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17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영어학습만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가 영단어로 돌아왔다!<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는 그동안 무조건 외우는 걸로만 생각되던 영단어를 “절대로 외우지 말라”고 한다. 접두사, 접미사, 어근, 복합명사와 같은 영단어의 원리(조어법)을 재미있는 만화 스토리에 녹여내어, 아이들이 스스로 영단어를 조립할 수 있는 영단어 레고 학습법을 담고 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이 레고 학습법을 통해 아이의 영단어학습능력이 쑥쑥 자란다.
1권 접두사①을 시작으로 하여, 접미사, 어근, 복합명사, 유의어.반의어 등을 차례로 담을 예정이다.
* 이 책을 펴내며
(저자 장영준 교수의 머리말)
얼마 전, 입학한 지 얼마 안 되는 1학년 대학생이 저에게 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수님, 저 어릴 때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봤어요. 중학교 때 동생이 보던 걸 함께 본 거였지만, <그램그램>을 읽고 영어가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램그램>을 보고 자란 아이가 벌써 대학생이 되고, 게다가 제 제자가 되다니 감개무량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램그램>이 나온 지가 벌써 6년이 되었습니다. 하긴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제 아들 녀석이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군요.
그동안 저는 많은 어린이 독자들과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문법에 막혀 영어 실력이 늘지 않던 아이가 <그램그램>을 읽고 그 단계를 무사히 넘게 되었다거나, 처음에는 만화책이라서 반신반의하며 사주었지만 학원 선생님께 ‘아이가 영어를 무척 잘한다’는 전화를 받아서 기뻤다는 학부모님들의 말씀도 고마웠지만, 어린이 독자들에게 ‘이제는 영어가 참 재미있어요!’라는 말을 들을 때가 교육자로서 저자로서 가장 기쁘고 보람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영어라는 집을 지을 때, 영문법은 설계도와 같습니다. 설계도가 잘 그려져야 집을 빠르고 정확하게 지을 수 있습니다. 반면 영단어는 그 집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벽돌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설계도가 근사해도 집을 지을 재료가 부족하다면 집을 지을 수 없듯이, 아무리 영문법을 잘 알아도 정작 영단어를 풍부하게 알고 있지 않으면 하고 싶은 말이 머릿속에서만 맴맴 돌 뿐 입이 떨어지지 않겠지요.
<그램그램>을 통해서 만나 뵙게 된 많은 학부모님들이 어떻게 하면 영단어를 많이, 그리고 빨리 외우게 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셨습니다. 그러면 저는 학부모님들에게 이렇게 되묻고는 했습니다. “학창 시절, 억지로 달달 외운 영단어들을 지금은 기억하시나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어 어휘 중에 억지로 외운 게 있나요?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영어는 우리말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는 일부러 외워야 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벼락치기로 달달 외운 영단어는 결국 금방 까먹기 마련이지요. 게다가 전후 맥락도 없이, 하루에 열 개 스무 개 씩, 학원에서 쪽지시험을 보기 위해 외운 영단어는 아마 다음날이면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또한 이 ‘무조건 외우기’가 아이들이 영단어, 그리고 영어를 싫어하게 되는 또 다른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이 독자들이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를 읽고 영문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웠듯이, 영단어 또한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단어 하나하나를 가르치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영단어의 원리’를 통해 접근하고자 합니다.
우리말에서 고추, 김치, 사랑과 같은 단어 앞에 ‘풋’을 붙이면 풋고추, 풋김치, 풋사랑이라는 말이 되어 ‘처음 나온’ ‘덜 익은’ ‘미숙한’이라는 의미가 더해집니다. 땜장이, 대장장이, 양복장이 등 ‘~장이’라는 말이 붙으면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 되지요. 이렇게 어휘를 만드는 방법, 즉 ‘조어법’을 알면 처음 보는 단어의 뜻을 짐작할 수도 있고 본인이 새로운 말을 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단어를 파생시켜 가다보면 각 단어들이 그물망처럼 뻗어나가 단어를 하나하나 외울 때보다 훨씬 더 빠르고 많이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마치 게임을 하듯이 원리를 알아나가기 때문에 훨씬 더 재미있지요. 이렇게 어휘를 확장시키는 교수법은 미국 초등학교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를 통해 ‘영단어의 원리로 쉽고 재미있게’ 영단어를 익힌 아이들은, 매일매일 영단어를 조금씩 꾸준히 외울 때에도 ‘아하, 이건 이런 원리로 만들어진 단어로군.’하면서 좀더 재미있게 영단어를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영단어를 매일매일 조금씩 꾸준히 익히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만 어떤 맥락 없이 오직 ‘영단어만’을 외우는 게 아니라 영어 동화책을 읽거나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처럼 영단어 속에 숨겨진 나름의 원리를 찾아가면서 익힐 때 영단어를 잊어버리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와 마찬가지로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는 여러 만화가 선생님들께 빚진 바가 큽니다. 또한 우리 그램그램 원정대 친구들인 건, 빛나, 피오에게 가장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원정대 친구들이 워즈랜드로 빨려 들어가 버렸습니다. 아이들이 워즈랜드에서 겪게 되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모험 스토리를 통해, 어린이 독자 여러분들이 영단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단어 이렇게 배워요!1. 영단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exporter”는 ‘수출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영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ex-(out, 밖으로) + port(carry, 나르다) + -er(~하는 사람)
이렇게 ‘ex’ ‘port’ ‘er’가 합쳐져서 ‘밖으로 나르는 사람’, 즉 ‘수출업자’라는 뜻이 된 것입니다.
이때 앞에서 ‘밖으로’라는 뜻을 더해주는 ‘ex-’를 ‘앞에 붙는 말’이라는 뜻의 ‘접두사’라고 합니다. 또한 뒤에서 ‘~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더해주는 ‘-er’을 ‘뒤에 붙는 말’이라는 뜻의 ‘접미사’라고 하지요. 그리고 가운데에서 ‘나르다, 지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port’는 ‘말의 뿌리’라고 하여 ‘어근’이라고 부릅니다.
영단어는 보통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접두사(prefix) + 어근(root) + 접미사(suffix)
물론 모든 단어가 이렇게 [접두사+어근+접미사]의 형태로 나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것은 [접두사+어근], 어떤 것은 [어근+접미사]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고 어근으로만 된 단어도 많습니다. 또한 [단어+단어]로 이루어진 복합명사도 있지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는 이러한 단어의 원리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학습만화입니다.
2. 영단어의 원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영단어에서는 접두사, 접미사, 어근 외에도 어원, 복합명사, 유의어?반의어 등의 다양한 규칙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영단어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규칙들이 영단어의 원리랍니다. 우리도 우리만의 영단어 규칙을 찾아볼까요?
3. 영단어의 원리를 배우면 영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나요?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를 보면,
첫째, 영단어의 형성 원리를 이해하게 됩니다.
‘접두사’는 어떤 단어 앞에 붙어서 그 뜻을 더하거나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 ‘접미사’는 어떤 단어의 끝에 붙어서 그 뜻을 더하거나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는 각 구성 단위의 뜻과 역할을 알게 됩니다.
tele가 ‘멀리 떨어진’의 뜻이라는 것, ly는 부사를 만들어주는 접미사라는 것 등을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의 흥미진진한 모험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화 이미지와 함께 익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각 구성 단위의 뜻과 역할을 안 후, 응용?확장하여 더 많은 영단어를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tele-’의 뜻과 역할을 아는 아이는 처음 본 단어라 할지라도 막막해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 뜻을 유추하고 응용.확장하게 됩니다.
4. 접두사, 접미사… 초등학생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처음 보는 단어를 무작정 외우는 게 더 어렵지 않을까요?
영단어의 생성 원리는 미국 초등학생들도 수업시간에 배운답니다. 게임처럼 퀴즈처럼 영단어의 원리를 익히는 것이 오히려 더 쉽고 재미있답니다. 게다가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와 함께라면 더 흥미진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