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새싹 동화 시리즈 5권. 여리고 겁이 많은 사자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책을 읽은 아이들은 동물들의 평가 때문에 자꾸 위험에 처하는 사자를 안타까워하다가, 이야기 안에서 자기 모습을 찾아내게 된다. 친구에게 가졌던 고정관념을 서서히 벗고 자신이 모르는 친구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짧은 이야기에 발랄한 동물 그림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힘센 사자의 상징이자, 사자가 용감한 척할 수 있었던 갈기털이 몽땅 빠져 버리고 만다. 겁쟁이 사자는 끙끙대다 갈기털을 머리에 붙이고, 무시무시한 호랑이 앞에서도 갈기털만은 지켜낸다. 갈기털이 무엇이기에 사자가 이토록 애를 쓸까?
출판사 리뷰
고정관념은 사라지고 새로운 생각은 쑥쑥 자라나는 동화 “너는 참 착해.” “너는 너무 소심해.” 주변 사람들의 평가 때문에 어쩌면 아이나 어른이나 마음과 다르게 행동하며 자신을 속이는 일이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대머리 사자』처럼 말이다. 책에 나오듯이 사자가 특별히 대단한 건 아니다. 다만 남들과 다르게 힘이 무척 세 보이는 갈기털이 있을 뿐. 멋스러운 갈기 때문에 동물들은 사자가 힘이 세다고 생각하며 사자를 무서워한다. 사실 사자는 바퀴벌레만 봐도 벌벌 떨고, 천둥치는 밤도 무서워하는데.
겁쟁이 사자라니! 사자가 무섭고 씩씩하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은 의아한 호기심으로 책에 빠져든다. 그러곤 동물들의 평가 때문에 자꾸 위험에 처하는 사자를 안타까워하다가, 이야기 안에서 자기 모습을 찾아낸다. ‘혹시 나도 숲 속의 동물들처럼 겉모습만 보고 친구를 판단하지는 않을까?’ 아이들은『대머리 사자』를 통해서 친구에게 가졌던 고정관념을 서서히 벗고 자신이 모르는 친구의 진짜 모습을 볼 것이다. 그러다 보면 세상을 이해하는 마음은 커지고, 세상을 다르게 보는 생각도 쑥쑥 자라난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신의 참모습을 찾은 사자 힘센 사자의 상징이자, 사자가 용감한 척할 수 있었던 갈기털이 몽땅 빠져 버렸다. 겁쟁이 사자는 끙끙대다 갈기털을 머리에 붙이고, 무시무시한 호랑이 앞에서도 갈기털만은 지켜낸다. 갈기털이 무엇이기에 사자가 이토록 애를 쓸까?
갈기털은 사자를 나타내는 정체성이고, 사자가 동물들 앞에 설 수 있었던, 자신을 버리지 않는 자존심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갈기가 있는 사자로서 힘이 센 척하느라 힘들었지만, 결국 갈기털 때문에 호랑이를 물리친 사자가 되었다. 자신에게 어떤 힘이 숨겨져 있다는 걸 눈치챈 사자는 이제 갈기털에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용감하고 씩씩한 사자로 거듭난다. 남들의 평가에 따라서 살았던 어리석은 사자가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사람들의 평가가 아닌 자기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사자처럼 용감해질 수 있다는 것을 눈치챈 아이들도 사자처럼 용감하고 자신감을 가지는 아이로 변해갈 것이다.
일본 최고의 동화 작가가 보여 주는 기발한 상상력 일본의 유명한 동화 작가이자『폭풍우 치는 밤에』로 여러 상을 수상한 기무라 유이치. 『폭풍우 치는 밤에』는 한국에서도 그림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버전으로 나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만화 스토리, 그림책, 동화, 무대 각본, 소설까지, 작가가 펴내는 작품들은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폭풍우치는 밤에』서 먹이사슬을 깨고 친구가 된 양과 늑대,『대머리 사자』의 여리고 겁이 많은 사자처럼 겉보기와 다른 동물 이야기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깬다는 기무라 유이치만의 분명한 색깔을 만들었다. 작가의 작품은 새로운 생각, 아이들을 닮은 동물들, 사자의 정체가 드러나는 위기일발의 순간처럼 긴장된 스토리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무라 유이치, 그의 책『대머리 사자』는 더운 여름날, 수박처럼 시원한 독서의 맛을 선물할 것이다.
귀여운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시원한 그림 막 그림책을 뗀 저학년 아이들에게 좋은『대머리 사자』는 짧은 이야기에 발랄한 동물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림은 굵고 시원시원한 선으로 힘 있게 그려졌는데 어린이 책에서 이런 그림을 만나기란 쉽지 않아서『대머리 사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칼라와 흑백을 오가며 이야기에 강약을 주는 그림, 동물이 옆에서 말을 걸 듯한 생생한 그림은 글과 조화를 이루어 완벽한 어린이 책으로 태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