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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진보주의자 되기
크리에이티브한 삶을 위한
파레시아 | 부모님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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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저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학 교수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 국내외 최고의 명문 대학에서 공부한 뒤 안정된 직장에서 누릴 것 누리며 살아왔다. 그런데 항상 뭔가 아쉽고 가슴 한구석이 허전했다. 유학 시절부터 좋은 논문 하나 쓰는 게 필생의 과제였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반면 자신보다 공부를 못하거나 노력도 별로 안하는 것으로 보이던 사람들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최고의 논문을 게재하고 훌륭한 학자가 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라는 것과 같은 차원을 넘어선 무언가 거대한 벽이 있었다. 창의성에 대한 책도 많이 읽어 보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나란히 세계적인 대학교에서 공부를 했는데 왜 누구는 탁월한 논문을 쓰고 누구는 쓰지 못했을까? 저자는 답을 찾아 예술을 공부하고 직접 예술 작품을 창작했다. 예술에 창의성의 비밀이 있을 것 같아서였다. 또한 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 이태리어, 프랑스어 등 여러 외국어를 공부해 이를 기반으로 고전을 읽고 번역했다. 저자가 40여 년 간의 실험과 연구 끝에 찾은 결론은 매우 엉뚱하다. 진보주의자가 되라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어떻게 해야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이에 관계없이 젊어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주장한다. 진보주의자가 되라. 그게 어렵다면 한 달 진보주의자가 되어 보라. 진보주의자가 되면 예술과 인문학과 창의성으로 향하는 길이 열리고,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나이에 관계없이 젊어진다. 저자는 피카소나 사르트르, 오웰 등 세계적인 작가, 예술가, 철학자에서 봉준호나 박찬욱 등의 국내 영화감독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의 대다수가 좌파라며 그 이유를 설명한다. “새로운 것을 만들려면 기존의 질서나 체제를 넘어서야 한다. 창의는 기존 질서에 저항하고 분노하며 혁신을 꾀하면서 나온다. 예술가들이 진보적인 것은 이 때문이다.”

저자 또한 직접 예술 창작을 하고, 인문학을 공부하며 실험해 본 결과 창의성이 생겨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진보적인 감수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힌다. 당초 우파였던 저자가 약자, 소수자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면서 진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진보가 무엇인가? 사실, 기존의 진보와 보수 구별법은 모호하고 복잡하다. 이를테면 국내 보수 세력이 추종하는 박정희의 범국가적인 사업에 반시장적 사회주의 정책이 많았는가 하면 생전에 좌파라고 매도된 노무현의 한미 FTA 추진은 신자유주의 정책의 전형으로 볼 수도 있다.

그렇다고 박정희가 진보, 노무현이 보수인가? 그건 아니지 않은가? 저자의 구별법은 간단하다. 정신적 노화가 보수라는 것이다. 육체적으로 아무리 젊어도 정신이 늙으면 보수이고,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생각이 젊으면 진보라는 것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진보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혁신하는 사람인데 반해 보수는 나이에 관계없이 정신이 노화한 사람을 의미한다. 저자 스스로도 “노력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보수로 밀려가는 스스로를 발견하곤 한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보수가 진보로 되긴 쉽지 않다. 진보나 보수는 인간의 가치 체계이자 신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술을 창작하고 인문학을 공부하면 자신도 모르게 진보가 될 수도 있지만 직장과 가정 일에 치어 가뜩이나 바쁜 사람들이 예술 창작까지 실험하며 진보주의자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이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권한다. “진보 정당에 투표하라 … 투표 한 차례로 진보주의자가 될 수 있다. 단 한 번이라도 어렵고 중요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크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다. 진보 정당에 대한 투표는 간단한 행동이지만, 진보주의자가 되기 위한 가장 극단적이고 결정적인 선택이자 진보주의자로서의 첫 걸음이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진보주의자가 되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삶이 가능해지는 것에 더해 부수적인 소득도 있다. 특히 당신이 만약 60~70대 이상이라면 그동안 대화가 통하지 않아 자녀들과 소원했던 관계가 살아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단순히 진보주의자 되기를 연습하는 것만으로 가정의 평화, 가족의 화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젊은 친구들과 대화도 훨씬 더 풍성해질 것이다. ‘틀딱’이니 ‘꼰대’ 같은 말로 은근히 당신을 비하했던 적잖은 청년들이 눈을 비비고 당신을 다시 볼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나이 들면서 커졌던 소외감이나 분노도 줄어들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에서 우리 근현대사의 비극과 역사적 책무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한말 동학농민전쟁 이래 제주 4.3사건, 보도연맹 학살사건, 광주민주화운동 등의 비극에 우리 모두는 책임이 있다. 물론 큰 책임은 이를 명령하거나 실행하거나 동조한 자들에 있을 것이다. 현재의 보수는 이들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여기에 침묵하거나 방조한 자, 외면한 자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진보주의자가 되는 것은 비극으로 얼룩진 역사의 법정에서 준엄하게 책임을 묻는 일이자 자신의 채무를 갚는 길이기도 하다. 진보주의자가 되는 것이 개인의 창의적인 삶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국가 사회 차원에서도 중요한 책무인 이유다.




"어떻게 하면 젊어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크리에이티브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진보주의자가 되어 보라. 매일 진보적인 생각을 해 보라. 지금까지 오른쪽으로 떠밀려가는 삶을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 밀고 가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재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 박물관장을 지냈다. 현 국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국회도서관 자문위원. 1980년대 후반부터 약 20년간 미술품 컬렉터로 다수의 작품을 수집했다. 또 2001년부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펼쳤으며 영국 작가 에드워드 서머톤과 함께 2인전을 연 것을 시작으로 백해영 갤러리 <회화의 창작과정에 대한 연구>, 라메르 갤러리 <전쟁의 재구성>, 갤러리 소나무 등의 개인전과 <漢字와 typography展>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라틴어, 그리스어, 산스크리트어, 히브리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의 언어를 배우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학, 철학 고전을 읽고 번역했다. 일민미술관에서 개념미술 창작 강좌, 푸른역사아카데미에서 발터 벤야민의 『역사철학테제』 번역 강좌, 대안연구공동체에서 『일리아스』에서 『모비딕』까지 다루는 고전읽기 강좌 등 여러 인문 예술 강좌를 열었다. 『그림과 그림 값』, 『화가처럼 생각하기』, 『벤야민 번역하기』 등의 예술 인문 관련 저서가 있고 『언어사중주』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목차

1. 보수는 정신적 노화다
2. 예술가는 왜 진보주의자인가?
3. 투표만으로 진보주의자가 될 수 있다
4. 진보주의자가 되는 것은 역사적 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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