그건 곧 나인 것 같고. 어떻게든 얘들은 자기를 지키려고 해. 자기를 둘러싼 불행을 헤쳐나가려고 하는 인물들.”
―최진영, 「cover story」 중에서

28호의 cover story 인터뷰이는 소설가 최진영이다. 최근 경장편소설 『이제야 언니에게』와 소설집 『겨울 방학』을 연이어 출간한 그는 자신의 미래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쓰”는 삶으로 상상한다. 그는 ‘계속 씀’이 미래를 포기하는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고백한다. 인터뷰어 소설가 정용준은 그것을 단념이라고 읽었다. 지금 쓰는 삶, 지금을 쓰는 삶, 충실하게 쓰고 또 쓰는 작가적 단념. 무서울 정도로 확고한 그 단념 속에서 최진영은 해가 지는 곳으로 묵묵히 걸어나간다. 그 자신이 고요하고도 형형한 빛이 되면서.
이번 인터뷰는 소설가 정용준이 함께 해주었다. 친밀한 친구이자 동료 소설가이자 서로의 독자로서 최진영과 정용준은 “우리 계속 잘 써보자. 겁나더라도 눈치 좀 보이고 그럴 때 있어도 마침내는 쓰자”는 말을 주고받았다. 마침내는 쓰고야 마는 두 작가가 나눈 소설에 대한, 소설에 의한 이야기의 자리에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특별히 이번 인터뷰는 『Axt』 1호부터 28호까지, 편집위원으로 스물여덟 권의 『Axt』와 함께 해주었던 정용준의 마지막 인터뷰이기도 하다. 인터뷰를 정리하며 그는 스스럼없이, 무엇보다 정직하게 외친다. “소설 만세!” 그 목소리를 따라 읽으며 그간 편집위원으로, 좋은 인터뷰어로 고생해준 그에게 마음에서부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 intro * review * colors * insite
28호는 ‘노이즈’라는 키워드로 문을 연다. intro에서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완결된 세계가 되기를 거부하는 노이즈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를 불완전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눈뜨게 한다. 노이즈를 주제로 한 review도 함께 실린다. 어떤 때에는 귀찮고 어떤 때에는 들리지 않는 노이즈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소설 속의 어떤 순간을 읽는 노력과 같다고 할 수도 있겠다. 이번 호에서는 김영찬 정지돈 황현진 이슬아 김보경 류재화 여섯 명의 필자들이 여섯 편의 리뷰를 공유해주었다. 각자가 주목한 노이즈의 속성을 들여다보며 독자들도 함께 노이즈의 시간을, 소설의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 colors에서는 올가 토카르축의 『태고의 시간들』을 평론가 손정수와 소설가 김성중이 읽는다. ‘태고’라는 마을 구성원의 다성적 목소리로 구성된 『태고의 시간들』은 들리지 않는 미세한 소리들을 모아 삶을 구성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 아름다운 소리를 생생히 듣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먼저 작품을 읽은 이들의 글을 읽으며 그에 대한 작은 팁을 전수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잡지 『VOSTOK』와 함께하는 insite 역시 구획된 젠더 체계 너머에서 우리를 소환하는 목소리를 다룬다. 사진작가 장모리의 <말과 초상> 프로젝트는 주어진 성역할에 의한 차별과 폭력을 기록하면서, 그들의 초상을 전면화 하여 ‘우리는 여기 있다’고 말하는 목소리를 담는다. 얼굴을 가진 목소리들은 공감하게 하고 분노하게 하며, 종국에는 그것이 나의 목소리임을 깨닫게 할 것이다.


● key-word * biography * colors
저번 호에 이어 key-word에서는 여성서사, 고딕-스릴러를 테마로 한 소설을 릴레이 수록한다. 소설가 천희란과 허희정의 글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천희란은 여성 주체가 모성과 가족의 신화로부터 스스로를 끊어내는 과정을 고딕의 미학으로 풍성하게 재현해 낸다. ‘카밀라 수도원’이라는 소설적 공간을 넘나드는 타자의 시선을 다루는 방식 역시 눈여겨봄직하다. 허희정은 반복되는 여성 실종을 모티프로 하여 세상 속에서 희미하게 존재하는 것들을 조명한다. 그러나 비협조적인 화자로서 그의 여성 주인공은 단순히 희미해지는 것에서 끝나지 않음으로서 공포와 긴장을 유예하며 스스로 스릴러가 된다.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쓰인 두 작품이 독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읽힐 것을 기대한다. 한편 또 다른 여성서사도 있다. 이번 『Axt』에서는 서로 다른 자매애를 보여주고 있는 두 작품에 대해 리뷰한다. biography에서는 최근 『마르타의 일』을 발표한 소설가 박서련의 에세이가 실린다. “기억해야 할 죽음들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는 주인공을 상상”한다는 박서련은 그들이 죽지 않도록 하려 한다는 소설에 대한 마음을 담아 보내주었다. 『마르타의 일』을 여성 영웅 서사와 비교하고 있는 문학평론가 임정균의 글은 ‘마르타의 일’을 이해하는 데에 깊은 식견을 제시할 것이다. cross에서는 또 다른 자매의 일을 보여주는 <겨울왕국2>를 소설과 함께 읽는다. 소설가 이종산은 엘사와 안나의 관계에 집중하여, 시인 황인찬은 엘사의 다름에 집중하여 『마르타의 일』 『책이여 안녕』 『망나니 공주처럼』 세 작품을 함께 엮어내 주었다. 독자들도 함께 문학과 영화의 교차점을 확인하는 재미를 즐겨주시길 바란다.

● monotype * hyper-essay
기억 너머의 순간을 불러 오는 글도 있다. 셰프이자 칼럼니스트인 박준우는 monotype에서 비행기 기내식을 매개로 여행의 한 순간을 우리 앞에 불러온다. 독자들은 그의 글과 함께 여행의 설레임 혹은 업무의 스트레스, 비행기의 좁거나 넓은 간격과 짐을 선반에 올리는 사람들의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 등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러고는 신년의 새로운 여행을, 떠남을 계획하게 될지도 모른다. hyper-essay에서는 작가 정여울이 과거의 트라우마와 조우하는 순간을 이야기한다. 특별히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미쓰백>과 소설 『홍당무』 이야기가 이해를 돕는다. 과거에서 촉발된 어떤 순간을 마주하는 일, 그리고 그것 다음 순간을 생각하는 일은 2020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위로와 조언이 될 것이다.

● photocopies * short story * novel
소설가와 시인들이 보내준 문학 작품 역시 지면을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photocopies에서는 시인 이근화의 시와 에세이가 편집자 김서해의 사진과 함께 수록된다. 첫 순간을 포착하는 시와 서사를 아우르는 시적언어로 작성된 에세이가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독자들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 short story에는 소설가 김연수 김종옥 서이제의 소설이 실렸다. 백석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김연수의 소설은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순간을 절묘하게 엮어나가며 한달음에 읽어나가게 만든다. 김종옥은 인물의 서술을 통해 스토킹이라는 상황을 구성함으로써 객관적 진술의 가능성을 다시 고민하게 한다. 서이제의 소설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영화의 역사를 훑어나가며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고민한다. 이 고민은 단순히 영화에 국한되지 않으며 문학의 향유자인 우리들에게도 쏟아져내린다. 한국영화 최초의 골든글러브 수상이 발표된 직후 이 소설을 읽는 것이 무척 의미심장한 일로 여겨진다. 아름다고 에너지로 가득한 세 편의 작품이 독자의 마음속에 서로 다른 궤적을 남길 것을 기대한다. novel에서는 작가 이충걸의 3부작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때로는 광폭하게, 때로는 아름답고 섬세하고 단어를 쥐고 흔들며 독자적인 서사를 구축해온 이충걸의 「이불 도둑」 마지막 화까지 함께 해주길 바라며, 3부작을 지치지 않고 써 온 작가에게도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무던히 애써온 편집위원 백가흠 정용준이 이번 호를 끝으로 편집위원에서 물러난다. 『Axt』의 독자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행복한 만큼 두려웠다는 소설가 백가흠의 outro는 그간의 수고를 짐작케 한다. 두 편집위원에게 글로 다하기 힘든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Axt』는 2020년 봄, “그리고 다시, ‘새롭고’, ‘기똥찬’ 『Axt』”로 독자를 찾아간다. 많은 기대와 응원을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악스트 편집부

  목차

intro
정성일 ‘노이즈’의 순간들002

review
김영찬 권여선 「희박한 마음」018
정지돈 윌리엄 S. 버로스 『네이키드 런치』023
황현진 베른하르트 슐링크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027
이슬아 박완서 「이별의 김포공항」033
김보경 오 헨리 「식탁을 찾아온 봄」037
류재화 로제 그르니에 「묘지에서」041

cover story
최진영+정용준 단념하는 작가는 영원히 046

biography
박서련 해시태그#마르타의일080
임정균 살인하는 여성과 여성 영웅, 그리고 한 사람086

key-word
천희란 카밀라 수녀원의 유산094
허희정 숲속 작은 집 창가에110

photocopies
이근화+김서해 물고기의 귀130
호주머니 속 걸리버132

insite
장모리 말과 초상134

cross 영화 〈겨울왕국2〉
이종산 이 거친 세상에 믿을 건 우리 둘뿐이야146
황인찬 성장은 끝이 없고, 그래서 우리는 인간이 결코 되지 못하지만152

colors 올가 토카르추크 『태고의 시간들』
손정수 노벨을 확장하는 두 가지 방식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올가 토카르추크162
김성중 유속이 느린 강줄기가 선사하는 최종감정166

monotype
박준우 셋 중에 뭐가 가장 맛있습니까?172

hyper-essay
정여울 내 안의 어두운 그림자와 만나는 시간 ―트라우마가 폭발하는 순간, 우리 안의 진심과 만나는 순간180

short story
김연수 미억오리같이 굴껍지처럼190
김종옥 스토킹204
서이제 0%를 향하여228

novel
이충걸 지금은 고통이 편리해 3 ― 이불 도둑(최종회)254

outro
백가흠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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