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수상작.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의 참의미를 체험해 나가는 따뜻한 이야기다. 시종일관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코믹하고 사랑스럽게 묘사해 나가는 작가의 재능이 돋보인다.
태국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를 둔 관우. 이번에 처음으로 태국에 계신 할아버지가 한국을 방문한다. 관우는 할아버지에게 태국 무술인 무에타이를 배워, 평소 자신을 놀리던 똥국과 부하들을 혼내주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비쩍 마른 데다 이까지 빠져 버린 할아버지가 과연 무에타이를 할 수 있을까? 할 줄 안다고 해도 말이 안 통하는 관우가 무사히 무에타이를 익힐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 수상작
얼굴 안 닮고 말 안 통한다고, 가족이 아닌가요?태국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를 둔 관우. 이번에 처음으로 태국에 계신 할아버지가 한국을 방문한다. 관우는 할아버지에게 태국 무술인 무에타이를 배워, 평소 자신을 놀리던 똥국과 부하들을 혼내주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비쩍 마른 데다 이까지 빠져 버린 할아버지가 과연 무에타이를 할 수 있을까?
할 줄 안다고 해도 말이 안 통하는 관우가 무사히 무에타이를 익힐 수 있을까?
처음에는 무술에만 관심 있었던 관우. 하지만 낯설게만 느껴졌던 할아버지가 관우처럼 라면을 좋아하고, 관우가 하는 태권도를 따라서 하는 동안, 관우와 할아버지는 서서히 진짜 가족이 된다.
이 책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의 참의미를 체험해 나가는 따뜻한 이야기다. 시종일관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코믹하고 사랑스럽게 묘사해 나가는 작가의 재능이 돋보인다. 이 작품은 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는 우수예술프로젝트 선정작이기도 하다.


그때 태국 할아버지가 입을 어색하게 오물거리며 왼손을 번쩍 들었다.
“우, 안뇽하시오. 방가습니다.”
무심코 할아버지 손바닥을 보다가 그만 내 눈이 커지고 말았다. 할아버지 손바닥에 까만 글씨가 가득 적혀 있었다. 할아버지도 나처럼 인사말을 써 놓았던 거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손자한테 “안녕하시오.”라니. 참으려고 했지만 쿡쿡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그러면 그렇지, 우리 할아버지는 완전 짱이야!
태국 할아버지는 앞니가 없어서인지 옆으로 사과를 깨물어 먹으려고 애를 썼다.
눈에서 지지직 광선이 나왔을 때 알아봤어야 했다. 아직도 목소리가 우렁찬 걸 보면 예전에는 몸이 다부졌을 게 뻔하다.
(…)
어느새 내 머릿속에서 태국 할아버지가 밧줄을 입에 물고 코끼리랑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리라
서울에서 태어났고, 여러 가지 직업을 가져 봤지만 동화를 쓸 때 두근거리는 마음이 좋아서 작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무에타이 할아버지와 태권 손자》로 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책 《우리는 걱정 친구야》 《너랑 절대로 친구 안 해!》 《안 돼, 낯선 사람이야!》 《나토비가 나타났다》 《돌봄의 제왕》 《공부 잘하게 해 주는 빵》 《플라톤 아저씨네 이데아 분식점》 《이상한 생일 초대》 《황금 새 구출 작전》 《소희가 온다!》를 썼습니다.
목차
크리스마스 선물
안뇽하시오!
태국 간장
태국 할아버지의 선물
겁쟁이와 거짓말쟁이 사기꾼!
무에타이 플리즈요!
두 번째 선물
까불기만 해 봐라
태국 할아버지의 정체
싸움
최고의 선물
나 홀로 작전
꾀병
무에타이 할아버지 vs 똥국
태꿍! 무에타이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