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해운대]가 말하는 쓰나미의 사연은?
[디스트릭트9] 속 외계인의 마지막 메시지는?
영화보다 더 재밌는 영화 속 지리 이야기!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을 읽으면 10편의 영화를 통해 다양한 지리적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영화 속 배경으로 보이는 장소와 기후에 대한 설명부터 미처 발견하지 못한 흥미로운 지리 요소들과 깊이 있는 사회과학적 분석까지, 지리의 눈으로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영화 세계가 책 속에 펼쳐진다.
쓰나미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재난 영화인 [해운대]를 통해 쓰나미의 원인과 피해 정도를 알아보는 것을 넘어, 선후진국 간 자연재해의 피해 정도를 비교해 보고, 부산과 용산의 예를 통해 지역개발의 어두운 면도 탐색해 본다. 색다른 SF 영화로 주목을 받았던 [디스트릭트9]을 통해서는 인종의 구분과 분포를 알아보고, 게토의 역사와 현황, 문화상대주의와 문화절대주의에 대해 찬찬히 고민해본다.
이처럼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은 다양한 지리 과목의 면모를 보여 줌으로써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지리에 다가설 수 있는 흥미로운 여러 가지 길을 제시해 준다.
출판사 리뷰
암기과목은 잊어라! 새롭게 만나는 지리, 눈도 머리도 즐겁다!
지루한 과목, 암기과목, 시험 전에 며칠 외우면 되는 과목……. 안타깝지만 이것이 지리에 대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지리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된 건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와 교육과정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어쩔 수 없는 주변 환경을 탓하며 이 상황을 그대로 둘 수는 없다. 지리는 사회과학, 인문학, 자연과학 등 거의 모든 학문과 연관되어 통합적 사고능력과 폭넓은 세계관 형성에 필수적인 학문이며, 특히 국가 간 장벽이 낮아지고 새로운 무역환경 속으로 접어드는 21세기에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이에 공감하고 지리 과목에 생생한 활기를 불어넣기 원하는 교사들이 2004년에 뭉쳐 연구 모임을 만들었다. 이들은 시각적 경험이 중요한 지리 과목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 지리 교육에 활용하기 시작했고, 여러 차례에 걸쳐 콘텐츠의 형식과 내용을 손질했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이 흥미를 갖고 있는 영상물 콘텐츠 활용에 힘을 기울여 사진,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영상물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리적 경험을 갖게 해주었다. 이 책은 그러한 시도의 중간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몰랐던 영화 속 ‘레알’ 지리 세상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을 읽으면 10편의 영화를 통해 다양한 지리적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영화 속 배경으로 보이는 장소와 기후에 대한 설명부터 미처 발견하지 못한 흥미로운 지리 요소들과 깊이 있는 사회과학적 분석까지, 지리의 눈으로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영화 세계가 책 속에 펼쳐진다.
쓰나미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재난 영화인 [해운대]를 통해 쓰나미의 원인과 피해 정도를 알아보는 것을 넘어, 선후진국 간 자연재해의 피해 정도를 비교해 보고, 부산과 용산의 예를 통해 지역개발의 어두운 면도 탐색해 본다. 색다른 SF 영화로 주목을 받았던 [디스트릭트9]을 통해서는 인종의 구분과 분포를 알아보고, 게토의 역사와 현황, 문화상대주의와 문화절대주의에 대해 찬찬히 고민해본다.
이처럼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은 다양한 지리 과목의 면모를 보여 줌으로써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지리에 다가설 수 있는 흥미로운 여러 가지 길을 제시해 준다.
지리의 매력 속으로 풍덩!
지금까지 지리에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책들은 꾸준히 출간되어 왔다. 만화의 방법을 통한 것도 있었고, 시사나 지도를 주요 소재로 접근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영화를 통해 지리를 다룬 책도 있었다.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은 대상을 청소년으로 명확히 하고, 청소년들이 흥미를 끌 수 있는 영화들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시각적 경험이 중요한 지리의 특성 때문에, 수십 명의 교사들이 수백 편의 영화를 보며 자료를 모으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영화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이른바 ‘주요 과목’이 아닌 ‘지리’에 대한 책을 낸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소중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받아 안고, 그 위에 작은 힘을 보태며 또 다른 길을 모색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첫걸음을 내딛은 저자들은 지리가 만드는 풍요로운 삶과 세상을 위해 또 다른 연구와 집필을 하고 있다.
2001년《지오해저드 인터내셔널GHI》이 선정한 ‘지진에 가장 취약한 10대 도시’를 보면 일본의 도쿄·나고야·고베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남미와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의 도시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환태평양 조산대,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 즉 판의 경계에 위치한다는 것이지만 이러한 자연지리적인 위치보다도 그 지역의 사회·경제적인 면이 지진 피해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경제력이 낮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도시의 사회 및 경제 기반 시설이 미흡한데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인구가 급속도로 유입된다. 이러한 인구의 사회적인 이동 외에도 이들이 도시에 정착하면서 아이를 낳는 자연적인 인구 증가율도 높기 때문에 도시가 수용할 수 있는 능력보다 많은 인구가 들어와 도시는 포화 상태에 다다른다. 따라서 도시환경은 정비되지 못한 채 날림 공사의 콘크리트 건물이나 판자촌 형태의 집들이 생기게 된다. 이럴 경우 아이티에서처럼 인구가 많이 밀집한 도시 근처가 진앙지일 경우 매우 큰 인명 피해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영화 [괴물]은 우리의 한강을 되돌아보게 만든 영화이다. 우리가 한창 한강의 겉모습에만 열을 올리느라 그 속이 다 썩어 가는 줄도 모르고 한강에 무관심했던 것은 아닌지 말이다. 너무 가까이 있어 간과해 왔던 한강의 아픔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 것이다. 거대한 호수가 되어 버린 것도 서러운데, 어쩔 수 없이 환경오염이라는 괴물을 숨겨 주어야 했던 한강의 처지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디스트릭트9]이 다른 영화들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실제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계인의 우주선은 미국의 거대 도시가 아니라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 나타났고, 인간들은 우주선에 고립된 외계인들을 구출해 [디스트릭트9]에 집단 수용한다. 이는 과거 유대인 격리 구역을 의미하던 게토와 남아공 인종 차별의 상징인 흑인 집단 거주 지역 소웨토Soweto를 연상시킨다. 실제로 소웨토는 영화 속 <디스트릭트9>처럼 요하네스버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전국 초중고등학교 지리, 역사, 일반사회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자발적 교과연구모임입니다. 2003년부터 시작하여 각각의 교과 연구모임과 각 지회를 통해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와 연수 자료, 그리고 관련 도서를 집필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독도를 부탁해》《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경제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미술관 옆 사회교실》《속속들이 살펴보는 우리 땅 이야기》《선생님과 함께하는 국토 체험 1박 2일》《세상을 보는 다섯 가지 시선》《발도장 쿵쿵 한걸음 더(제주도, 강화도, 영남북부)》《14일의 기적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초급, 중급, 고급)》《두근두근 교실 밖 문화체험》《두근두근 교실 밖 역사체험》《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세계 여행》 등의 도서를 기획하고 집필하였습니다.http://cafe.daum.net/DURIDURI
목차
첫 번째 영화
집으로_개성 있는 초가집과 외로운 5일장
두 번째 영화
연풍연가_내 발길 닿는 곳, 그곳이 박물관
세 번째 영화
마다가스카_지구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네 번째 영화
미이라_스핑크스는 오아시스의 비밀을 알고 있다!
다섯 번째 영화
해운대_쓰나미의 사연, 지역개발의 그림자
여섯 번째 영화
아이스 에이지_상상 속 빙하시대, 우리는 얼지 않았다!
일곱 번째 영화
괴물_더 이상 한강에 괴물은 만들지 말자
여덟 번째 영화
디스트릭트9_지구를 벗어나면 우리도 외계인
아홉 번째 영화
아바타_불타는 산소 창고, 아마존
열 번째 영화
의형제_남북은 언제나 키싱구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